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행복드림구장(문학경기장) 홈런커플존 관람 후기 [16/06/24]

Posted by 자발적한량
2016.06.30 08:00 이것이 나의 인생/최강두산 두산베어스


6월 24일. 인천 문학동에 위치한 SK행복드림구장입니다. 문학경기장에서 이름이 바뀌었죠. 제가 응원하는 두산 베어스와 인천을 연고지로 하는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있던 날입니다. 이번 시즌 7번째 직관이자 고척돔에 이어서 두 번째 원정. 경차는 주차가 800원이군요. 좋습니다.



이날 티켓은 홈런커플존으로 예매했습니다. 그동안 계속 응원석 쪽에만 앉았는데, 행복드림구장에만 특별하게 있는 좌석이라 궁금해서 한번 앉아봤네요. 티켓링크에서 예매를 하는데 홈런커플존은 아무래도 2인석이어서 그런지 한번에 두 자리가 예매되더군요. 홈런커플존 A열 35-1번. SK와이번스 팬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짐승존'이라고 불리는 듯 합니다. 아무래도 별명이 '짐승'인 중견수 김강민 선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겠죠? 



홈런커플존은 외야 게이트로 입장하게 됩니다. 참고로 문학경기장 내부에는 흡연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티켓과 손등에 도장을 찍고 게이트 바깥으로 나오셔야 흡연이 가능.   




행복드림구장 처음 와본 티 내는 거 같긴 하지만..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 야구'를 표방한다는 SK 와이번스의 홈 구장을 보면서 오...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기는 하이트 외야파티덱입니다. 4인 6인 8인 등 다양하게 모여앉아 야구를 관람할 수 있더군요. 주로 회사에서 많이 오신 것 같던데...SK 사원증 걸치고 있는 분들도 좀 봤고...



이쪽은 T그린존. 잔디밭이 쭉 펼쳐져 있어 돗자리 깔고 앉아서 공원 피크닉 나온 분위기로 야구를 관람할 수 있던 자리. 애들도 뛰댕기면서 놀고 있고...



헉 했던 건 이마트 바비큐존...ㅋㅋㅋ 본격 삼겹살 먹으며 야구 보기...ㅋㅋㅋ 고기 구워먹으면서 야구를 볼 수 있는 좌석입니다. 예매 시작과 동시에 사라진다는 좌석이군요.  



자, 여기가 바로 제가 앉았던 좌석인 홈런커플존입니다. 1루와 3루 양방향으로 나누어져 외야를 감싸고 있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비비큐치킨, 미스터피자, 파파이스, 국대떡볶이 등 구장 내 각종 먹거리들을 배달 주문할 수 있게 아예 테이블에 안내지가 마련되어 있네요. 전 먹을 걸 다 근처 이마트 등에서 사와서 배달 안했지만...



이번 시즌 새롭게 설치된 SK행복드림구장의 전광판. 삼성전자에서 제작한 것으로 세계 최대 크기의 LED 전광판이라고 합니다. 가로 63.398m, 세로 17.962m. 영하 40도, 영상 55도까지 가동 가능...뭐 그 온도가 될 일이 없겠지만...롯데 자이언츠의 사직구장 전광판의 2배 크기라고 하죠? SK 와이번스 앱이랑 연동되서 각종 정보까지 체크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드디어 실제로 보게 되는군요. 바로 머리 위에 있어서 많이 볼 일은 없었지만 확실히 깔끔해 보이고 좋더군요. 두산이랑 엘지랑 돈 좀 모아서 잠실에도 좀...



홈런커플존에서 바라본 구장 시야. 열심히 선수들 등을 보며 경기를 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자, 관람 준비 완료. 오늘의 승리를 기원하며!



네, 승리를 기원하며(?) 먹부림을 시작해 봅니다. 먹성 좋기로 유명한 두산 팬 아닙니까..ㅎㅎ 인천터미널 쪽에 있는 이마트에서 피자 한판 사오고, 목동에 가마로불난족에서 미니족 사오고... 이마트 피자야 경기 직전에 사와서 당근 뜨끈뜨끈 맛있었는데, 역시 가마로불난족의 족발은 끝내줍니다. 화덕에 구운거라 12시반에 사서 6시반에 오픈했는데...식어도 이렇게 맛있으면 어쩌라는 건지...굳이 인천 놔두고 목3동시장까지 찾아가서 족발 사온 보람 완전 느낍니다..ㅎㅎ


관련 포스팅

목3동시장/등촌역 가마로불난족 포스팅 보기



홈런커플존의 아쉬운 점은 타석의 정보를 전광판에 오로지 의지해야 한다는 거? 스트라이크 볼 카운트 올라가면 아...이러고 있었습니다. 



