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귀환' 코엑스를 달군 서태지 게릴라 콘서트!

Posted by 자발적한량
2008.08.02 16:24 일상생활/썰을 풀다
 1일 저녁, 삼성동 코엑스 피아노 광장에서 서태지의 게릴라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T군은 물론 코엑스로 고고..UFO 불시착 조형물을 설치했던 그자리^^; 정확한 시작 시간도 모른채 아침부터 나와 줄을 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일대가 붐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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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가 있던 자리 앞에 무대가 설치되었습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서태지를 보기 위해 아기를 업고 온 주부팬, 휠체어를 타고 온 팬들도 보였습니다. 교복을 입고 온 어린 신생 매냐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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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귀환, 서태지가 UFO에서 등장!


 8시, 드디어 밴드 멤버들이 무대에 올라오고 콘서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서태지는 UFO 안에서 등장을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시간, 서울에서는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았지만 부분일식이 이루어졌습니다. 시대유감의 가사처럼 '두개의 달'이 떠올랐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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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트차림의 서태지..간지..


 서태지는 지난 7월29일 발매된 8집 첫 번째 싱글 수록곡 T'IKT'AK을 첫 곡으로 불렀습니다. 서태지가 나온 순간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오랜 기다림도 잊은 채 모두 열광하며 함께 호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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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들과 인사를!


 첫 곡이 끝난 뒤 서태지는 "오랜만이다. 보고 싶었다"라는 인사말과 함께 "나도 4년 동안 많이 보고 싶었다. 지금 여러분들의 모습 보고 너무 감동했다. 우리가 12년 전 갤러리아 앞에서 '필승'으로 게릴라 콘서트를 처음 했는데, 12년이 지난 오늘 또 모였다"며 감격스런 속내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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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다는 말 밖에..


 원래 취지는 순수한 게릴라 콘서트였으나, 매니아들의 탐구력(?)에 게릴라 콘서트의 정체가 모두 들통이 나버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 서태지닷컴 측에서는 결국 홈페이지에 안전사고에 대한 유의사항까지 올리면서 결국은 공개된 '8집 활동 시작 기념 콘서트'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한편 아침에는 게릴라 콘서트의 취지에 맞지 않게 끼리끼리 번호표를 만들어 입장순서를 정해버리는 사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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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모습..


 서태지는 이날 MBC 프로그램 녹화를 위해 T'IKT'AK을 연이어 두번 불렀습니다. 매니아들은 두번 들려주던 이십번 불러주던 마냥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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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즈 사진 무척 많은 거 같네요..


 기본적으로 공연에서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유난히 서태지의 공연은 사진 촬영에 대한 제재가 심합니다. MBC 사전녹화 현장에서는 카메라를 압수하기도 했었다는 말이.. 그런데 이날 곳곳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매니아들이 강하게 반발하였고 그 와중에 실랑이가 있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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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이쪽말고 저쪽!


 T군의 생각으로는 애초부터 사진 촬영을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지만, 이날의 게릴라 콘서트에는 일반인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마치 집단으로 사람을 매장시키는 듯한 느낌을 주는(카메라를 잡고 흔든다는 둥, 뒤에서 욕을 한다는 둥, 신고한다는 둥 뭐 등등..) 분위기로 몰아가는 것 역시 옳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약간의 포용력은 보여줄 필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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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 Top을 제외하고 밴드 멤버가 모두 바꼈습니다..


 오랜만의 무대가 신이 난 듯 서태지는 이곳저곳 팬들을 "오랜만에 이런 모습 봐서 너무 좋다. 어제도 Take 4를 불렀는데 진짜 행복한 나, 행복한 너"라며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의 뜻을 밝혔습니다. 뒤이어 "한 곡만 부르려 했는데 하나 더 부르겠다"며 4집 수록곡 '시대유감'을 부르며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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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음..


 서태지 공연답게 삼성역에서 포스코 사거리 방면의 도로 2차선이 봉쇄되는 등 약 5000여 명의 인파가 몰려 안전요원이 대거 투입됐습니다. 서태지컴퍼니 측에 따르면 이날 공연에는 강남경찰서 교통팀, 경비팀, 정보팀 등 총 3개 중대에서 150명, 진행요원 130명, 코엑스 안전팀 등 약 300명의 안전요원이 투입됐다고 합니다. 역시 서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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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력 논란 따윈 존재하지 않음..


 서태지는 시대유감을 부르기 전 "앨범을 준비하면서 세상이 참 흉흉했다. '틱탁'만 부르고 가려고 했는데 이곡을 불러야겠다"라는 멘트를 날렸습니다.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광우병 관련 사태를 언급하는 것이며 시대유감이 어쩜 그렇게 딱 맞아 떨어지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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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모습..


 콘서트장 내부로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인도쪽으로 쳐진 바리케이트 바깥에서 비록 들어가진 못했지만 들어간 사람들처럼 함께 콘서트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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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공연 모습..


 또한 이날 안전사고를 우려하여 안전에 문제가 생기면 그 즉시 콘서트가 중단된다고까지 하였고, 의료팀과 구급차를 대기시켰지만, 서태지 매니아들이 보여준 성숙한 팬문화로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고, 공연이 끝난 뒤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순식간에 자리를 빠져나가 코엑스 일대가 빠른 시간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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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디스트 쩝니다..정확히 누굽니까..저 사람이 김석중?


 이날 MBC에서 녹화촬영을 하였고, 수많은 언론들이 '황제 서태지'의 컴백을 취재하기 위해 열띤 경쟁을 벌였습니다. 덕분에 T군도 현장에서 사진을 못찍었지만 이렇게 포스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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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빨 잘 받습니다~


 서태지를 비롯한 밴드 전원이 슈트 차림의 의상을 입고 나왔는데, 정말 '간지'가 대박이었습니다. 어쩌면 그렇게도 정장이 잘 어울릴 수가 있는지..의류업체에서 러브콜이 쏟아지지 않을까요^^;; T군이 무척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지금은 개인적인 문제상(?) 좀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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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7개월만에 컴백한 서태지. 사람들이 아침부터 기다렸지만 정작 콘서트는 15여분의 짧은 만남이었습니다. 팬들의 못내 아쉬운 목소리 속에서 서태지는 "우리는 이제 시작이다. 좋은 추억 많이 만들 준비가 됐죠?"라며 "어쨌든 오늘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행복한 앞날을 기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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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신난 것 같음..


 마지막으로 서태지는 "벅찬 마음 안고 돌아간다. 12년만의 게릴라 콘서트 대성공"이라는 말과 무대를 마쳤습니다. 서태지와 함께 만들 8집의 추억을 기대하며..이날 서태지 공연의 동영상을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서태지 코엑스 게릴라 콘서트 - T'IKT'AK



서태지 코엑스 게릴라 콘서트 - 시대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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