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내음새/서울-강남

선릉역횟집 센도수산, 본격 일본식 횟집 속으로!

자발적한량 2017.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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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팅 중 작은 사진을 클릭하시면 확대됩니다.



대치동에서 마지막 레슨 일정을 마치고 들어가기 전에 한잔 하러 들른 선릉역횟집 센도수산. 사시미와 해산물 구이 전문점입니다. 



내부가 대체적으로 목조 인테리어로 이우러져 있구요. 공간 역시 나뉘어져 있습니다.  



입구에 놓여진 사케통 옆에 써 있는 추천메뉴. 사시미 모리아와세. 업소에서 자신있게 추천하는 메뉴니 요걸로 선택해보는 걸로 하구요.



가게 내부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자면 곳곳에 마네키네코부터 시작해서 일본어로 쓰여진 메뉴판까지 일본 분위기와 바다 분위기를 내기 위한 장식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화장실 가는 길에는 아예 튜브와 닻, 노 등을 배치해두기도 했구요. 도시 속 바다의 집이죠.



메뉴판. 클릭해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직원분께 메뉴 추천을 부탁드렸더니 역시나 앞에 써 있는대로 사시미 모리아와세를 추천해주시더군요. 오늘의 추천 메뉴에 있는 카키후라이도 주문하고 싶었는데, 인기 메뉴답게 이미 매진... 그래서 사시미 모리아와세와 왕가리비 구이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메뉴는 상당히 고르기가 수월합니다. 사시미 메뉴, 구이메뉴, 튀김·탕 메뉴 등. 런치 메뉴는 식사 위주로 이루어져 있긴 하지만 이것저것 많지 않고 딱 깔끔하게 구성이 되어 있죠. 제목 그대로 본격 일본식 횟집. 술은 하우스사케를 따로 마련해둔 것에서부터 알 수 있듯 사케 쪽에 신경을 꽤나 쓴 흔적이 보입니다. 



산토리 생맥주 3+1 이벤트와 SNS 인증시 음료수 무료 증정 이벤트도 진행중.



식기가 우선 세팅되구요.



테이블마다 이렇게 구이용 개별 불판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기본으로 나온 홍합탕. 청양고추가 알싸하게 맛을 잡아주고, 국물이 시원합니다.




왕가리비가 나와서 이것부터 불판에 올리구요.



오늘의 메인 안주인 사시미 모리아와세가 등장했습니다. 가짓수가 무려 10종류!



단새우(아마애비)와 연어. 연어가 꽤나 좋아보여서 눈길이 가구요.



성게알이라고 흔히 부르는 성게 생식소(우니)와 소라. 일반적으로 소라를 주문하면 전체적으로 익혀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유비끼 기법을 사용해서 겉만 익고 안쪽은 생회 그대로입니다. 그냥 푹 익혀내는 것보다 훨씬 식감도 재밌고 소라의 참맛을 느끼기엔 더할 나위없이 좋습니다. 



참돔. 마쓰가와(뜨거운 물을 부어 껍질 부분만 살짝 데친 것) 기법을 사용한 참돔입니다. 껍질이 있는 생선들한테 주로 사용하는 기법인데, 제가 무척 좋아하는 기법이죠.



광어와 참치, 참돔 세 종류의 생선입니다. 여기에 참돔은 위에 참돔과는 다르게 껍질을 벗겼구요.  



방어와 문어도 있습니다. 문어 역시 소라와 마찬가지로 표면만 아주 살짝 익혀놓은 상태로 안쪽은 생회 그대로입니다.



무순과 주변 데코까지 전체적으로 보면 흰색, 갈색, 빨간색, 주황색, 검은색 등등 거의 그림처럼 다양한 색채를 뽐냅니다. 이 정도면 눈으로 먹어주는 수준이죠.



그렇게 사시미 구경하고 있는 사이 가리비가 입을 벌렸군요.



냉큼 직원분께서 오셔서 껍질을 잘라내고 이리저리 손질을 해주셔서 사등분을 해주셨습니다.



구워먹는 조개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이 가리비인지라, 왕가리비 큰 맘 먹고 주문해봤는데... 초장 살짝 찍어서 씹어보니 입 안에서 조개향과 즙이 가득 퍼집니다. 이 정도 맛 나와줘야죠. 맛있습니다.




회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방어. 센도수산에서는 산지에서 당일에 직송된 생선만 사용하는데, 그 중에서도 요새 한창 극강의 맛을 자랑하고 있는 대방어의 맛은 정말 어지간한 참치 부럽지 않을 정도입니다. 겨울에만 맛볼 수 있기에 더욱 소중한 그 맛.



광어회인데요. 해삼내장(고노와다)을 올려 먹는 것처럼 우니를 올려서 먹어봤습니다. 우니가 머금고 있는 맛 때문에 고노와다랑 비슷한 느낌도 나고. 우니와 광어회가 함께 나오니 이렇게 먹어보는 것도 별미입니다.



참치와 참돔도 언제나 그렇듯 꾸준히 자기 맛을 내주고.



매번 질긴 정도로 익혀있는 문어를 먹다가 오랜만에 진짜 '회'로 먹어봤네요. 익혀진 표면을 처음 씹을 땐 이가 쑥 들어갔다가 내부에서는 부드럽게 움직이는 두 가지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문어의 맛을 가장 효과적으로 살리려고 고민한 흔적이 엿보여요.



이날 술자리는 식사를 겸해서 가볍게 달린 것인지라 식사도 하나 주문했었습니다. 명란밥.



기름 등으로 가볍게 맛을 내둔 밥에 명란(멘타이)을 올려둔 상태입니다. 가격은 단돈 3천원. 처음에는 전체를 섞지 않고 밥에 명란만 살짝 올려서 먹어보구요.



그렇게 먹다가 결국에는 슥삭슥삭 비벼서 수저로 팍팍 퍼먹었습니다..ㅎㅎ 비벼 먹는게 더 맛나네요.



마지막으로 우니까지 함께 곁들여서 명란밥 클리어!



센도수산의 정체성은 꽤나 확실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어패류에 집중하겠다는 의도가 다분하죠. 메뉴도 이 메뉴 저 메뉴 널려놓지 않았죠. 그리고 재료의 퀄리티 관리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서 조금만 떨어져도 아예 내놓질 않습니다. 전형적인 선택과 집중. 대신 센도수산에서는 어떤 것을 먹어도 돈 아깝단 생각 안들게 좋은 재료에 좋은 맛을 먹을 수 있다는 신뢰도를 주고싶어하는 듯 합니다. 이상, 선릉역횟집 센도수산이었습니다!



▣ 센도수산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로65길 15 1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900-9)

☞전화번호

02-569-2016

☞영업시간

 11:30 ~ 02:00 (Break Time 14:00 ~ 17:30) 

☞휴무

일요일 및 공휴일

☞주차

가능

☞와이파이

가능

☞주관적 점수

가격 ★ 위치  서비스 ★★★ 

맛 ★★★ 분위기 ★★★

총점



오늘의 키워드

#선릉역횟집 #센도수산 #선릉역맛집 #선릉역술집 #선릉역이자카야 #우니 #사시미 #사시미모리아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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