[서울/이수]미사여구가 필요없는 최고의 크림생맥주 전문점, 캘리펍

Posted by 자발적한량
2013.08.03 23:59 맛있는 내음새/서울/강남

서울에서 최고의 생맥주를 먹고 싶다면, 이수로,  캘리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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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주변은 서울고등학교에 다닐 적부터 자주 놀러오던 곳입니다. 주변에 영화관도 있고 해서 집에서 멀지도 않고 가끔씩 들르는 곳인데...오늘 소개시켜 드릴 집은 약간은...비밀스럽게 저만 알고 싶은 맘도 조금은 있는...? 그런 집입니다..ㅎㅎ 큰 맘 먹고 까는 거에요.



생맥주와 병맥주, 칵테일, 위스키 등 다양한 주류가 준비되어 있지만 펍인만큼 이 곳의 주인공은 뭐니뭐니해도 맥주입니다. 특히나 캘리펍의 맥주는 크림 생맥주. 요 크림 생맥주에 대해서는 밑에서 다시 언급하기로 하구요. 생맥주의 종류가 카스, 호가든, 기네스,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4종류에 특이하게도 기네스와 카스 혹은 호가든이 조합된 하프 앤 하프, 블랙 앤 호가 있습니다.



자, 우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맥주인 호가든. 그런데 정작 호가든 생맥주는 처음이라는 것이 함정입니다. 호가든은 대표적인 밀맥주죠. 오렌지 껍질향이 은은하게 감도는 호가든. 여성들이 특히나 많이들 찾는 맥주로 알고 있습니다. 산뜻한 느낌에 다른 맥주에 비해 부드러움이 강조되기 때문에...캘리펍에서는 이 호가든의 맛과 향이 한층 강조된 호가든 본연의 맛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본맥주를 떠올리면 보편적으로 아사히와 기린, 삿뽀로를 생각하지만...2010년 처음으로 국내에 들어온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의 맛을 보시면 머리에 느낌표가 하나 떠오르실 것 같습니다. 맥주의 가장 큰 구분점 중 하나가 바로 몰트의 함량인데요. 우리나라에도 현재는 100% 맥아(몰트)로 만든 올몰트 맥주들이 나오긴 했지만, 최상급 몰트를 사용한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트에서 나오는 깊고 진한 맛, 그리고 목넘김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죠. 게다가 가격도 착하고...



메뉴판인데요. 고심의 흔적이 정말 많이 엿보입니다...ㅋㅋ 고르곤졸라 피자는 맞는데...사과가 들어갔고, 매운 걸 찾는 손님들을 위해 준비한 골뱅이무침에는 소면이 아니라 메밀국수가 들어갔네요. 특이사항은 캘리펍의 모든 안주는 소스 하나부터 일일이 직접 만든 수제요리라는 점! 요거에 대해서도 또 밑에서...



캘리펍의 내부 인테리어 잠시 보고 넘어가봅니다...



50석 정도 되려나요? 공간이 넓지 않아 흡연이 가능하긴 합니다. 



캘리펍은 카스에서 지정한 생맥주 품질 우수 업소입니다. 이걸 위해서는 21가지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는데, 캘리펍은 거뜬히 통과했죠.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이곳 사장님의 집념에 가까운 맥주 사랑 덕분입니다. 먹고 마시는 데 쓰는 돈이 대부분인 제가 돌아다니다 보면 가끔씩 진짜 '장인정신'을 갖고 계신 분들을 간혹 만나곤 하는데요. 여기가 바로 그런 집이었죠.



우리나라에선 생맥주를 대부분 여름에 시원한 맛으로 먹잖아요? 그런데 캘리펍에서 맥주를 마시면 '맛있다'라는 느낌이 확연히 듭니다. 그 이유는 바로 맥주의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고단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이죠. 많은 곳에서 번거롭고 귀찮아서 잘 하지 않는 노즐과 공급관 청소. 맥주의 단백질 등이 이곳에 남아 맥주의 맛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소입니다. 뉴스에도 꽤나 나왔었죠? 하지만 캘리펍은 노즐과 공급관 청소를 수시로 합니다. 청소를 하기 위해 버리는 생맥주가 대략 6잔 정도 나오는데,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그냥 버리는거죠. 



