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주 급성 심정지로 사망...그의 바이올린 소리가 그리워진다

Posted by 자발적한량
2016.10.12 18:18 일상생활/썰을 풀다


클래식 음악계 전체가 슬픔으로 가득찬 날입니다.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가 향년 31세라는 너무나도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사망했습니다. 권혁주는 12일로 예정되어 있던 움 챔버 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를 위해 11일 부산에 내려갔습니다.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자신이 머무는 호텔로 가기 위해 차를 탄 권혁주. 도착을 했는데도 기척이 없어 택시 운전사가 그를 깨웠지만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12일 오전 1시 27분, 사인은 급성 심정지입니다.


권혁주의 소지품에는 부정맥과 관련된 약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일정치 않거나, 박동이 너무 느리거나 빠른 경우 심정지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지난 2000년 4월 18일 잠실야구장에서 경기를 펼치던 롯데 자이언츠의 故 임수혁 선수 역시 동일한 돌발 증세로 쓰러진 뒤 10년간의 투병 끝에 사망하기도 했죠.  




故 권혁주는 3세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해 6세에 음악저널 콩쿠르 최연소 대상을 수상했고 7세 때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 입학해 김남윤 교수를 사사하게 됩니다. 9세인 1995년에 러시아로 유학을 떠나 모스크바 중앙 음악학교에서 1930년대 러시안 학파를 대표하는 스톨리아르스키와 얌폴스키를 모두 사사한 에두아르드 그라치 교수의 가르침을 받게 되죠. 권혁주는 크레믈린궁에서 옐친 대통령 초청으로 연주회를 갖은 것을 비롯해 11세에 제3회 차이코프스키 청소년 국제 콩쿠르 최연소 2위를 차지했고, 16세엔 독일 클로스터-셴탈 콩쿠르 우승, 17세엔 제3회 얌폴스키 콩쿠르 그랑프리 및 멘델스존-얌폴스키의 론도 카프리치오소 최고 연주자상, 2004년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등을 차지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했고, 2012년 안양대학교 최연소 교수로 임용되어 후학을 양성하기도 했죠.


그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는 지인들의 추모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찍은 계기판과 함께 해운대 첫커피라며 올려둔 한 커피잔 사진만이 남아 있습니다. 개인적인 친분이 있진 않았지만 무척이나 좋아하던 바이올리니스트였는데...앞으로 꽃길만 걸으며 마음껏 연주활동을 펼치길 기대했건만...너무나 허무하게 떠나버리네요. 한 번은 권혁주가 바이올린 줄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이걸 읽어보고선 정말 끊임없이 연구하는 음악가구나...싶은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줄에대한 연구 결과.

연구한 줄들:

라센사: 라센 비르투오조, 라센 찌간, 라센 오리지널.

도마스틱사: 비젼 티타늄 솔로, 도미난트, 블루 인펠트, 레드 인펠트, 피터 인펠트, 스피로코어.

피라스트로사: 에바 피라찌, 에바 피라찌 골드, 오블리가토, 토니카, 파시오네, 크롬코어, 올리브, 오이독사.

그외 프림. 야가. 웨스트민스터. 카플란. 워찰. 등등.

돈 어마어마하게 날림....ㅠ

더 편하게 연주하기 위해, 더 따뜻하고 애절한 음색을 내기 위해.

더 화려하고 강력한 음색을 내기 위해 시작한 내연구.


1.라센 스트링스.

라센사의 줄은 굉장히 좋은 줄이지만 전체적으로 줄이 굵다. 그러므로 브릿지 홈과 지판 너트 부분의 홈이 좁을 경우 버즈와 퍼지는 소리가 난다. 지판쪽 끝부분이랑 브릿지 홈을 조금더 넓게 만드는걸 추천. 

라센 비르투오조: 밝고 화려한 톤을 내고싶으면서 동시 퀄리티 높은 소리를 낼수있는 줄. 개인적인 생각으론 제일 편안하고 좋은 소리를 만들어낼수있는 줄이라고 본다.

