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남당항 맛집 선옥 회 수산, 새조개와 마주하다

Posted by 자발적한량
2014.04.25 14:25 맛있는 내음새/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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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남당항에서 먹는 새조개 맛집 선옥 회 수산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을 담은 것입니다. 또한, 포스팅 내용은 양심에 의해 솔직하게 가감없이 작성되었습니다. 



차가 얼마 없는 것 같지만, 일단 첫번째로 식사시간을 피해 찾아갔다는 점, 그리고 일주일의 한복판인 평일이었다는 점 등...찍히지 않는 차들도 상당합니다. 이걸 보면서 '우리나라엔 꽤나 여유있는 사람들이 많은가보군'하는 생각을 하게 됐네요.



작년 이 맘때쯤도 홍성 남당항에서 새조개를 먹으러 왔었죠. 홍성 남당항은 1월부터 3월까지 새조개 축제로 유명합니다. 그 때 당시만 해도 포장마차 및 가건물에서 영업이 이루어졌는데요. 신축 건물이 들어서면서 모두 입주를 마쳤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도 이렇게 현대화가 되려나요?



밑반찬 깔립니다. 고만고만하고...



샤브샤브할 육수 준비됩니다. 바지락을 비롯해서 배추 등 각종 야채가 함께하는 육수. 



샤브샤브 시작 전 해산물 모듬 나와줍니다. 두명이 간거라 약간 소박하긴 하지만, 있을 건 다 있죠.




크진 않지만 전복 한마리 먼저...오돌도돌 별미 오랜만에 먹습니다.



키조개 관자. 이 사진 보니까 오랜만에 조개에 한잔 하러 가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나네요. 이 날은 차가 있어서...



피조개도. 껍질 바닥에 있는 피까지 쭉 마셔줘야 아 피조개 먹었구나 하는 느낌 나죠. 참, 피조개의 이 성분이 사람의 피와 똑같은 헤모글로빈인 거 알고 계세요?ㅎㅎ 다른 회도 마찬가지지만 특히나 조개는 싱싱하지 않으면 회로 먹을 수 없죠. 바닷가에서 누릴 수 있는 점입니다. 가리비는 아껴뒀다가 샤브샤브로 풍덩~ㅎ



멍게와 개불도 눈에 띄는데요. 오, 특히나 개불이 압권이었습니다. 무진장 두툼하더라구요. 일반적인 개불이었다면 세네마리 썰었어야 했을텐데, 한 마리라고 하네요. 너무 잘 먹었더니 "한 마리 더줄까?" 하시는데 나중엔 배불러서 괜찮다고 했습니다. 육이 두껍다보니 씹는 맛부터가 다릅니다. 단맛이 솔솔 올라오네요. 그동안 먹었던 개불 중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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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기다리고 기다렸던 새조개! 넉넉하게 주신다더니 정말 넉넉하게 주셨군요. 엄밀히 말하면 3월 말에 새조개 축제가 끝나긴 했지만, 축제가 끝났다고 해서 새조개가 없는 건 아니죠. 물론 맛이 고점을 찍고 조금씩 내려오긴 하겠지만요. 이 날 먹은 새조개는 이전과 다를 것 없이 그 본연의 맛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자, 새조개를 하나둘씩 육수에 투척하기 시작합니다. 새조개를 먹는 방법 중 역시 샤브샤브가 뭐니뭐니해도 최고가 아닐까 싶네요. 새조개의 맛을 가장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요?



짜잔! 새조개의 자태. 새의 부리를 닮았다고 해서 새조개란 이름이 붙여졌는데...정말 새부리 같나요?ㅎㅎ 전 배추 혹은 김치와 싸서 먹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배추와 궁합이 잘 맞는다는 느낌이...작년에 새조개 샤브샤브를 남당항에서 처음 먹어보면서 '조개가 이렇게 달 수가 있구나'라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새조개의 쫄깃함 속에서 배어오는 단 맛은 정말 일품이지요...약 15~20초 정도 육수에 담궜다가 드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꼬물꼬물 거리던 쭈꾸미들 들어올려서 먹어줘야죠. 새조개에 치여서 조금 천대받던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전 워낙 새조개쪽으로 기울어있는 지라... 



마지막으로 칼국수 풍덩. 농심에서 면을 받아쓰는군요. 새조개까지 더해져 진해진 육수와 칼국수의 조화 참으로 시원합니다.



식사가 끝나갈 무렵 창문을 통해 바라본 바다. 솔직히 낭만있는 뭐 그런 모습은 아니지만...같이 갔던 엄마는 그래도 바다가 눈에 보이면서 식사를 하느냐 마느냐가 분위기를 좌우한다고 하네요...뭐 그런가보죠..ㅎㅎ



남당항에서 새조개의 가격은 1kg 45,000원으로 거의 통일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포장이 약간 저렴하다고 알고 있구요. 가을에 대하 축제도 유명하죠? 오늘처럼 식사 말고...새조개에 시원하게 소주 한 잔 하고 싶은데...



대략 10 테이블 정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신축 건물이 들어서면서 규격을 완전 통일시킨 거 같더군요. 걸어서 오는데 정말 어느 집이나 다 똑같이 똑같이~ 가게마다 호객 행위도 상당히 치열합니다.



나가면서 잠시 살펴 본 수조.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꽃게. 꽃게는 일년에 2번 제철이죠? 9월쯤 되서 살이 오른 숫꽃게와, 4월 정도 봄에 산란준비를 마친 암꽃게. 홍성에서의 봄은 새조개에서 꽃게로 이어집니다.



아까 그 커다란 개불의 원래 크기...진짜 와...애기 팔뚝보다 두꺼울 것 같네요. 진짜 맛있었습니다...개불이 자꾸 생각나네요...노량진 수산시장을 허구헌날 가지만 개불만큼은 이날의 개불이 자꾸만 떠오릅니다.



쌓여있는 배추를 보고 혹시나 싶어 봤더니 전라도 해남군에서 올라온 땅끝 해남 배추. 해남 배추 유명하죠. 샤브샤브에 들어가는 배추가 해남 배추니 다행입니다.



사실 제 생각에는 정말 그집이 그집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가격도 동일하게 형성되어 있고, 회전율 빠르니 재료도 신선할 테고...근데 뭐랄까 제가 간 선옥 회 수산의 사장님께서는 푸근하면서도 정이 있더군요. 제가 개불을 너무 맛있게 먹었더니 하나 더 준다고 하셔서 배부르다며 극구 사양하고 왔습니다. 새조개는 양식이 안되고 모두 자연산이죠? 포장 및 택배도 가능하다고 하니 철에 애용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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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옥 회 수산 

 ☞어떤 곳

 남당항의 명물 새조개 샤브샤브를 최고의 선도에서 맛볼 수 있는 집

 ☞주소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859-1

 ☞전화번호

 041-633-0928, 010-5401-0928

 ☞영업시간

 09:30~21:30

 ☞흡연

 불가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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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 | 선옥회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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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조개도 좋지만 개불 생각나네요.
    제 어릴땐 시골에서 때만 되면 원없이 먹어 왔습니다만 요즘은 구경도 싶지 않네요....ㅎ
    개불은 그때만 해도 서울사람들은 알지도 못했던 갯가 음식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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