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여행#16] 에비스 맥주 기념관(박물관)에서 꿀맛 같은 맥주 마시기

Posted by 자발적한량
2016.03.06 00:28 일상탈출을 꿈꾸며/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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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스역. 오늘의 목적지인 에비스 맥주 기념관(박물관)을 가기 위해 향한 곳입니다. 야마노테 선을 포함해 사이쿄 선, 히비야 선 등이 거쳐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에비스(YEBISU) 맥주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역사 곳곳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열차가 역 내에 진입할 때 알림음까지도 에비스 CM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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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스 스카이워크. 뭐 별다른 건 아니구요. 에비스역에서부터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까지 가기 위해서 타는 에스컬레이터입니다.



에비스역에 왜이리 삿포로 맥주 광고가 있나 싶을 수도 있는데..같은 회사입니다. 원래는 에비스 맥주는 도쿄 메구로 미타 지역에 설립된 일본맥주양조회사(Japan Beer Brewery Company)가 만들고 있었는데, 일본 내 여러 맥주 회사들이 1906년 합병하면서 대일본맥주주식회사를 만들게 됐습니다. 그 당시 삿포로 맥주, 에비스 맥주, 아사히 맥주가 모두 이 회사 소속...ㄷㄷ 1949년 대일본 맥주 주식회사는 독과점을 깨기 위한 법에 의해 니폰 맥주와 아사히 맥주로 분할되는데, 니폰 맥주가 삿포로 맥주로 개명한 뒤 생산이 중단됐던 에비스 맥주를 다시 출시하면서 현재에 이르게 된 것이죠. 우리나라로 치면 카스와 OB 골든라거 같은 포지션이라고 할까...물론 그 맛은 말오줌 맥주에 비할 것이 못되지만...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오늘 향하는 목적지인 에비스 맥주 뮤지엄이 있는 곳입니다. 혼동하지 말아야 할 것은,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 에비스 비루 뮤지엄이 아니라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내에 위치한 뮤지엄이 에비스 비루 뮤지엄이라는 것.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는 코엑스몰과 같은 복합단지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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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는 에비스 맥주 공장이 위치하던 자리였습니다. 그런데 시부야 지역의 도시화로 인해 1988년 공장이 폐쇄되고 지바 현으로 이전하면서 삿포로 맥주 사옥, 쇼핑센터, 주거시설이 포함된 복합단지로 재개발하며 관광지로 거듭난 것이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입니다. 원래 이 지 역의 이름은 시부야의 아래에 있다는 뜻의 '시부야무라' '시모시부야'라고 불렸으나, 에비스 맥주의 수송을 위해 공장 내에 '에비스정거장'라는 이름의 에비스 맥주 전용 화물역이 만들어졌고, 이후 시부야역 근처에 현재의 에비스역도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역이 만들어진 것으로도 모자라 지역 이름 자체가 에비스로 바뀌게 되었죠.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에 위치하고 있는 미스코시 백화점 에비스점. 코엑스몰와 맞닿아 있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떠오르죠? 



자, 드디어 지하1층 에비스 맥주 기념관(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지금부터는 기념관으로 명칭을 통일하도록 하죠. 2월 25일은 에비스의 날입니다. 에비스맥주가 만들어진 날이죠. 이 날은 무료 가이드 투어와 한정 맥주·기념품 판매가 이루어집니다.



기념관 바깥쪽에 있는 동상의 주인공은 마코시 교헤이(馬越恭平). '일본 맥주왕'으로 불리는 인물입니다. 삿포로 맥주, 일본 맥주(에비스), 오사카 맥주(아사히)를 합병해 대일본 맥주 주식회사를 만든 인물이죠. 마코시 교헤이에 의해 1933년 영등포에 조선맥주 공장이 만들어져 우리나라 최초의 맥주가 생산되기도 했습니다. 조선맥주는 후에 크라운맥주를 거쳐 우리가 많이 마시는 하이트맥주가 되죠.


지나가는 얘기긴 한데, 일본 고위층은 차(茶) 를 무지 좋아해서 과거부터 차회(茶會)를 가졌거든요. 사교 모임이고, 서양의 파티 같은 개념이죠. 각자 가진 진귀한 물건도 자랑하고 뭐...많은 차회 가운데 미쓰이 그룹의 전신인 미쓰이 물산의 초대 사장 마스다 다카시가 만든 일본 최고의 차회인 대사회(大師會)가 있는데, 마코시 교헤이는 훗날 미쓰이 그룹의 총수가 되는 단 다쿠마, 미쓰코시 백화점의 초대 사장인 다카하시 요시오, '요코하마의 생사왕'이라는 별명의 하라 도미타로, NHK 회장을 지낸 이와하라 겐조 등이 이 다도회의 멤버였습니다. 끼리끼리 노는 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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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스 맥주 기념관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귀신에 홀린 듯 찍게 되는 사진입니다. 수 많은 에비스 맥주 캔과 받침으로 이루어진 포토존. 맥주 캔 하나만 다른 모양입니다. 이 사진에선 안보이겠지만...