라센 찌간: 찌간 같은경우 저음쪽으로 비르투오조 더 웡웡 거리는 소리가 난다. 넓고 느린 비브라토 이용하는 사람들한테 최적.

라센 오리지날: 오리지날은 도미난트에 가깝다고 할수있으나 덜 화려하고 따뜻하다고 보면된다. 마찬가지로 줄은 굵다. 텐션은 미디엄 스트롱있는데 그것은 손에 느끼는거에 따라 각자가 다르니까 생략한다. 내가 이줄의 모델로 활동해서가 아니고 기본적으로 테스트 한결과 이줄은 다른 줄과 달리 더 다양한 색깔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본다.


2.도마스틱.

비젼 티타늄 솔로: 소리가 크면서 화려하고 밝다. 그러나 텐션때매 악기가 못받쳐줄경우.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를 낸다. 단점. 볼륨 콘트롤이 많이 힘들다. (특히 피아노 다이나믹)

도미난트: 애초에 도미난트는 거트에 가까운 소리를 내기위해 만들어진 신테틱 줄이다. 제일 악기소리를 꾸밈없이 드러낼수있는 줄이다. (악기가 가진 원래 소리가 좋은 경우 2-3배의 효과를 낼수있음) 그래서 많은 연주자들이 이이유로 이줄을 많이 쓴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것. 현재 한국에 들어와있는 텐션은 미디엄. 슈타크 (쎈거) 이렇게 이고 이차크 펄만, 후반기 아이작 스턴 등이 쓰던 줄은 미디엄 보다 더 낮은 텐션의 붸이흐다. 현재 한국엔 붸이흐 텐션으론 거의 없거나 없는걸로 알고있다.

블루 인펠트: 막심 벤게로프의 로스트로포비치랑 쇼스타코비치 콘체르토 1번과 프로코피에프 1번을 녹음할때 쓰던줄. 밝고 화려하다. 이하끝... 왜냐면 말그대로 악기 소리를 더 밝게 내기위한 줄이다. 수명도 짧다. 악기소리가 너무 어두워서 고민하는 자에겐 딱 맞는 줄이긴 하겠다. 하긴 나자체도 이줄을 2년간 썼다. 내악기는 그때 당시 금호악기은행의 몬타냐냐. 밝다못해 눈이 부실정도였는데 왜 저줄을 썼는지 이해가 안간다.

레드 인펠트: 블루와 반대로 어두운소리. 에이선과 이선은 좀 심하게 안어울리는경우가 있음. (애초에 이선이 어둡다는건 말이 안되니까)

블루&레드 인펠트 결론: 악기의 어떤 특성줄이 밝게 만들고싶다, 어둡게 만들고싶다에 따라달린듯. 나 본인이 블루인펠트 2년정도 쓴후 한 4년간 레드 인펠트 지선. 도미난트 디선. 블루 인펠트 에이선 콤보로 많이 썼어서 다신 돌아가긴 싫음.

피터 인펠트: 최근 나온 상품. 라센으로 넘어가기 전 한 4년을 같이 한 줄이다. 이선이 플래티넘으로 그렇게 비싸고 좋다는데 (2만원이상인가) 안쓰게 되서 모르겠음....도미난트 보다 밝다 전체적으로 소리가. 쎈줄이라고는 하는데 내 경험상으론...밝으면서 따스한 소리가 낫음. (생각해보면 전 과다니니가 그냥 어떤줄을 써도 부드러운 소리가 났던거같음 ㅋㅋ) 단지 참 애매하게 5도 잡기가 그리 힘듬... 손이 넓지는 않아서인지 도마스틱사 줄 (비젼티타늄 제외) 은 참 5도 잡기가 그리 힘듬.

