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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상남자' 조전혁 후보 본격 홍보 포스팅, 그는 누구인가?

자발적한량 2014.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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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조전혁 후보의 흔들림없는 강단과 지조가 없었으면 탄생할 수 없었습니다. 흡연자로서 이 포스팅을 조전혁 후보님께 헌정합니다.


오전에 조전혁 경기도교육감 후보에 관한 포스팅을 올렸는데, 주변에서 많은 질문이 들어와서 잠시 홍보를 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워낙 유명하신 분인데, 혹시라도 그동안 조전혁 후보를 모르던 '미개한' 분들은 반성하시길.



몽니의 끝판왕 조전혁, 난 동전을 사랑한다(한국은행 뭐하나? 표창장 안주고)


뉴라이트 간부 출신인 조전혁 후보가 인천 남동구을 국회의원이던 시절 국정감사에서 전교조를 파헤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에 자료요청을 하고, 전교조 측은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위반'이라며 이를 거부하라는 공문을 경남지역 관할 학교에 보냅니다. 하지만 끝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전교조 명단을 얻은 조 의원. 이에 반발한 전교조가 법원에 조 의원을 고발했고, 법원에선 명단 공개가 부당하다며 전교조 명단 공개 금지 판결을 내리죠. 만약 공개한다면 하루 3천만 원씩 전교조에 지급하라는 명령과 함께.



하지만 조전혁 의원은 "법원이 명단 공개금지 결정 권한이 없다고 판단, 가처분 결정을 존중하지 않는다"며 법원의 판결을 무시한 채 떡하니 명단을 공개합니다.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 클라스가 이 정도는 되야죠. 한편 재산 가압류 신청자격을 위임받은 전교조가 압류를 집행하자 전교조에 낼 강제 이행금 1억 5천만 원 중 일부인 481만 9520원을 들고 전교조 사무실을 방문합니다. 그런데 왜 금액이 저러냐구요? 돼지저금통을 들고 왔거든요. (게다가 세지도 않고 가져왔죠) 저 사진 좀 보세요. 자신이 부린 몽니에 뿌듯함을 감출 수 없다는 듯한 저 표정. 이 뿐 아니라, 자신의 불법 행위로 인해 강제 이행금을 내는데, 그걸 시민에게 모금해서 정치 자금법을 위반했다고 실토하는 솔직함까지 갖추신 분입니다. 결국 전교조 명단 공개에 대한 법원결정이 올바르다는 판결이 헌법재판소에서 나오기까지 했죠.



조전혁, 정두언 단독 콘서트 열어주다


전교조 명단을 공개한 이후 자신의 행위를 홍보하고, 이에 대한 강제 이행금 지지를 얻고자 승부수를 띄웁니다. 그것은 바로 '대한민국 교육살리기 희망나눔콘서트(?ㅋㅋㅋㅋ)'. 당시 그 빌리기 힘들다던 청계광장을 순식간에 빌려 마련한 행사에는 심현섭과 박준형이 MC를 보고, 애프터스쿨(!)·M4·박혜경·남궁옥분·김세환·개그콘서트 팀이 출연하는 꽤나 거창한 행사였죠. 게다가 조전혁 의원이 갖고 있던 메모지에는 캔·원미연·노라조·정종철 등의 명단이 있었다는 미스터리까지...


그런데 하늘도 무심하시지...해당 콘서트가 정치적 목적을 가진 점 등 전후사정을 알게 된 출연진들이 '알려주신 네티즌 여러분 감사하다'는 말까지 남겨가며 출연을 취소해버립니다. 이 대목에서도 연예인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밴 한대가 행사장 주변에서 대기하다 시작 무렵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는 미스터리가 등장합니다. 




결국 1시간 반 넘게 계획되었던 콘서트는 조전혁 의원의 개회사와 조전혁대책위원회 이제교 위원장의 폐회사로 25분 만에 끝이 났습니다. 아참! 이 날 당시 '실세'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두 곡의 축가를 부르며 콘서트의 자존심(?)만은 지켰다는 중요한 사실을 빼먹었네요. 정두언 의원 나름 음반제작사와 매니지먼트 계약까지 맺고 소속 가수로서 음반까지 발표한 가수 출신입니다. 허허.




행사 성격을 출연진에게 설명했냐는 질문에 "행사 중간에 올라가서 딱 2분 발언하려고 했다. 그게 정치적인 건가? 그게 정치적이면 숨쉬는 것도 정치적인 것이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던 조전혁 의원(정작 조 의원은 이날 개회사에서 "연예인이 정치적 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탑골공원에서부터 애프터스쿨을 비롯한 아낙네들 한번 보겠다고 오신 '어버이'들 역시 씁쓸함을 감추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리셨단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당시 콘서트에 대한 수 많은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너무 웃픈 사연들이라 가슴이 뻥 뚫렸다 먹먹하다를 반복하네요. 눈물 닦을 휴지 준비하고 보시길 추천합니다. 웃다 지쳐 나는 눈물인지 짠해서 나는 눈물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다만 제 개인적인 추측으론 조전혁 후보 집엔 이불이 남아나지 않을 것 같네요. 이 사건이 머릿속을 불현듯 스치기라도 하면 바로 이불킥 백만번 하실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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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하나.

