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 일식 마보로시, 갓포요리를 만나다

Posted by 자발적한량
2015.04.06 01:32 맛있는 내음새/서울/강남

천호동 일식 마보로시 천호동 이자카야 천호동 맛집 사시미 스끼야끼 오마카세

천호역 마보로시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을 담아 양심에 의해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 입니다. 



천호동 로데오거리. 상당히 북적거리는 동네죠.

이자카야 메뉴와 코스를 함께 선보이는 갓포요리 전문점인 마보로시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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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포요리는 일본식 선술집인 이자카야의 요리와 연회요리인 가이세키 요리의 중간 정도라고 보시면 적당합니다.

이자카야 요리보단 좀 더 차려서, 가이세키 요리보단 조금 가볍게.

계단을 올라가면 시작되겠죠.



사진에 보이는 다찌와 테이블로 나뉘어 있는데요.

공간이 그리 넓지 않은 관계로 예약이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코스 요리는 하루 15인분 한정 판매 되므로 더더욱 예약을 하는 편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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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재료가 이렇게 벽에 걸려있네요.

젓가락 세팅은 되어 있고...



마보로시의 오마카세 코스가 이동네에서 가성비 괜찮다는 소문을 들은 터라

오마카세로 주문합니다.

많이들 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오마카세는 개별 메뉴를 따로 주문하지 않고 주인에게 맡긴다는 의미죠.

코스 요리인데, 그날 재료에 따라 가격대에 맞춰 준비가 되는 방식입니다.



사시미, 구이, 튀김, 탕, 그 외 간단메뉴와 사케 등 각종 주류가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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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나온 샐러드. 그릇 모양이 이색적이네요.



깻잎 등의 채소와 함께 딸기, 토마토 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유자 드레싱이 곁들여져 있죠.

유자 드레싱이 확실히 인기입니다.

상큼한 느낌이 마음에 들어서 좋아하는 드레싱입니다.



아기자기한 그릇에 담겨 나온 네 가지 음식들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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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도후입니다. 모찌리도후와 비슷하게 만들어진 메뉴인데

좀 더 치즈에 가깝다고 전에 한번 언급 한 것 같네요.

모찌리도후, 치즈도후 둘 다 좋아합니다.



레몬에 절인 고구마.

솔직히 안어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만, 미묘하게 맞아떨어지는 구석은 있더군요.

고구마 특유의 맛에다가 레몬의 상큼함이 곁들여졌다는 식으로 설명이 되려나요.



광어와 와사비 소스의 만남.

'히라메와사비'라고 부르면 되려나요..ㅎㅎ

잘 어울릴법한 조합이죠.



다시마육수에 버섯들이 들어간 메뉴입니다.

버섯의 쫄깃한 식감에 다시마육수의 깊은 맛이 배어 하나로 뭉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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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사시미가 준비되는군요.



광어 섹션.

두 명인데 엔가와가 한 점이라는 건...

싸우라는 의미일까요 양보의 미덕을 보이라는 의미일까요?ㅎㅎ



숭어도 보이구요.



참돔도 있습니다. 껍질은 마스까와 처리해서 식감 살려주구요.



해삼과 우니(성게알) 나왔습니다.

해삼과 우니 모두 오랜만에 만난지라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속초 봉포머구리에서 지난 여름에 성게비빔밥 먹고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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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에 있던건데요.

이건 뭐지 싶어서 찍어놨던건데, 이 때를 위해 써둔거군요.



밥에 와사비 적당량 올리고, 사시미 한 점 올려서 간장 척척 발라서 드시면 끝!

이른바 '셀프초밥'입니다. 이런 이색적인 방법 좋습니다..ㅋㅋ 재밋어요.



광어는 우니와 함께 먹어봅니다. 고노와다 느낌이랄까...




삼치구이가 나왔습니다. 둘이 한 덩이를 같이 먹는 거긴 한데, 제법 큼지막합니다.



살도 많고 잘 구워졌고...

감탄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썩 잘 먹은 삼치. 뼈만 남기고 깨끗하게 비워냅니다.



쿠시까츠가 나왔습니다. 오사카 지역에서 많이 먹는 꼬치튀김이죠.



광어, 애호박, 가지 세 종류.

사실 쿠시까츠가 제 취향이 아니긴 하지만...생각해보니 한국에선 쿠시까츠 처음 먹어봤네요.

메뉴의 다양성에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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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마지막 메뉴인 스끼야끼가 준비됩니다.



슥슥 풀어서 찍어먹을 계란.



중간에 가쓰오 등으로 맛을 낸 육수를 부어줬는데, 생각보다 많이 붓더라구요. 스끼야끼인데.

물어보려던 찰나 직원 분께서 먼저 "원래 이것보단 좀 더 진한 육수를 좀 더 적게 넣는데, 

많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샤브샤브를 생각하길래 절충선을 찾았다"고 설명해주더군요.



야채의 숨이 죽었을 때쯤 먹으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소고기도 너무 푹 익히시진 마시고...

마지막 메뉴로 부족함이 없던, 딱 맞는 자리에 끼워넣은 퍼즐같은 느낌의 스끼야끼.



디저트가 있군요.

셔벗이 나왔습니다. 유자셔벗.

상큼, 상쾌!

깔끔해지는 마무리 좋고!



저녁 시간 코스요리로 괜찮은 컨디션을 보여준 마보로시 오마카세.

이렇게 먹고 나니 이자카야 한상차림이 또 궁금해지는데요?

입구 바로 앞 테이블에 앉아있었는데...저 식사하는 동안 들어왔다가 자리가 없어 발걸음을 돌린 팀이 2팀...

아쉽게도 사람 없는 틈에 내부 곳곳을 찍는 건 실패입니다. 

들어왔을 땐 한 테이블이었는데...다른 사람들 오기 전에 그 한 테이블이 나갈 줄 알았지 뭐...

다음에 꼭 다시 와서 이자카야 메뉴도 먹어보기로 다짐하며 일단 이 날은 부른 배를 두들기며 넉넉한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이상, 천호동 일식 마보로시였습니다!



▣마보로시

☞주소

강동구 천호대로159길 37 2층 (서울특별시 강동구 천호3동 410-18 2층)

☞전화번호

02-482-8199

☞영업시간

 OPEN 18:00 CLOSE 02:00 휴무 일요일

☞점수

가격 ★☆ 위치   서비스 ☆  맛 

총점

☆ [ 7.0 ]

천호동 일식 마보로시 천호동 이자카야 천호동 맛집 사시미 스끼야끼 오마카세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별론데 좋게 써주는 등 하는  그런 거 얄짤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 느낀 그대로 작성했습니다. 

공정위 지침 그딴 거 없어도 원래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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