스피로코어: 한국에는 안알려져있다. 오이스트라흐( 에이선 프림, 이선 프림) 와 코간( 이선 카플란) 이 커리어 막바지 한 20년동안 쓰던줄. 흔히 쇳줄? (스틸로 만든) 이라고 말한다. 줄세팅후 1시간지나면 절대 평생 튜닝이 망가지지않으며 한 6개월써도 안변함. 단지 이줄을 쓸려면 검은색 송진을 써야하며. (그만큼 안붙어요 쇳줄이니) 적응하기가 쉽지가 않다. 써보면 쇳줄이라는 느낌이라 더 쎄고 쇳줄소리 날거같지만 오히려 약간 고무줄 위에서 악기 긋는 느낌이 난다. 오이스트라흐 초창기엔 올리브 세트 (에이선 이선 제외) 코간은 오이독사 세트를 썼는데 결국 이줄로 넘어간거 보면 이유가 있나보다. 소리가 단조로운면이 있지만. 솔리드한면도 많다. 그러고 콘트롤하기 참쉽다. (줄이 무지 얇은편) 특히 에이는 러시아에서 제일 많이 쓰이는 줄로 굵기가 이선정도 밖에 안된다. (이부분은 나중에 설명)


3.피라스트로

피라스트로 줄들은 전체적으로 이들줄 보다 얇고 수명이 짧다. (올리브. 파시오네. (솔로) 오이독사 제외)

에바 피라찌: 제일 무난한 고 텐션의 줄. 너무 무난해서 쓸말이 없다. 딱히 색깔이 무난해서 어떤악기에 써도 괜찮은 소리가 난다. 그러나 원래 악기의 소리를 그대로 들어내진않고 고의적으로 더 큰소리와 밝은 소리를 만들어내는듯 싶다. 나도 한때 잠시 썼었지만 안쓰는 이유중 하나는 저줄로 몇십시간 연습하고 되게 체력 소모가 힘든 연주 (예를들어 파가니니 카프리스 24개) 하고나면 손 찢어지는 느낌이 난다. 개인적으로 고 텐션의 줄을 별로 안좋아하고 뭔가 일렉 쪽에 가까운 소리가 난다는 개인적 편견이 심한 나에겐 매력이 전혀 없다. 반대로 이런 부분을 좋아하시는 분들께선 에바외에 딴줄은 못쓰겠다 하신다. 근데 참 웃긴건 학생 10명 에바 껴서 시켜보면 다 비슷한 소리가 난다... 대단한 줄이다.

에바 피라찌 골드: 에바피라찌보다 더 따스하고 어두운소리가 난다. 오리지널 에바가 수명이 짧아서 더 오래간다고 만들었다하는데 뭐 비슷한거 같더만...그러고 소리가 다르자나....

오블리가토: 따스하고 어두운 소리. 토니카와 에바피라찌 골드와 사이라고 보면된다. 첨에 딱 끼면 정말 세상에서 제일 좋은 소리 난다. 한 1주지나면 줄바꿔야 한다...수명이 정말 짧다.

토니카: 피라스트로의 도마스틱사 도미난트에 대한 경쟁? 줄로 나온것이다. 도미난트보다는 조금 딱딱하다할까. 한세트에 3만원치고는( 러시아에선 만오천원 ㅋㅋ) 유명 연주자들도 쓸만큼 좋은 소리를 낸다 ㅋㅋ 특히 나름 이선도 되게 쓸만한거같다. 쇼스타코비치 하면 끊어진다는거 빼고....같이 유학하던 내친구들이 평상시 러시안 스타일 올리브 오이독사 쓰다가 돈없을때 대처줄로 제일 많이 쓰던줄. 한국의 에바면 러시아는 토니카 이런식이였다.

크롬코어: 도마스틱 사의 스피로코어와의 경쟁 구도. 스피로코어 줄 설명했을때랑 같이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거나 이런줄은 아예 모를때가 많은데 전체적으로 바이올린위의 쇳줄은 쇳소리가 신테틱보다 덜난다. 조금 답답하다 해야하나?... 실제로 해보면 정말 괜찮은 소리가 난다. 자 이제 ...내사랑 거트현들 우쮸쮸 우쮸쮸 베이붸 쎄이 원모타임....

