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내음새/경기

중동맛집 제주연탄고기, 두툼한 제주도야지 먹을 수 있는 중동고기집!

자발적한량 2015.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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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맛집 신중동역 맛집 중동회식장소 중동고기집 제주연탄고기

부천 중동 제주연탄고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을 담은 것입니다. 

또한, 포스팅 내용은 양심에 의해 솔직하게 가감없이 작성되었습니다. 



부천 중동. 정확히는 7호선 신중동역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제주연탄고기.

인천에서 강의를 마치고 학생들과 함께 롯데백화점에 잠시 들렀다가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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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테이블이 있었는데요.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오후 4시반 무렵.

정확히 1시간10분 뒤에 테이블이 모두 찼습니다.

5시반쯤이면 아직 저녁시간으론 이르지 않나요?

속으로 미리 사진 찍어두길 잘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네요.



세팅 들어갑니다.

묵은지, 쌈야채, 피클, 깻잎절임, 고추, 마늘, 쌈장, 파절이, 레몬간장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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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판 위엔 이렇게 하얀 비계가 딱.

전 이거 볼 때마다 고1이니까...2003년에...

비계로 기름 칠하라고 주는 집에 처음 가봤을 때

제가 평소에 비계를 워낙 좋아해서...이걸 구워서 낼름 먹었던 기억이...................



얼큰할 줄 알고 떠먹어봤는데 밍숭맹숭해서 기분이 밍숭맹숭했던 김치콩나물국.

얼큰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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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생오겹살만 중량이 다르네요. 불고기에는 야채가 들어갈테니 결국 쌤쌤인건가요?

고기는 모두 '레알제주산'이라고 하고 쌀, 김치, 고추가루, 일하시는분은 '대한민국'이라고 합니다.

일하는 분들의 국적에 제한을 두고 있군요...ㅎㅎㅎ



레몬간장 소스에 파절이를 넣어둔 상태에서

깻잎이나 묵은지를 취향에 맞게 깐 후

오겹살을 자리돔 젓갈에 찍은 뒤 이걸 싸서 먹어라...

상당히 디테일한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뭐 다 아는 내용이어서 굳이 설명을 해줘야 하나 싶긴 하지만, 아무튼 친절하네요.

따라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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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 쪽 고기 냉장고에는 돼지 고기의 원산지를 제주산이라고 메뉴판에 밝힌 것으로 모자라서

특허청에 상표등록된 '하루미 도야지 포크'의 제주산 돼지고기라고 확인사살을 해줍니다.

이제 맛만 제2차 확인사살하면 되겠네요.



뭐 이것도 당연한 얘기를 써둔 거지만, 그래도 이건 한번쯤 써둘만은 한 내용이네요.

원래 고기 먹을 땐 생고기 먹고 그 다음에 양념으로 넘어가죠.

스시 먹을 때도 흰살 생선->붉은 살 생선->양념이 묻은 생선 순으로 넘어가구요.

오겹살만 먹고 가려다가도 이걸 보는 순간 홀린 것처럼

오겹살, 불고기, 볶음밥을 다 먹어야 제대로 먹었다는 환청이 들리기 시작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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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도 붙어있듯이 제주고기에는 제주소주라고...

한라산 소주를 마시고 싶지만...

고삐리 제자들과 함께 온 자리이므로 패스...




아까 매장 입구 사진에서 오른쪽에 딸려있는 창문 보셨죠?

그쪽에 위치한 곳에서 연탄불로 초벌이 되어서 나옵니다.

불고기는 다 익혀나오고, 오겹살은 한번 더 익히게 되는데요.

두툼한 고기가 상당히 군침을 돌게 만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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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배달되어 있는 자리돔 젓갈.

갈치속젓, 멜젓(멸치젓)과 함께 탐라도새기 먹을 때 빼먹지 않고 등장하는 3대 젓갈이죠.

이윽고 초벌된 생오겹살(11,000) 3인분이 등장합니다.



어이구, 두툼두툼하기도 하다...

집에서 이 두께로 먹으려면 정말 고생 좀 해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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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같아선 그냥 지금 바로 자리젓에 찍어서 먹어버리고 싶지만...

