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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그룹 일광공영 이규태 회장과 클라라의 엇갈린 운명, 흔들리는 대종상 영화제

자발적한량 2015.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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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이규태 일광그룹 일광공영 방산비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불곰사업

대중들은 아직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벌여오던 클라라와 소속사인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이하 폴라리스)가 벌여오던 치열한 진실 공방을 기억한다. 클라라는 이규태 회장이 보내온 카카오톡 내용 중 일부를 잘라내 자신에게 유리하게 언론에 알려 '성적 수치심'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요구한 자신에게 여론이 유리하게 돌아가게 하려 했으나, 연예매체인 디스패치가 이들의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하자 여론이 오히려 클라라에게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다급해진 클라라 측은 "디스패치가 악마의 편집을 했다"며 비난했는데, 이에 디스패치는 당초 클라라가 분실했다고 주장했던 기간의 대화 내용까지 모조리 공개하는 '복수'를 했다.


이들의 대화 내용을 살펴보면 초반부터 후반까지 이규태 회장이 클라라의 이전 소속사인 '갤럭시아'와 '마틴카일'과 관련된 문제의 해결을 요구했고, 이에 미온적인 클라라의 태도가 들어있었다. 또한 종종 노출이 짙은 자신의 화보 등을 '뜬금포'로 투척하며 회장에게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들의 관계는 폴라리스 소속의 걸그룹인 레이디스코드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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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가 폴라리스(이하 폴라리스)의 모기업인 일광그룹 이규태(66) 회장과 클라라의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전격 공개한 뒤 클라라가 "정식재판을 시작하기도 전에 언론재판에서 사형을 받았고 여론재판에서 사형 확정을 받았다"고 볼멘소리를 할 정도로 급속도로 클라라에게 불리하게 기울었다. 그런데 불과 몇 개월 만에 두 사람의 모습은 대역전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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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11일 일광공영 및 일광그룹 계열사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이규태 회장을 체포했다. 이 회장이 받고 있는 혐의는 2009년 터키 업체 하벨의 1,365억 원 규모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를 방위사업청에 중개하는 과정에서 가격을 부풀린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사기)다.


이규태 회장은 과거 '불곰사업'(한국 정부가 구소련에 제공했던 차관의 일부를 무기로 되돌려 받았던 사업) 당시에도 미국에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중개비 등 800만 달러(약 90억 원)를 자신이 장로로 있는 서울 삼선동의 모 교회 기부금으로 우회 송금해 빼돌린 혐의로 2009년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현재 합수단은 이 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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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태 회장이 체포되면서 대종상영화제에는 비상이 걸렸다. 이규태 회장은 원로배우인 신영균 대종상영화제 명예이사장의 권유로 2013년부터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회장은 3년간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기로 한국영화인총연합회와 계약을 채결하는 한편 총 10개의 협찬사 중 일광그룹과 관련된 계열사가 6곳이나 됐는데, 영화제 개최를 위해서는 대략 6억 원이 필요한 상황인데,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지원받는 금액은 1억 원에 불과해 이규태 회장의 체포로 인해 자금줄이 막힌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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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폴라리스와의 법적 다툼으로 인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구라라'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되며 끝내 광고주들이 피해를 봤다며 홍콩 일정을 소화 중 국내 소환을 요구받은 클라라는 크게 한숨을 돌리게 됐다. 클라라 측 관계자는 11일 "몇몇은 광고 해지를 했고, 몇몇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걱정했던 법정다툼은 없다. 원만히 잘 해결해 다행이다"고 밝혔다. 광고주들과의 협의를 마무리 지은 클라라는 한국에 머물며 폴라리스와의 소송 관련 진행 과정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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