파시오네( 파시오네 솔로): 거트현이 습도와 온도에 많이 좌우되는 이유로 (특히 한국여름?) 새로 개발된 거트현. 속은 거트지만 거의 신테틱에 가깝다고 본다. 따스하고 좋은소리 나고 줄이 전체적으로 얇다. 파시오네 솔로는 기존 파시오네 보단 조금더 밝은 소리가 난다. 전체적으로 둥글고 이쁘다 소리는....단지 좀 찌르고싶은 줄이 이선이 아닌 에이선일때도 있지 않나?.... 에이선에서도 약간 너무 따뜻한가싶지않다. 정말 더 써보고 연구해보고싶은 줄중 하나다. 이줄 가지고 아프리카 여름에 가서 이줄이 버틴다면 나의 파시오네 연구는 끝날것이다.

올리브: 이것도 내사랑. 정말 자주 써 버릇하면 세상의 모든 소리를 표현해 낼수있는 줄인거같다. 다이나믹 조절 마음대로 되고..아름다우면서 큰것까지...실제로 레코딩에서 일하시는 프로듀서 분들과 얘기나눠보면 울림이 너무 남들과 달라서 물어보면 주로 이줄 아니면 오이독사라 하더라. 이선이 정말 아름다운 소리가 나지만 흔히 말하는 삑사리가 많이 난다는데 그것은 자세와 송진 문제일뿐 (송진을 덜발랐다는게 아닌 그냥 송진 유형 자체가 안맞는다는거다.) 요즘엔 금가루, 논알러지, 메탈 송진등 많은 송진들이 나온다. 그성질은 본인이 켜봐야 안다. 적어도 올리브 줄쓰면서 밝은색의 메탈혼합 송진이나 논알러지 송진을 쓰면서 삑사리가 난다는건 정말 ...송진을 바꾸세요 제발.

오이독사: 많은 대가들이 이용햇던줄이다. 올리브보다 더 밝지만 더 굵은 면은...뭐 취향 나름인거같다. 올리브가 남자라면 오이독사는 여자. 특히 내사랑 이선 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이선 정말 크리스탈 굴러가는 소리가 난다. 한국엔 워운드 된 이선만 있는데 이건 솔직히 이선이 무슨 에이선 까지듯이 까져서 좀 오래 못쓰고 외국에 많이 파는 스틸 이선은 정말..오호호호호호호호호 여기서 거트현이 너무 부드럽다고 말하는 사람들이있는데 외국에선 거트현 강도를 조절할수있게 나와있다. 한국서 보면 올리브나 오이독사는 그냥 세트로 (낫줄로 팔아도 단 한가지 텐션) 판다. 즉 내가 조절할수있는게 없다. 외국서는 더 부드러운걸 원하면 부드럽게, 더 쎄게 가고싶으면 더 쎈 줄을 주문할수있다. 쎈케이스의 경우 과장된 표현일수도 있으나 도미난트나 거의 다를바가 없는 텐션을 가지고있다. 한국에선..해외배송밖에 방법이...


4.프림( 오이스트라흐가 쓰던 에이선 이선) 야가 ( 기돈크레머가 쓰는 에이선) , 슬로바키아의 신성줄 워찰 에 대해선 생략하겠다, 어차피 안쓰실거자나....요.ㅋㅋㅋㅋ 절대 안끊어지고 고음 찌를수있는 웨스트민스터 이선등 카플란 이선 렌츠너 이선도 생략하겠다. 이선은 어차피 개인 맛이다. 써봐야 안다..물론 다른모든줄도 마찬가지만...단지 이선자체가 어떤줄이냐에 따라 전체적인 악기 소리 흐름이 달라진다는것은 잊지 말자.


5.스트링 콤보 방법.

나도 한세트를 쓰는걸 좋아하지만 (물론 이선빼고?...그러나 콩쿨 많이 나갓을땐 그냥 한줄로 통일했던거같다. 그땐 소리에 민감하다기보단 볼륨 크기에 더 집중했던듯) 이제는 좀 섞어도 써보고 할까 생각중이다. 여기서 섞는 방법은 다양하다.