에비스 맥주의 상징, 에비스(えびす) 입니다. 인도신화로부터 전해진 불교·도교가 융합되어 무로마치 막부 때 정착한 칠복신(しちふくじん) 중 하나로, 어부와 상인의 신입니다. 오른손에는 낚싯대를 쥐고 있고, 왼팔로 도미를 안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요. 일본은 크로켓만 가져와서 고로케로 만드는 게 아니고 신도 가져다가 자기들 신으로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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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펫 밟지 말아달래요. 에비스 맥주에서 신성히 여기는 존재라고... 깔아놓질 말던지 아래로 맥주 기념관의 넓직한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본격적으로 들어가보도록 하죠. 아! 참고로 말씀드리면 에비스 맥주 기념관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오픈합니다. 월요일은 휴무구요. 월요일이 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관이니 참고하세요! 500엔을 내면 갤러리 가이드와 맥주시음 2잔이 가능합니다. 평일에는 매시 10/40분, 주말에는 매시 10/30/50분. 전 그냥 슥슥 직접 돌기로. 어짜피 한국어 지원도 안되구요. 일반관람은 무료입니다. 얏호! 



구릿빛의 양조 발효통. 에비스 맥주 기념관을 방문해 본 사람들이면 모두 기억할 또 하나의 상징물이죠. 찬란했던 에비스 생산 공장의 흔적...발효통은 가이드 투어 참가자들만 입장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센터에 위치했긴 한데, 반쯤은 로비쪽에 걸쳐 있어서 보는데 별 무리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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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본격적으로 에비스 갤러리(ヱビスギャラリ)를 둘러보도록 할까요? 한글 안내서도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설명없이 그냥 적당히 쓰여 있으니 너무 기대는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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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스 맥주 기념관은 1994년 오픈을 했고, 2010년 2월 25일 에비스 맥주 탄생 120주년을 기념해 리뉴얼되었는데요. 그 전에 있었던 공장의 모형, 그리고 사진입니다.



에비스 맥주의 탄생에서부터 그 역사를 훑어갑니다. 에비스 맥주는 1890년 니폰맥주양조회사(日本麦酒醸造會社)가 독일의 맥주 기술자인 칼 카이저를 초빙, 독일맥주의 자랑인 '맥주순수령'에 따라 맥아 100% 함유 라거 맥주로 만들어집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1906년 오사카맥주, 삿포로맥주와 합병해 다이니폰맥주주식회사(大日本麦酒株式会社)로 시장을 독과점하다 1943년 물자부족으로 맥주 배급제가 실시되면서 모든 맥주 상표가 소멸될 때 사라졌다가 1971년 삿포로맥주의 브랜드로 부활했죠. 


에비스 맥주는 쌀, 옥수수 등을 섞어 제조하는 맥주와 달리 맥아 100%로 만들어진 프리미엄 맥주라서 가격대가 아사히·기린 맥주에 비해 높습니다. 경쟁상대로는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가 있으며,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 마시는 맥주로 인식되고 있고 한국에서 명절선물로 참치 혹은 스팸세트를 하는 것처럼 감사의 뜻을 나타낼 때 쓰이기도 합니다.



최초의 에비스 맥주는 보시는 바와 같이 코르크 마개가 사용되었습니다.  



에비스 맥주가 출시됐을 당시는 맥주가 비싸 서민들이 즐기기 어려웠던지라 짝퉁이 많이 만들어졌는데요. 위조방지를 위해 에비스 맥주는 보시는 바와 같이 라벨을 이중으로 처리했습니다.



그 외에도 시대별로 바뀌어왔던 맥주병과 라벨, 에비스가 그려진 맥주잔 등이 전시되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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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동상에서 설명했던 '일본 맥주왕' 마코시 교헤이 사진도. 설명에는 '동양의 맥주왕'이라고 적혀있으나 괜히 일본으로 한정짓고 싶어서....ㅋㅋ...



1899년 8월 4일 도쿄 긴자에 만들어진 '에비스 맥주 비어홀' 모형. 현재 에비스 맥주 기념관과 비슷한 시설입니다. 공장에서 만들어지자마자 직송된 생맥주 1잔(500ml)을 10전에 맛볼 수 있는 곳이었죠. 개점하자마자 어마어마한 호응에 힘입어 에비스 맥주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맥주 보급에까지 공헌을 하게 된 장소입니다.