(한나라당 관계자가 여고생 4명을 데려와 조 의원 옆에 앉히자)

조전혁 의원: 미안해요. 오늘 가수들 다 안 나온데요

여고생들: 근데 아저씨는 누구세요? 저희 지나가다 잠깐 앉았는데...


에피소드 둘.

굉장히 많은 연예인들이 참여해 국민들과 잔치를 벌이려고 했는데 제 이름이 악명이 높은 것을 새삼 느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 수준이 이것밖에 안 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연예인이 정치적 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 그렇게 못한다면 우리는 민주주의를 잘못 운영하는 것이다. 김제동씨 같은 사람도 자유롭게 방송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전교조가 많은 세상에 살고 싶다. 국민여러분,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조전혁 의원의 개회사 겸 인사말

에피소드 셋.

4집까지 낸 무명중견가수 정두언입니다. 조전혁 의원을 위한 콘서트가 정두언 단독 콘서트가 됐다. 누리꾼들이 나한테는 왜 악플을 안 달았는지 모르겠다. 조전혁 의원을 위한 교육희망콘서트인데 조 의원이 너무 기운이 없어 보인다. 조전혁 화이팅!

-가수 정두언

에피소드 넷.

오늘 가수들이 오지 않은 것을 조 의원은 누리꾼들 때문이라고 했는데 나름 분석해 보니 특정세력이 움직였다. 우리 조 의원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얼마나 많은데... 누리꾼들이 한 일이 아니다. 아직 누구인지 밝히지는 못하지만 조금 더 조사해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다.

-이재교 조전혁대책위원장의 폐회사

에피소드 다섯.

이 행사는 '시민과 함께하는 콘서트'라고만 신고했다. 콘서트 포스터에 나와 있는 '대한민국 교육살리기 희망나눔콘서트'라는 제목은 들어보지 못했다. 전교조의 교육 파행을 막고 올바른 교육문화정착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라는 행사 취지 설명도 들어 본 적이 없다.

-서울시 관계자

에피소드 여섯.

행사장에는 한나라당 정몽준·이두아·김양석·진수희·전여옥·나경원 의원이 자리했다. 그런데, 주최 측에서 "이것으로 행사를 끝내겠습니다"라는 말이 끝나자마자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입장했다. 나경원 의원 역시 행사 종료 후 도착했다.





흡연자들의 우상 조전혁, 금연구역이 뭐야?


아시다시피 청계광장은 금연구역입니다. 곳곳에 금연 표시가 선명하죠. 하지만 애연가인 조전혁 의원은 '자신을 돕기 위한 대책위원회'에서 '선거법에 저촉될 우려가 있어서' 조 의원은 물론 전교조와 관련한 내용도 전부 삭제까지 하면서 준비한 콘서트가 엎어지자 '박력있게' 담배를 꼬나물었습니다. 하긴, 법원의 판결도 무시하는데 그깟 흡연금지 쯤이야 대수겠나요. 과태료 한번 내면 되죠.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법 안지키고 과태료 낼 수 있는 자유가 존재하니까요.




이 뿐만이 아닙니다. 국회의원 회관 조전혁 의원실 앞방이던 정동영 의원실의 황유정 비서가 트위터에 올린 글을 보면 조전혁 의원의 지독한 담배 사랑이 보입니다. 청계천에서만 흡연금지를 어긴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지키지 않아왔다고 유추가 가능하죠. 경기도교육청 직원들 긴장하셔야겠는데요? 이 뿐만이 아닙니다. 담배 연기에 대한 항의에 대처하는 모습을 보면 상남자도 이런 상남자가 없습니다.


앞방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 제가 4번이나 직접 찾아가고 전화해서 담배 피울거면 문 닫으라고 부탁했는데도 3년 간 꿋꿋하게 문 열고 피우네요. 코가 맵고 머리가 아파 일을 못하겠어요. 이 건물에서 흡연은 불법인데, 법 만드는 국회의원이... 한심하다. 진짜.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님이 3년 간 저희 의원실 앞방에서 문 열고 담배를 열심히 피워주셔서 전 비염이 생겼고 만성 두통에 시달리고 있답니다. 직접 찾아가서 문 닫고 피우시랬더니 '니네 방 문 닫아라!'하던 그 호탕함!! 역시 한나라당데쓰네~~~~~~~~~

-정동영 의원실 황유정 비서 트위터




몇 가지 더 조전혁 후보에 대해 소개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지만, 할일이 많은 관계로 조전혁 후보에 관한 글은 이만 마치려고 합니다. 지나가다 잠깐 쓴 글이거든요. 써야할 글이 많습니다. 다만, 이 글을 경기도민들이 많이 읽어주셨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저는 '소망나눔콘서트' 한번 할까요? 아...이제 진짜로 그만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더 썼다가는 조전혁 후보가 "그래 인천 남동구로 와라, 상대해주마"라고 할 수도 있으니까...



P.S) 조전혁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뉴라이트계열 단체 인사들이 모여 조전혁대책위원회를 만들고 출범 기자회견을 갖은 당시 기자회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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