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민 마약(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집행유예 기간 중인데'

김성민 마약 필로폰 구속 김성민 필로폰 미란다 고지 집행유예

배우 김성민(41)이 또다시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11일 성남수정경찰서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김성민이 필로폰 투약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체포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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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을 맡은 백남수 형사과장은 "마약 수사팀이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집중 수사를 한 결과 필로폰 매수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인 김성민과 만 17세 여성을 비롯해 마약 판매책과 유통책 등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브리핑에 의하면 "캄보디아에 있는 판매책 이씨가 필로폰이 연상되는 무작위 광고를 게재하자 김성민 등을 비롯한 매입자들이 구글 검색을 통해 접근했다"며 "구매자들은 퀵 서비스 기사를 이용해 필로폰을 전달받았는데, 판매책인 박씨의 휴대폰 통화 내역을 확인하던 중 2014년 11월 24일 김성민이 필로폰 0.8g을 매입한 흔적을 포착했다"고 한다. 필로폰 0.8g은 약 16회 정도를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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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과장은 "11일 오전 8시 20분 김성민의 자택에서 미란다 고지후 검거했다. 김씨는 담담하게 나왔다. 경찰서로 이동중 김씨가 1차례 정도 필로폰 투약 사실이 있음을 자백하는 등 필로폰 매입 및 소지 혐의에 대해서 시인했다"고 검거 상황을 전하며 브리핑이 끝나는대로 모발 감정 등으로 투약 사실을 좀 더 확인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성민은 지난 2008년과 2009년 마약 투약 혐의로 2010년 구속기소돼 2011년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이번달 25일 집행유예 기간이 끝난다. 하지만 집행유예 기간에 검거돼 12일 영장이 청구되기 때문에 그는 가중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김성민이 집행유예 기간에 마약을 매입, 투약한 점으로 미뤄 상습적이라고 판단,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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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경찰은 김성민 이외의 다른 연예인들이 연루됐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안된 부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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