1)칼프레쉬가 개발한 지 디 선 거트현에 에이 이선 쇳줄로 가는 방법이 있다. (초창기 오이스트라흐. 코간 등 ) 여기서 에이선이 프림이나 스피로코어, 크롬코어, 워찰 러시안스타일 에이선이면 주로 러시안 스타일 줄 세팅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것은 프림, 스피로코어, 크롬코어, 워찰 러시안스타일 에이선은 우리가 보통 쓰는 이선의 굵기 정도다) 즉 악기에 이선같은 굵기가 에이선 이선 이렇게 달려있는것이다. 지디선은 좀더 따스하고 굵게. 에이선부터는 밝게라는 개념하에 만든 세팅으로서 지- 베이스. 디- 바리톤. 에이-알토. 이-소프라노 라고 보는 가정하에 알토에서 소프라노에서 너무 튀지않고 스무스하게 넘어가기위해 만들어진 세팅이다. 처음엔 에이선이 이선처럼 얇아서 적응하기 쉽지 않지만....?! 한번 적응하면!!!!!!!!!!!! 디 에이 3도나 스케일은 마치 에이선에서 이선 가듯이 가볍고 에이 이 3도 스케일 등 여러가지는 정말 손에 쉽게 붙는다. (에이선이 얇으니까 일어나는 현상이다. 디 에이 더블스탑은 보통의 에이선 이선에서 하는느낌 정도다. 무겁지가 않다 왼손이) 그러고 보통 우리가 에이선에서 이선갈때 너무 튄다고 한다는 말이 이세팅에선 없어진다는거다. 디선에서 에이선은 조금 보통 줄보단 당연히 튄다. 그러나 디선에서 에이선 넘어가는 테크닉적인 요소를 보면 더 어둡게 하고싶으면 그냥 디선 올라가서 하면되고 밝아지려면 에이선 넘어가면 된다. 그러므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한 세팅이다. 실질적 내 러시아에서 13년 스승이였던 에두아르드 그라치 선생님도 이 세팅을 했었다 (올리브 밑에 두개. 에이선 스피로코어. 이선 카플란)


2)지선 터트리고 이선 찌르자 세팅

현대화 시킨 러시안 스타일 이라고 보면 되는데....예를 들어 지선 비젼 티타늄 솔로. 디선 블루 인펠트. 에이선 프림 포르테. 이선 웨스트민스터 27.5 그람이다. 쿠쉬니어교수가 추천하는 세팅인데 (쿠쉬니어, 즈나이더, 라흘린등) 말그대로 지선 굵게 디선 에이선 부드럽게 이선 터트려 형식이다. 기돈 크레머도 원래는 러시아 스타일이였던 오이독사 두개 스피로코어 웨스트민스터 였는데 요즘은 지선 비젼 티타늄 솔로. 디선 올리브. 에이선 야가 포르테. 이선 웨스트민스터 27.5 그람이다. 이 것도 뭐 개인취향이다.


3) 디선좀 살립시다 세팅

프란체스카티를 보면 오이독사 쎈거에 이선 렌츠너를 쓰되 디선은 카플란 골드스피랄을 쓴다 (현재의 헬리코어라는 줄) 여기에서 봐야할것은 바이올린 줄 중 제일 약하게 소리가 나는줄은 바로? 디선이다. 제일 콘트롤 하기 어렵고 제일 쓰기 힘든줄이다 이줄만 나머지 거트세팅에서 철줄로 바꾼것이다. 현대화를 시키자면...도미난트 세팅에 디선만 비젼티타늄? 아니면 에바를 끼는것이다. 셰링이나 밀스타인 같은경우 지 디 오이독사에 에이선 논워운드 거트 이선 렌쯔너. 이분들은...지디선과 에이선으로 넘어가는 소리변화를 줄이기위해..논워운드 거트를 쓴거같다. 논워운드 거트현은 트리콜로어(하이페츠가 쓰던줄), 들루고레츠키 현이 있다. (개인적으로 예전에 써본적이 있지만 지선 디선은 정말 정말 쓰기 힘들다...그러고 줄을 양내장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내가 양이 된 느낌이 된다) 내가 제일좋아하는 카바코스 느님은.... 한번 유투브 찾아서 봐보자 재밌는게 ㅋㅋ 정말.... 이분 대단하신게 매 연주때 마다 줄이 다르다 ㅋㅋㅋ 주로 지디 파시오네에 에이선 도미난트 이선 야가 포르테 형식을 쓰다가도 어떤날은 비젼 어떤날은 도미난트 어떤날은 파이 인펠트 어떤날은 올 올리브.....이분께선...곡의 분위기에 따라 줄을 바꾸시는거 같다... 이거 그냥 마구마구 바꿔대는게 아님 절대로...곡마다 내고 싶은 분위기가 있고 그거에 맞추셔서 줄을 갈으시는거 같다.


