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발롱도르 시상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앞에서 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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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발롱도르. 

이 상은 국제축구연맹이 수여하는 FIFA 올해의 선수상과 프랑스 축구매거진 프랑스 풋볼이 수여하는 발롱도르가 

2010년 통합하여 만들어진 상입니다.

매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활약을 보여준 축구 선수가 받게 되죠.

전세계 대표팀의 감독과 주장, 기자들의 투표를 합산하여 순위를 정하게 됩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스위스 취리히에서는 2013년 FIFA 발롱도르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이번 발롱도르 시상식의 유력한 후보는 3명.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바이에른 뮌헨의 프랑크 리베리,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습니다.

작년 2012년 발롱도르의 주인공인 리오넬 메시는 4년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한 무시무시한 기록을 지니고 있었죠.

리오넬 메시가 5년 연속 발롱도르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지, 호날두나 리베리 중 그의 기록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시상식이었죠.

2013 FIFA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바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습니다.

호날두는 2013년 한 해동안 69골을 터트리며 42골의 메시, 22골의 리베리를 앞섰는데요.

그간 다소 부진했던 대표팀에서 부활한 것도 상당히 영향이 컸습니다.

지난해 11월 스웨덴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포르투갈을 월드컵 본선으로 견인한 장본인이기도 하죠.

또한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5경기에서 9골을 넣는 저력을 과시하며 조별리그 최다골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호날두는 27.99%의 득표로 1365포인트를 받았다고 합니다. 메시는 24.72% 1205포인트, 리베리는 23.66%, 1127포인트였구요.

그의 이번 수상은 5년 만입니다.

2008년 멘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당시 발롱도르를 받은 이후 메시가 4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우는 것을 아쉽게 지켜봐야 했죠.

호날두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레알 마드리드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함께 뛴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며 "그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영광도 없었다"는 수상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프랑크 리베리는 가장 돋보이는 활약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2012/13 시즌 트레블 우승을 이끈 것이 영향을 끼치길 기대했지만, 다소 무리였던 것 같습니다.

리오넬 메시는 잦은 부상 속에 지난 시즌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득점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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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몇 개의 상이 더 수상되었는데요.

이를 소개하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2013 올해의 감독상

유프 하인케스 (前 바이에른 뮌헨)

2013 올해의 여자축구 감독상

실비아 나이드 (독일 국가대표)

2013 푸스카스 상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파리 생제르맹, 스웨덴)

2013 FIFPro 선정 베스트 11

GK 

마누엘 노이어 (바이에른 뮌헨, 독일)

DF 

필립 람 (바이에른 뮌헨, 독일) 세르히오 라모스 (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티아구 실바 (파리 생제르맹, 브라질) 다니 알베스 (바르셀로나, 브라질)

MF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바르셀로나, 스페인)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스페인) 프랑크 리베리 (바이에른 뮌헨, 프랑스)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 포르투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파리 생제르맹, 스웨덴) 리오넬 메시 (바르셀로나, 아르헨티나)

FIFA 회장상

자크 로게(前 IOC 위원장)

2013 특별상

펠레

2012 FIFA 페어플레이상

아프가니스탄 축구협회

2013 FIFA 발롱도르 올해의 여자선수상

나딘 앙 게러 (FFC 터빈 포츠담, 독일)

2013 FIFA 발롱도르 올해의 선수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 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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