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내음새/서울-강남

방이동 고기집 홍가네명품한우, 고기며 반찬이며 다 맛있는 집!

자발적한량 2016.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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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동 홍가네명품한우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을 담아 양심에 의해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 입니다.

포스팅 중 작은 사진을 클릭하시면 확대됩니다.



강동CGV에서 부산행을 보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근처에 방이동먹자골목이라는 꽤나 커다란 상권이 있죠. 그 중에서 이날 방문한 것은 홍가네명품한우입니다. 



포스팅을 하기 전에 정보를 좀 검색해보니 한정식에서 고깃집으로 업종을 변경했더군요. 그래서인지 꽤나 좌석이 넓습니다. 2층까지 좌석이 있으며 총 좌석은 128석. 단체모임을 하기에 상당히 수월합니다.



메뉴판입니다. 고기는 한우와 한돈만을 취급합니다. 그 외에 불고기, 궁중갈비, 매운갈비, 쌈밥, 전복갈비탕, 육회비빔밥을 비롯해 낙지볶음정식 등도 준비되어 있구요.



제가 주문한 것은 한우 생등심 2인분. 꽃등심과 생등심을 나눠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생등심도 충분히 맛있지 않을까 싶어서 꽃등심까진 욕심을 내지 않았습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홀 한 쪽에 마련된 공간에서 고기를 썰어서 내어줍니다.



테이블로 날라온 생등심 300g. 



기본찬들이 깔립니다. 절임류가 유난히 많이 보이는 것이 특징.



대략적으로 깔리는 메뉴들은 김치, 무 절임, 오이절임, 케일절임, 쌈야채, 도라지무침 등.




우선 고기들이 불판 위로 등판합니다. 이 정도 가격에서 많이들 그렇게 해주시겠지만 이 곳 역시 고기를 모두 구워주십니다.



전 고기 좀 굽는다고 생각하면서 지내는데요. 사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이 날도 제가 굽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워낙 '딱 한 번' 뒤집자 주의인데, 직원 분께서 꽤나 자주 고기를 뒤집으시길래...제가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쓸데없는 기우였습니다..ㅎㅎ 엄청 잘 구우셔요..적당한 익힘 정도와...효과적인 육즙 가두기...역시 괜히 고깃집에서 일하시는 게 아닙니다. 



그렇게 화려하진 않지만 차분한 손놀림으로 고기를 구워 제 앞에 놓아주셨는데요. 이런 말 하면 괜히 꽃등심 안 팔리게 왜 그러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생등심 맛 쥑입니다..ㅎㅎ 한편으론 '생등심이 이 정도 퀄리티면 꽃등심은 얼마나 맛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생등심만으로도 충분히 차고 넘치는 맛.



일단 쌈을 싸서 하나 먹어봅니다. 하지만 쌈은 이게 마지막이었어요. 이유는 밑에서 설명하겠습니다.



내부로 끓는 물이 흐르는 불판이어서 고기를 개인접시에 안가져가고 따로 이렇게 올려놓으면 열기에 유지되는 점도 상당한 매력 포인트.



전 소고기 먹을 땐 소금만 살짝 찍어서 먹을 때가 제일 맛있습니다. 냠냠.



한 차례 고기를 굽고 두 번째로 올라간 고기들. 그런데 직원 분께서 고기를 케일절임과 한 번 먹어보라고 제안하십니다.



사실 케일절임 자체도 흔히 나오는 반찬 메뉴가 아니기도 하고, 대부분 소금에 찍어 먹거나 양파절임 혹은 쌈야채에 싸 먹는 것이 일반적인지라 한 번 도전하는 마음으로 먹어봤습니다.



결과가 어땠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대박입니다. 위에서 쌈야채에 싸먹는 건 딱 한번이었다고 했었죠? 그 이유가 바로 이 케일 절임 때문입니다. 저와 일행 모두 소고기를 먹을 땐 사실 쌈도 잘 안 싸먹고 고기만 먹는 걸 선호하는 타입인데요. 케일절임을 이렇게 맛있게 만들 수가...짜지도 않고 시큼하지도 않고 맛을 너무 잘 냈습니다. 좀 놀라서 물어보니 여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거라고 하는데요. 한정식집이었어서 그런지 몰라도 솜씨가 대단하십니다. 



계속해서 고기는 제 앞으로 한 점씩 놓여가고. 밥을 한 공기 추가할까 하다가 그냥 고기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어짜피 마지막 마무리는 냉면으로 할꺼여서 약간 참은 거였는데, 결과적으로는 참길 잘한 것 같습니다. 좀 더 미각을 고기에 집중해서 한껏 오랜만에 먹는 한우 맛을 즐길 수 있었네요.




후식으로 주문한 물냉면과 비빔냉면. 고기를 드신 분들은 후식냉면 3,000 원입니다.



고기 먹고 마지막 마무리 냉면으로 끝내는 건 정말 신의 한 수. 고기 1인분씩 먹고 후식냉면 먹으니 매우매우 알맞게 배가 부릅니다. 



선주후면에 버금가는 선육후면. 전 꼭 고기 한 점 남겨뒀다가 고기랑 냉면을 한 번에 같이 먹는 걸 즐깁니다. 여러분도 한 번 해보세요. 육쌈냉면이 브랜드로 괜히 나온 것이 아니죠.



살얼음이 낀 매실차를 후식으로 내어주시네요. 이걸로 식사는 진짜로 끝.



아까 고기를 써시던 공간입니다. 사실 많은 고깃집들을 동행했던 일행인데, 이 날은 나오면서 나중에 꼭 이 집으로 다시 오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 정도로 맛있었냐고 물었더니 케일절임에 싸서 먹었던 것이 그렇게도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손가락 걸면서 약속을 하고야 말았네요. 참, 밑에 주소 보고 내비 찍고 가실 분은 참고하세요. 제가 카카오내비로 주소를 찍었더니 가게 뒷편이 나오더라구요. 당황하지 마시고 한번 턴 하시면 됩니다. 이상, 방이동 홍가네명품한우였습니다!



▣ 홍가네명품한우 

☞주소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4길 9-18 (방이동 43-3)

☞전화번호

02-421-9397

☞영업시간

 OPEN 11:00 CLOSE 23:00 Last Order 22:00

☞주차

가능

☞주관적 점수

가격  위치 ☆  서비스   맛 

총점

 


토털로그의 식당 리뷰 [맛있는내음새]는 별론데 좋게 써주는 거  얄짤 없습니다. 

제가 느낀 그 맛 그 느낌 그대로, 솔직함을 보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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