돼지고기이므로...참도록 합니다...



가득가득한 계란찜 하나 미리 좀 먹고 있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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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 익었습니다.

노릇노릇 연탄불에 기름 쫙 빠져서 담백하고,

껍질은 한쪽에서 쫄깃함을 선사해주고,

두툼두툼해서 한입 베어물자마자 입 속에서 꿀~렁 거리는군요.



벽에 붙어있는대로 해야죠. 시키는대로 해야 복받지.

파절이 레몬간장소스에 담궜다가 자리돔 젓에 한번 찍은 고기 한 점 가져와서

묵은지와 함께 깻잎에 싸서 한잎에 쏙!

돼지 중에 으뜸은 한돈이고, 한돈 중에 으뜸은 제주도 돼지군요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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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움직이는 젓가락에 의해 이들은 모두 처참하게

진격의 고딩들 뱃속으로 들어가고 맙니다...

애들이 선생님 잘 만나서 호강이네요.

전 자리젓이나 멜젓 처음 찍어 먹어본 게 20살 넘어선데...



고기 자르는 공간이 굽는 곳 바로 옆에 오픈되어 있어서

또각또각 칼소리 듣고 한번 가봤습니다.

오우...지방이 고르게 퍼져 있는 게 맛이 없을 수가 없네요.




그 바로 뒤에는 두 번째 타석에 오를 간장 생 불고기가 구워지고 있습니다.



간장 생 불고기는 다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따로 더 익힐 필요가 없습니다.

나오자마자 바로 드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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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식감으로 따지자면...뭐 대부분 마찬가지긴 하겠지만

확실히 전에 먹은 생오겹살의 두툼한 그것이 낫긴 한데

확실히 고기가 좋은 게 티가 팍팍 나네요.

제주도에서 제육볶음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와 제육볶음이 이렇게 맛있는 거였어?' 싶었거든요.

좋은 고기로 만들면 불고기도 눈이 번뜩여집니다.



함께 나온 파들을 살짝 익혀서 함께 냠!

전 야채를 먹지 않는지라...고삐리 먹는 거 멈추게 하고 찍은 겁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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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타자 고추장 생 불고기.

요놈도 동일하게 모두 익혀서 나옵니다.

바로 드세요~!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이지만 전 고추장 생 불고기보단 간장 생 불고기.

왜냐면 매워서...

전 매운 쪽에는 내구성이 상당히 떨어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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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맵다고 해서 맛이 없을 수는 없죠.

끊임없이 뱃 속으로 들어가는 고기들.

제가 먹는 것(좌)과 제자가 먹는 것(우).

전 고기의 순수함 그대로를 즐깁니다..ㅎㅎ



마지막으로 볶음밥.

치즈를 가운데 까는 것을 보더니 애들이 "어 이거 그 한라산 볶음밥이잖아" 이러는데

친구같았으면 "넌  가운데 치즈만 넣으면 다 한라산 볶음밥이냐"부터 시작해서 온갖 핀잔을 다 줬겠지만

자라나는 새싹들이니 "어, 그러게 비슷하네"라며 맞장구를 쳐줬습니다.

전 얘네 선생님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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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인분이 너무 많다...ㅋㅋㅋ...



친구들과 왔으면 다 못 먹었을텐데, 그래도 이날 고딩 찬스 사용해서

판 위를 깔끔히 청소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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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올 때 손님이 가득찼던 상황에서는 약간씩 밀리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아무래도 초벌을 해서 나오다보니 감내해야 하는 부분인가 봅니다.

연탄불에 기름 쫙 빼서 익힌 제주생오겹살과 불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

부천 중동의 제주연탄고기였습니다!



▣제주연탄고기 

☞주소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로248번길 105 조이럭타운 112호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38-1 조이럭타운 112호)

☞전화번호

032-326-6000

☞영업시간

 OPEN 16:00 CLOSE 24:00 Last Order 22:30 

☞주차

가능

☞점수

가격 ★☆ 위치   서비스 ☆  맛 

총점

 [ 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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