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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 '파부침주' 언급...그 대상은?

자발적한량 2015.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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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 ⓒ청와대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 파부침주 박근혜 대통령 항우본기 사기 초원복집 사건 유신헌법 사자성어 고사성어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이 '파부침주'라는 고사성어를 언급하며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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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있었던 청와대 시무식에서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은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비서실 직원들에게 "우리는 이 명제를 위해 물러설 길이 없다. 배수의 진을 치고 '파부침주(밥 지을 솥을 깨뜨리고 돌아갈 때 타고 갈 배를 가라앉힌다)'하는 심정으로 앞으로 나아가지 않을 수 없다"며 개혁의 솔선수범과 확고한 기강확립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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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김 비서실장은 "이런 점에서 금년에 비서실이 해야할 일은 막중하다. 대통령 임기가 3년차에 들어선다. 마라톤의 반환점이라고도 할 수 있고, 성공한 박근혜 정부의 종착역을 향해 최선을 다해 뛰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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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비서실장이 언급한 '파부침주'는 사마천의 <사기> 중 '항우본기'에 나오는 고사성어로, 초나라 장수 항우가 진나라 군대를 치기 위해 출발하며 부하들에게 "사흘치 식량만 챙기고 솥을 모두 깨뜨리라"고 명령하며 "솥이 없어야 가볍게 이동한 후 적을 물리칠 수 있으며, 이긴 뒤 진나라 솥으로 밥을 해먹으면 된다"고 설명한 뒤 타고 온 배 역시 장강을 건너자마자 가라앉힌 일화에서 유래됐다. 주로 결사의 각오로 적과 싸우겠다는 결의를 나타낼 때 주로 쓰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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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기춘 비서실장이 '비선실세 국정개입' 문건유출 논란 등을 의식하여 청와대 내부 단속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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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며 과거 김기춘 비서실장이 연루됐던 '초원복집 사건'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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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복집 사건'은 1992년 12월 제14대 대통령 선거를 3일 앞둔 상황해서 당시 법무장관이었던 김기춘 비서실장이 박일용 부산지방경찰청장, 이규삼 국가안전기획부 부산지부장 등과 대선 대책회의를 열고, 민자당 김영삼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지역 감정을 부추기자"며 '초원복집'에 모여 모의한 것이 도청에 의해 드러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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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며 파문이 일자 김영삼 후보 측은 음모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일부 보수 언론에서는 관권선거의 부도덕성은 제쳐둔 채 도청 사실을 부각시키며 이에 가세했다. 결국 이러한 역효과로 영남 지지층이 결집해 김영삼이 제14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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