비어홀 내에 부착되어 있던 포스터. 




에비스 맥주가 만들어진지 불과 10년,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서양의 맥주를 누르고 금상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합니다. 더군다나 도쿄에서 파리까지 수십 일에 걸쳐 배로 운반한 상태였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했죠. 뒤이어 1904년 세인트루이스 만국박람회에서도 그랑프리 획득. 이에 이러한 수상실적을 기념하는 소인이 찍힌 선물용 나무상자를 만들어 냈습니다.



에비스 맥주의 부활을 알리는 설명.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물자부족 등으로 인해 배급제가 실시되어 모든 맥주 브랜드의 라벨이 폐지되고 그저 일반명사인 '맥주'로만 배급이 되었다가 1971년 12월, 28년만에 에비스 맥주가 부활했습니다. 역시 맥아 100%와 독일제 홉을 사용한 프리미엄 맥주로.



에비스 맥주의 광고물들. 여자, 여자, 여자.



에비스 맥주가 보관되던 캐스크. 저기서 따라 먹는 맥주의 맛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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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맛의 달인> 16권 '50년만에 찾은 맛'편에 등장한 에비스 맥주. 태평양전쟁 당시 독일식 라거 맥주 맛에 익숙했던 노부부가 50년간 맥주를 먹지 않다가 쌀과 옥수수가 섞인 맥주를 맛보고 실망하는 장면. 하지만 실망하지 말라며 에비스 맥주를 소개해주죠. 디테일하게 노부부가 먹고 싶어했던 소시지까지 전시해두는 센스. 이 만화 덕분에 매출이 꽤나 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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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저도 상당히 익숙한 장면입니다. 바로 만화 <신세기 에반게리온>. 이카리 신지와 함께 살게 된 카츠라기 미사토가 계속해 마시는 맥주가 바로 에비스 맥주입니다. 만화를 먼저 봤으면 눈치채지 못했을 수도 있는데, 에비스 맥주를 먼저 마시고 만화를 본지라 눈에 딱 띄더군요. 에반게리온과 에비스 맥주의 열렬한 팬으로서, 에비스 맥주의 등장씬을 살펴볼까요?



참고로 TV판에서는 에비스 맥주가 등장했으나 7화부터는 성인 햄스터 만화 캐릭터인 에비츄에서 따와 'YEBICHU'로 표기가 바뀌었고, 극장판인 '에반게리온 서'에서는 기린 맥주까지 등장했습니다. 아무래도 PPL...



럭키 에비스. 기존의 에비스가 왼팔로 도미를 안고 있는 것과 달리 오른쪽의 바구니에 도미를 넣고 있어 꼬리가 삐쭉 보이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캔맥주가 아닌 병맥주에서만 찾아볼 수 있으며, 비율 역시 베일에 감춰져 있어 수백 병 중 하나가 들어있다는 정도만 알려져 있는 그야말로 럭키 에비스이지요.



에비스 맥주의 CM송이 흘러나오는 오르골.



1991년의 에비스 맥주 캔과 병. 현재와 거의 동일하죠. 에비스가 EBISU가 아니고 YEBISU인 것은 과거 영어 표기법 때문입니다. 일본 화폐인 엔을 YEN으로 쓰는 것과 같은 이치. 참고로 하나 말씀드리면, 일본항공(JAL)을 타면 에비스 맥주를 줍니다. 전 그래서 잘을 좋아합니다.



1994년 진행됐다는 '에비스 맥주 있습니다' 캠페인. 에비스 맥주를 구비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마케팅이 되는 의미죠. 뭐 설명에 의하면 '극단적일 정도로 단순하면서도 에비스의 세계관, 질 좋고 모던한 일본의 맛을 표현하고 있다'고 적혀있네요.



요건 에비스갤러리 사진은 아니고 입구 쪽인데...100% 몰트 비어인 황금색 에비스 맥주 앞에 루비처럼 빛나는 캔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 쓰여진 Joël Robuchon. 조엘 로부숑은 세계 11개국에서 점포를 운영하는데 미슐랭 가이드에서 총 28개의 별을 획득한 프랑스 출신의 쉐프죠. 일본에서 유난히 활동이 많아 도쿄에만 6개의 점포를 갖고 있다고 하는데...2014년 봄 한정판으로 출시됐던 에비스X조엘 로부숑 맥주입니다. 프랑스 상파뉴 지방의 맥아를 사용하고 뉴질랜드 넬슨지방의 홉 등을 사용했다고 하네요. 붉은색의 '화려한 시간(華やぎの時間)', 보라색 '여운의 시간(余韻の時間)'으로 나뉩니다.