정리

물론 요즘들어 더 큰 소리가 요구되는 메타 인지... 콩쿨같은데 보면 도미난트 에바피라치 피터인펠트가 콩쿨 참가자의 98프로다. 나도 그랬었고...이해가 간다. 남들이랑 일단 비교가 되고...누구는 콩쿨에 몇십억 짜리 악기 들고나오는데 누구는 몇천만원짜리 악기 들고가면...아무리 잘해도 그건 표시가 난다... 심사위원은 심사위원이지 쟨 악기만 좋으면 정말 좋을텐데 이러면서 좋은 점수를 주진 않는다....그 과정을 거쳐서 그이후 이제 연주를 즐기는 여유가 더 생겻을경우는...좀더 다른걸 시도해봐도 되지 않을까? 물론 옛날 대가들 보면 그만큼 줄이 없어서 그랬던것도 있겠지만...(요즘은 워낙에 줄들이 많아서..ㅋㅋ)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더 큰 소리를 내는게 중요한게 아니란 것이다....더 나에게, 내악기에 더 어울리고 고른소리를 내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하고 더 다양한 소리를 내는게 중요하다. 여기서 반박할 수 있는게 그럼 도미난트 줄을 쓰는 대가들은 뭐냐 이렇게 나올거같은데 도미난트는 지금 현재 학생들이나 이런사람들한테 악기 시작할때 쓰는줄이나 이런줄로 인식되고있다. 얼마나 따스한 소리가 나는 줄인데 흑.......많은 사람들이 자기만의 소리. 악기의 특색을 잘살리기 위해 여러 줄 세팅 콤보를 이용하고있다. 솔직히 줄에 대한 연구는 끝이 없다고 본다.....사람마다 듣는 귀가 다르고 느끼는 감정이 다르니까? 난 이런거 연구하는게 좋더라....변태인가. 마음편히 쓸르면 그래.... 도미난트 토니카 에바피라치 세트가 나을수도있다 당연히...소리만 따지고 보자면 거트현은 더 좋은 울림과 톤을 가지고있다. 단지 거트는..내가 얼마나 왼손을 누르냐 안누르냐, 줄이 밖으로 세어나가냐 안세어나가냐, 어깨받침을 쓰냐 안쓰냐에 따라 너무나 다르다. 그만큼 콘트롤도 힘들고..(오른손도 물론이다) 날씨에 따라 너무 좌우되고... 소리를 만들어내는 비결에 보면 나는 더 얼만큼 또렷하고 작고 이쁜 피아노 다이나믹이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포르테는 달라진다고 보는 입장이다. 조금 다르게 줄에 대해 생각해보자. 결론적으로 홀에서 좋은 소리를 내는건 줄이 아닌 악기랑 활이다. 줄과 송진은 내가 원하는 소리를 더 확실하게 드러내게 도와주는 도구일뿐이지만? 이게 안도와주면 어케 될까? 이래서 연구했음.


끝.




故 권혁주의 빈소는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에 마련됩니다. 교향악축제에서 들었던 그의 바이올린 소리가 그리워질 것 같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달려오기만 한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의 안식을 바랍니다...


오늘의 키워드

#권혁주 #바이올리시스트 #급성심정지 #부정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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