또한 많이들 놓치는 부분인데...생맥주통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유통 중에 트럭에 실린 채 흔들리고 직사광선에 노출된 생맥주통. 생맥주 역시 숙성 여부에 따라 맛 차이가 있는데요. 숙성은 물론이고, 벽에 구멍을 뚫어 찬공기를 순환시켜 기계에서 나오는 열을 식히는 등 맥주를 위한 온갖 수단을 총동원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또 하나. 캘리펍에선 맥주컵을 씻을 때 세제를 쓰지 않습니다. 닦을 때도 극세사 천을 사용하죠. 그 이유는 종이컵에서 맥주거품이 많이 발생하는 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결혼식장에서 종이컵에 맥주를 따르면 거품이 많이 나잖아요? 바로 종이컵 내부의 코팅 때문인데요. 이러한 탄산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컵 관리에까지 세심한 노력을 하는 거죠. 컵이 워낙 깨끗하길래 사장님한테 여쭤봤더니 그동안 그거 알아챈 사람 딱 2명이었다고 무척 신기해 하시더군요..ㅎㅎ



기본 안주로 나왔던 나쵸인데요. 음...사실 전 여기서부터 예견했습니다. 범상치 않은 집이라는 걸...매장에서 직접 튀겨낸 나쵸입니다. 기본안주부터 직접 만들어버리는 정성..뭐 사장님 표현에 의하면 '당연한' 거지만요. 쓰이는 기름은 모두 카놀라유..



첫번째 안주 나왔습니다. 여성분들에게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고 하는데, 제가 치즈를 또 워낙 좋아하다보니...과일크림치즈 샐러드인데요. 큼지막한 접시에 한가득 나온...전채요리 개념의 샐러드가 절대 아닙니다..ㅋㅋ



크림치즈가 구색 맞추기로 들어간 게 아니고 정말 많이 들어가 있는데요. 오렌지를 갈아넣은 소스와 토마토, 야채 등이 한데 어우러져서 신선하면서도 산뜻하게 먹기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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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메뉴를 위해 이번엔 카스를 주문해 봅니다. 대부분 맥주 위에 이렇게 거품이 있으면 꼭 뭔가 손해보는 것 같고...ㅋㅋㅋ 거품 따라버리잖아요? 하지만 크림생맥주에 이 크림은 생맥주에서 추출한 것인데, 이것이 하나의 막으로써 생맥주의 산화와 탄산의 증발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맥주 거품보다 2~3배 이상 오래가는 것을 볼 수 있죠.




후레쉬마르게리따 피자가 나왔습니다. 요새 '치맥'에 이어서 한참 '피맥'이 뜨고 있잖아요? 유행에 예민한 남자가 한번 되볼까 하여..ㅋㅋ



마르게리따 피자가 피자의 시작이라고 하죠. 이탈리아의 상징이라고 할 정도로...근데 캘리펍의 마르게리따 피자는 뭔가 특별합니다. 바로 토핑으로 아예 카프레제를 올려버린 것이죠. 아까 캘리펍의 안주들엔 깨알같은 점들이 많다고 했었죠? 골뱅이무침인데 면이 메밀면이고...이런...마르게리따피자와 카프레제의 만남. 블루베리까지 올려져서. 캘리펍의 안주를 보면 드는 생각이...업장에서 나오는 그런 안주가 아니라 집에서 요리 잘하는 마누라가 아이들이나 남편 동료들 놀러왔을 때 만들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집에서 자기 가족들 먹으려고 만드는 그런 안주들. 칭찬입니다:)




피자와 함께 나온 피클. 색이 좀 별로지 않냐며 이해해 달라고 하시던데...알고보니 무려 오디 발효액까지 넣어서 만든 피클입니다..ㅋㅋ 진짜 깨알의 끝판왕...




사진 찍을라고 한쪽 구석에 쳐박혀서 계속 쳐묵쳐묵...언제까지 먹을지 참...



자, 또 다른 맥주. 블랙 앤 호입니다. 원랜 블랙 앤 탄이라고 부르는 맥주 칵테일인데, 여기서는 블랙 앤 호라고 부르더군요. 바로 호가든 위에 기네스가 살포시 올려진 맥주 칵테일입니다. 흑맥주인 기네스 특유의 쌉싸름한 맛에 뒤이어 따라오는 호가든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무척이나 매력적이죠.