에비스 맥주의 라인업에 대해서 잠시 소개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황금색의 에비스 올 몰트 비어가 있구요. 쿠로 에비스라고 불리는 에비스 프리미엄 블랙, 가을에만 생산되는 코하쿠 에비스(크리스탈 앰버), 에비스 더 호프, 실크 에비스, 초장기숙성 에비스, 에비스 아스카 크루즈 등이 있습니다. 사진엔 없는데 에비스 로얄 셀렉션도 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조엘 로부숑과의 콜라보 맥주도 있고.


몇 가지 에피소드를 얘기해보자면, 에비스 스타우트 크리미 탑은 기네스의 판권을 갖고 잇던 삿포로가 만약을 대비해 개발해둔 맥주인데, 2009년 실제로 판권이 기린으로 넘어가자 이 제품을 시장에 출시한 것. 에비스 아스카크루즈는 원래 일본 최대의 호화 여객선인 '아스카II' 선내에서만 판매되던 한정품이었는데 120주년을 기념해 시장에 출시했다고 합니다. 일본인들 하여간 한정판 어마어마하게 좋아해요. 120주년 기념이니, 가을 한정이니 어쩌니 저쩌니... 럭키 에비스부터 시작해서 일본업계의 스토리텔링 능력은 하여간 알아줘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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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봤던 양조발효통. 안쪽 커뮤니케이션 스테이지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는 투어 참가자들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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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드디어 테이스팅 살롱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말 그대로 신선한 에비스 생맥주를 시음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 곳에서 맛볼 수 있는 에비스는 에비스 올 몰트 비어, 코하쿠 에비스, 에비스 프리미엄 블랙, 에비스 스타우트 크리미 탑, 에비스 프리미엄 믹스 이렇게 다섯 종류입니다. 에비스 프리미엄 믹스는 올 몰트 비어와 프리미엄 블랙을 섞은 겁니다. 안주도 소시지, 핫도그, 피클, 샐러드, 치즈, 스낵 등이 준비되어 있어요. 맥주는 1잔에 1에비스 코인이구요. 안주도 대부분 1코인. 제가 갔을 때는 연근 샐러드만 2코인이었네요.



에비스 코인은 벤딩머신에서 교환이 가능합니다. 400엔이 1코인입니다. 환불 안되니까 그때그때 바꿔서 드시길. 많이 바꾼다고 할인 안되요.  



주문받은 맥주를 바에서 따라 줍니다. 여기서 잠깐, 이건 원래 가이드 투어를 했을 때 알려주는 팁인데요. 어찌어찌해서 들은지라 기회가 되면 해보시라고 공유합니다. 

1. (깨끗한) 맥주잔을 이용한다.

2. 차를 따르듯이 3번에 걸쳐 맥주를 따른다.

- 높은 위치에서(컵에서 약 30c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컵의 4/5지점까지. 눈으로 봤을 때 거품과 맥주의 비율이 7:3이 되도록.

- 거품이 줄어 5:5 정도가 되면 이번엔 낮은 위치에서(컵에서 약 10c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거품이 맥주잔 끝에 차오르도록 천천히.

- 잠시 기다렸다가 남은 맥주를 가까이에서 천천히. 거품은 컵 위로 약간 올라와도 됨



에비스 비어, 코하쿠 에비스를 한 잔씩 맛봤다가 끝내 스타우트 크리미 탑 까지 마시고야 맙니다. 으...맛 진짜 환상! 정말 태어나서 마신 맥주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독일에서 마셨던 맥주보다도...게다가 맥주 종류별로 색이 다른 컵받침까지. 역시 센스...



안주는 세 종류의 치즈세트로. 집에서도 치즈랑 맥주 마시는 거 좋아하니까요. 



어라, 그랜드피아노입니다.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ㅎㅎ  



에비스 맥주와 함께 담소를 나누는 시민들. 도쿄시민들은 행복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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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기념품샵 좀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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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 함께 먹기 좋은 스낵류들이 판매되고 있구요. 



에비스 로고가 새겨진 맥주잔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전 맥주를 따르면 불투명하던 로고가 선명히 보여지는 잔과 330ml 잔을 구입했습니다. 컵 모으는게 취미라...지금은 허리가 똑 부러져 버렸지만...ㅠ  




관람을 마치고 나와보니 퍼붓던 눈이 그쳤네요. 에비스 맥주 기념관과 미스코시 백화점의 야경을 여유롭게 살펴봅니다. 낮에 와서 맥주기념관 뿐 아니라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역으로 돌아가는 도중 보았던 꽃가게와 델리. 빵 좀 살껄 그랬어요. 일본에서 먹어본 빵들은 하다못해 편의점에서도 맛있었는데...지금 사진을 보니까 후회가 되는군요...자, 그럼 이제 긴자로 이동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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