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추운 겨울에?' 경찰, 박근혜 정부 규탄 시국대회 참가자들 물대포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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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추운 겨울에?' 경찰, 박근혜 정부 규탄 시국대회 참가자들 물대포 발사

시민들, 물대포에 맞아 젖은 상태로 경찰과 대치중

2013년 12월 07일 (토) 19:19:59

▲ 출처: 트위터리안 '292jung2'

[스타데일리뉴스=이태준 기자]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박근혜 정권규탄 비상시국대회'가 있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관권부정선거·공약파기·민생파탄·공안탄압 박근혜 정부 규탄 비상시국대회'에서는 박근혜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이번 시국대회 준비위는 "박근혜 정부 1년 만에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뿌리째 뽑혀나가고 있다"며 "경제민주화와 복지 강화를 위한 공약은 폐기된 채 상위 1%만을 위한 정책만이 난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울 곳곳에서 각 부문의 생존권 요구를 건 사전집회도 열렸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공무원 노조 등은 각각 서초동 삼성본관 및 서울역에서 집회를 가졌다.

시국대회가 끝난 뒤 20대 국민요구안을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까지 행진을 벌인 집회 참가자들을 막기 위해 경찰들은 차벽을 쌓고 행진을 저지했고, 오후 6시가 넘어가자 경찰들은 시민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물대포를 발사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 겨울 저녁에 시민들에게 물대포를 쏘는 정부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 "불법선거, 종북몰이, 공안정치..너무 심각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 한편, "한쪽은 물대포, 반대쪽 보수연합 시위대는 멀쩡하고..이것이 박근혜 정권의 이중성"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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