요건 역시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 하프 앤 하프. 기네스와 카스의 만남입니다. 기네스와 카스의 궁합도 나름대로 괜찮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섞이지 않는...보는 재미까지 갖추고 있네요.



언제까지 먹으려고 하는 진 모르겠지만...ㅋㅋ 하나 더 시켰습니다.슬슬 마무리 단계니까...무겁지 않게...칠리치즈나쵸로!



콘또띠아 위에 모짜렐라·체다치즈가 들어가고 칠리소스가 사용된 칠리치즈나쵸. 칠리소스 좀 더 달라고 해서 밑에 있는 나쵸까지 몽땅 해치워 버렸습니다. 캘리펍 나쵸 정말 훌륭!! 인정인정.



일어나려다가...딱 한잔만...여기 사장님께서 바텐더 15년 경력의 능력자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아구와 밤. 아구아 밤이라고도 하고...요걸 마지막으로 할겁니다..정말 마지막...



우리가 흔히 마약성분이 있다고 알고 있는 코카잎으로 만드는데요. 물론 아구아 리큐르를 만들 때 마약성분은 빼죠...리큐르 도수는 30도인데, 볼리비아산 최상급 코카잎과 허브 과라나 등을 혼합해 만듭니다. 상큼하면서...풀향이 난다고 해야 할까요?



우리나라에서 '아 맛있다' 느낌나는 맥주 먹어본 기억이 정말 가물가물한데...캘리펍 올 때는 항상 맥주 마실 생각에 입이 침마저 고이곤 합니다. 질이 좋아도 너~무 좋은 크림생맥주와 정성이 깃든 안주들. 사당·이수·반포·방배 주변에 계실 땐 캘리펍! 왕왕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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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리펍 

 ☞어떤 곳

카스·호가든·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기네스를 최상급 크림생맥주로 즐길 수 있는 집

 ☞주소

 서울 동작구 사당동 137-8번지 2층 

 ☞전화번호

 02-3476-1356

 ☞영업시간

 17:00 ~ 02:00 (일요일 휴무)

 ☞무선인터넷 

 가능

 ☞흡연

 가능

 ☞주차

 1시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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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2동 | 캘리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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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캬아~
    • 2013.08.04 05:43 신고
    새벽부터 맥주 생각나는 글이네요.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1. 오오오오!! 캘리펍은 제 단골 펍 중에 하나거든요... 분위기 진짜 좋지요. 깨끗하고..... 아직 오픈하지 얼마 안되서 저만 아는 아지트인 줄 알았는데..........T군님도 이미 알고 계셨네요. 생맥주 진짜 맛있지요.. 제가 아는 곳 중에선 제일 맛있는 듯..... 사장님도 진짜 친절하신데............. 생각하니까 진짜 가고 싶네요...베이컨 포테이토 진짜 맛있는데....
  2. "아..열대야 장난아니군요…ㅠ_ㅠ 뇌가 잠들지않는기분..ㅠ_ㅠ
    잘보고갑니다.~아..사진압박..군침쥘쥘..ㅋㅋㅋㅋ"
    • macka
    • 2013.08.05 04:43 신고
    여기가 이수에 있는 건가요? 동작역쪽에서 본 것 같은데.... 제가 생각하는 곳과 다른 곳이면 한번가봐야 겠어요. 포스트 감사감사합니다.
    • 데이
    • 2013.08.06 00:20 신고
    이수맛집 알아보다가 들어왔네요
    포스팅보고 갔다왔는데 정말 괜찮더라구요ㅎㅎ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3. 여기 진짜 분위기도좋고 생맥주도 너무 맛있더라구요!!문득문득 여기 크림생맥주가 생각이 나요ㅋㅋㅋ
    • 제제
    • 2013.08.10 01:38 신고
    캘리펍 !!!
    피맥 짱짱
    말이 필요없네영
    포스팅 최고네여
  4. 분위기 좋아보이네요
    나중에 맥주떙기는날퇴근하면서 한번 들려봐야겠는걸요
  5. 분위기가 참 좋은 곳이로군요^^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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