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시장 맛집 해운대 아나고(거해수산), 장어의 계절이 돌아왔다!

Posted by 자발적한량
2014.06.08 14:47 맛있는 내음새/서울/강남

이글에 공감하시거나 

장어구이 및 세꼬시가 먹고 싶어지셨다면 클릭해주세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먹는 장어 맛집 해운대 아나고(거해수산)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을 담은 것입니다. 또한, 포스팅 내용은 양심에 의해 솔직하게 가감없이 작성되었습니다. 



날씨가 점점 무더워지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노량진 수산시장은 더위를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상당수 많은 이들이 여름에는 수산시장을 즐겨찾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유독 여름을 달가워하는 두 부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민어를 취급하는 상인들이구요. 또 하나는 바로 장어를 판매하는 상인들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바다장어의 제철은 여름입니다. 통상 6월부터 많이들 먹는데, 요새는 더위가 자꾸만 일찍 찾아와서 5월부터 맛이 오른 장어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전 상당히 오래 전부터 거해수산(해운대 아나고)에 장어를 부탁해왔습니다. 예전엔 궁금증에 몇 군데 다녀봤는데, 전반적으로 거해수산 장어들의 컨디션은 항상 최상 수준을 유지해주고 있거든요. 서울의 내노라하는 호텔에 장어를 괜히 납품하는 게 아니죠.  



이 날 세 종류로 준비합니다. 붕장어(아나고)는 세꼬시와 구이로 나누어 준비하고, 꼼장어는 양념구이를 해먹을 예정입니다. 사진 속에 보이는 것은 아나고. 아무래도 두께가 좀 두툼한 놈이 구이용으로 좋겠죠. 



언제나 그렇듯 생선을 손질하면 피가 난무합니다만, 사람이 참 간사한 게 '맛있겠다' 위주의 생각이 드네요. 번개 같은 솜씨로 구이용 붕장어는 손질 완료. 머리와 내장, 뼈 등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어서 주십니다. 들고 가서 양념/소금구이 두 가지로 구워달라고 초장집에 맡겨야죠. 



가져갈 때도 피 묻은 그대로 주는 건 아니니까 안심하시고...깔끔하게 씻어서 주실 겁니다...ㅎㅎ...



자, 이제 세꼬시 차례입니다. 이번에는 막 껍질 벗기고 이런 모습은 생략하겠습니다. 혹시라도 비위 좋지 못하신 분들 식욕 떨어지실까봐...전 그렇지 않지만.. 



그냥...이 정도만? 곧 껍질 벗길 겁니다...ㅎㅎ...죄송해요. 너무 짖궃었나..


처리 과정을 거쳐 요렇게 다듬어진 아나고는 분쇄기에 들어가 분쇄된 후 탈수기에 다시 한 번 들어가 고슬고슬한 상태로 나옵니다.



때 마침 놀러오신 성도수산 사장님 저 보고는 후다닥 뛰어가시더니 배추랑 레몬 가져오셔서 접시에 얹으시네요. 올 여름에 민어 먹으러 놀러오라는 인사와 함께. 암요 먹으러 가야죠. 여하튼 이렇게 해서 아나고 세꼬시는 완성입니다. 


이글에 공감하시거나 

장어구이 및 세꼬시가 먹고 싶어지셨다면 클릭해주세요



요게 곰장어입니다. 흔히들 꼼장어라고 부르는 바로 그 것. 정확한 명칭으로는 먹장어라고 해야 맞죠. 부산 지역에서 곰장어라고 많이 부르고, 그게 또 꼼장어로 많이 불리죠. 꺼냈더니 방어태세를 갖추고 점액을 쏟아내는 데 양이 장난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모습마저도 "나 신선해요"라고 외치는 걸로밖에 안보이는 잔인한 인간 1인...ㅠㅠ 신선할수록 점액을 마구마구 발산해 내거든요.



거해수산에서는 남해안에 있는 경남 통영에서 올라온 신선한 장어들을 취급합니다. 잠시 장어에 대해. 우리가 흔히 먹는 장어는 꼼장어 혹은 곰장어라고 부르는 '먹장어'와 바다장어인 붕장어(아나고), 민물장어인 뱀장어(우나기) 그리고 갯장어(하모) 이렇게 네 종류입니다. 단백질, 비타민 A 등이 풍부하며 칼슘·미네랄의 보급원인 것은 물론 필수아미노산까지 고르게 함유되어 있어 여름철 보양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저도 특히나 여름철이 되면 장어 뱃 속에 참 많이 집어 넣는 것 같습니다. 더워 죽겠는데...몸 챙겨야죠.



자, 거해수산에서 볼 일은 모두 끝났습니다. 이제 손질된 장어를 들고 초장집으로 가볼까요. 전 충남식당 애용합니다. 가끔 어떤 초장집들은 꼼장어 가져가면 '우리가 어떻게 해줘야 되냐'고 되묻는 경우도-_-;;;





꼼장어 구워 먹을꺼라고 말하니 이렇게 한 차례 구워서 양념을 바른 채 후라이팬과 함께 나옵니다.  



살짝 짭조름하기도 하구요. 바로 옆에서 잡아서 온 걸 바로바로 구워서 먹으니 통통한 살이 치감을 한껏 올려줍니다. 소주 안주로는 정말 최고 최고. 또 최고.



구이용으로 가져온 아나고는 일부는 양념구이, 일부는 소금구이로 준비했습니다. 입맛대로 골라 먹으라고...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입니다ㅎ



그리하여 먹는 아나고 구이 한판. 민물장어에 비해 가격도 착해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점 또한 붕장어(아나고)의 커다란 매력이죠. 장어 먹고 여름철 거뜬히 이겨내자구요. 이상 거해수산(해운대 아나고) 리뷰였습니다. 끝!


이글에 공감하시거나 

장어구이 및 세꼬시가 먹고 싶어지셨다면 클릭해주세요



 ▣거해수산(해운대 아나고) 

 ☞어떤 곳

여름철 보양음식 붕장어(아나고)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집

 ☞주소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13-8

 ☞전화번호

 02-812-6907

 ☞영업시간

 24시간(화요일 휴무)

 ☞무선인터넷 

 불가

 ☞흡연

 가능

 ☞주차

 가능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1동 | 거해수산
도움말 Daum 지도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