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개더링 코리아 2014' 잠실주경기장이 거대한 클럽으로, EDM의 향연

글로벌 개더링 코리아 2014 GGK 2014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EDM

'글로벌 개더링 코리아 2014'가 잠실을 뜨겁게 달구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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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는 '글로벌 개더링 코리아 2014' (Global Gathering Korea 2014, 이하 GGK 2014)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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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K 2014는 영국의 Angel Music이 기획하여 매년 개최되는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페스티벌로 한국에서는 2009년부터 시작해 서울 한강 난지공원, 용인 캐리비안 베이 등에서 열려오다 올해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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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스테이지와 서브 스테이지, 벙커 스테이지 등 세 군데의 무대에서 국내·해외의 정상급 뮤지션들이 화려한 디제잉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JTBC 예능 프로그램인 '비정상회담'에 출연 중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활동 중인 YANN&JULIAN의 공연 때는 실내인 벙커 스테이지에 수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도 해 인기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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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K 2014에 몰린 관객들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AXWELL^INGROSSO까지 그야말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EDM에 몸을 맡긴 채 광란의 파티를 즐겼다. 소위 'EDM의 변방'이라 일컬어지던 한국에서 꾸준히 일렉트로닉 음악이 그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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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리에 끝난 GGK 2014이지만, 커다라 위기는 있었다. 페스티벌 당일인 4일 새벽 메인 헤드라이너 중 하나인 Knife Party의 멤버 중 1명인 랍스와이어가 식중독으로 인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4개국 행사에 불참을 통보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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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칼잔치'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기에 아쉬움이 컸지만 VU엔터테인먼트 측은 급히 네덜란드 DJ&보컬 트리오인 Shermanology를 섭외하며 무사히 Knife Party의 빈자리를 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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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GGK 2014에는 AXWELL^INGROSSO, Shermanology, KREWELLA, DADA LIFE, BASSJACKERS, IDIOTAPE, DJ KOO(구준엽), S2, BAGAGEE=VIPHEX13, YANN&JULIAN 등 총 33팀의 화려한 라인업으로 국내 최초의 글로벌 브랜드 뮤직 페스티벌의 진가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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