외야석에 있는 홈 팬들에 대한 배려로 각 선수의 응원가 가사를 내야쪽 스카이박스와 응원석 사이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쏴주네요.  




자, 그럼 여기서 잠시 이날 두산의 중견수 민병헌 선수의 사진 감상타임. 두산 수비 때는 코 앞에서 계속 민뱅만 보고 있었습니다.



머리가 조이나...? 자꾸 모자 썼다 벗었다...  한 치수 좀 늘려주세요..ㅎㅎ 



거봐...또...



두산 타석의 침묵이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 민병헌 선수의 머릿속은...? 전 타석 생각하면서 자책중인 것인가...그냥 멍한 것인가...



급기야 5회에선 이재원 선수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 한 방 얻어맞았습니다. 홈런 나오니까 홈런커플존 옆에 있는 분수 가동....아놔... 



이제 그냥 쭈그리고 앉아버린 민병헌... 



가끔 타석이 좀 가까이에서 보고 싶을 땐...? 새아빠 렌즈 장착한 카메라로 당겨봅니다..ㅋㅋㅋ 망원렌즈의 용도란... SK 최정 선수는 몸에 맞는 볼 1위를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허구헌날 바싹 붙어서 치니...그러고서 자기가 화내고... 좀 더 맞아도 될 듯... 



저도 타석 뒤로 방송 타는 자리 한번 앉아보고 싶네요. 언제 앉아보지... 



살짝 루즈한 분위기의 외야. 



홈런도 나왔겠다 이기고 있어서 신바람 난 1루 응원석. 근데 뭔 응원가를 외야 쪽에다가도 그렇게 크게 틀어요... 



이날 해 넘어갈 무렵 하늘 참 이뻤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아니나 다를까 SNS에 각 지역별로 분홍색 하늘 현황이라며 사진이 왕창 올라와 있더군요. 지고 있어서 감흥이 좀 적긴 했지만...




해가 넘어가고 어둠이 찾아오니 본격적으로 조명 풀가동. 



어우 전광판 화질 좋습니다. 부러워요. 근데 SK 선수들은 다 미쳤더라고요... 다 제대로 미쳤대... 



8회말 시작 전에 항상 띄운다는 배가 떴군요. '연안부두'가 흘러나옵니다. 짠내 솔솔..ㅎㅎ 이기고 있으니 무엇이 부러울쏘냐...그런데 금요일 경기라 관중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적더군요. 잠실에서만 야구를 봐오다가 문학구장 처음 와본거라 뭔가 SK의 홈경기 파워를 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얌전.. 



우오, 박정권 대타로 등장. 가장 함성소리가 크게 쏟아졌던 것 같습니다. 기운센~ 천하장사~ 무쇠로 만든 박! 정! 권!



8회까지 1점도 내지 못한 두산. 하지만 전 사실 9회에서 역전하리라고 굳게 믿고 있었어요. 그런데 졌습니다. 이번 시즌 7번째 직관 만에 첫 패배. 지금껏 삼성, 넥센, 롯데, LG, SK랑 해서 싹 다 이기기만 했는데...직관 첫 패라 데미지가 상당했습니다. 직관 승률 100%가 깨지다니... 5-3까지 따라가길래 진짜 이길 줄 알았는데.. 



첫 야구장 포스팅인데 하필 두산이 진 경기네요. 뭐 그래도 1위니까! 50승 고지 밟았으니까! (이렇게라도 위안을...) 앞으로 종종 야구장 소식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강두산! ............(졌잖아...)


오늘의 키워드

#두산베어스 #SK와이번스 #SK행복드림구장 #홈런커플존 #문학경기장 #야구 #SK행복드림구장 좌석


글의 내용이 유익하시다고 생각하시면

아래 ♡를 눌러주세요. 로그인이 필요없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 netizen
    • 2017.04.30 20:37 신고
    최정 선수가 바짝 붙어서 치는게 잘못인가요? 좀 더 맞아도 될 듯이라니... 아무리 개인 블로그지만 말 가려서 하시죠.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