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샤워수전 교체, 내 손으로 초간단하게!

Posted by 자발적한량
2017.03.17 22:29 Tip Tip Tip!/Life


욕실에 있던 샤워수전이 고장났습니다. 헤드 쪽에서 물이 새더군요. 지난 번에 LED 현관등·방등, 세면대 팝업, 변기 버튼 등을 직접 교체하면서 쌓인 자신감으로 이것도 한번 직접 교체해보기로 했습니다. 업체 부르면 간편하지만... 그래도 한번 해보고 싶더라구요. 



인터넷에서 대림바쓰 제품으로 적당한 거 하나 주문했습니다. 샤워헤드와 샤워줄도 포함되서 오는군요. 하지만 음이온 샤워헤드를 쓰고 있는 관계로 이것들은 모셔두기로 하구요. 


샤워수전을 교체하기 이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수도를 잠그는 겁니다. 수도계량기 옆에 보시면 밸브가 있으니까 끝까지 돌려서 물이 나오지 않도록 해주세요. 이거 안잠그고 작업하면 물바다 내지는 욕실타일이 부풀어오르는 광경을 목격하실 수 있습니다. 단, 샤워수전 몸통만 교체하는 경우에는 메인밸브를 잠그지 않아도 유량조절너트만 돌려서 잠궈두고 해도 되긴 하는데... 전 그냥 안전하게 메인밸브를 잠그고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작업은 몽키 스패너 하나면 충분합니다. 우선 샤워수전 몸통과 벽붙이 니플의 결속을 해제해줍니다. 당연히 온수쪽 냉수쪽 너트를 모두 풀어야 하는데, 이때 한쪽 한쪽 따로 돌리는 것보단 양쪽을 조금씩 번갈아가며 푸는 것이 좋습니다. 한쪽만 다 풀어내면 다른 한 쪽이 어긋나서 풀 때 좀 힘들 수도 있거든요. 뭐든지 양쪽 볼트, 너트 돌릴 때는 번갈아가면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자, 고장간 샤워수전은 제거했습니다. 



제가 아까 위에서 말했던 유량조절너트가 이 부분입니다. 십자 드라이버 혹은 동전 등으로 돌려서 유량을 조절할 수 있어요. 만약 샤워수전 몸통만 교체하실 경우 이 부분을 잠그고 하면 되긴 합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말씀드렸듯이 욕실에서 작업할 때는 수도계량기 메인밸브를 잠그시라... 전기관련 작업할 때 두꺼비집 내리고 하는 거랑 같은 이치입니다.




전 벽붙이 니플까지 교체하려고 합니다. 니플은 시계 방향으로 돌려주면 됩니다.



벽붙이 니플까지 완전히 제거했습니다. 그.런.데. 복병을 만났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온수 쪽과 냉수 쪽 수도관 길이가 다르더군요. 온수 쪽이 안쪽에 들어가 있어요... 돌발상황에 당황을 조금 하는 듯 했으나...



기존에 결속되어 있던 니플을 보니 뭔가 하나가 달려있더라구요. 그래서 사진 한장 찍어서 집 앞에 철물점에 후다닥 달려갔습니다. 보자마자 바로 하나를 주셨습니다. 신주 재질의 '서비스 소켓'이라고 하더군요. 단돈 1,000원.  



새로 설치할 벽붙이 니플에 서비스 소켓 결속 완료. 하얀색 테프론 테이프를 결속 부위에 감아주면 방수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아까랑 반대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주어야겠죠? 미리 수전 몸통의 간격을 파악해두시고 니플을 돌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기존에 붙어있던 샤워수전과 새로 구입한 샤워수전 간격이 좀 달라서 이렇게 대가면서 니플 위치를 잡았습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결속 부위에 테프론 테이프를 감으시거나 수전 너트 쪽에 고무 패킹을 장착하시면 누수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너트도 조여주세요. 한쪽만 싹 돌리면 어긋나니까 온수 냉수 양쪽을 번갈아가면서 사이좋게!



끝났습니다. 네, 이게 끝입니다. 다 결합시키고서 수도밸브를 열었는데 니플과 몸통 사이에서 물이 떨어지길래 다시 잠그고서 고무 패킹 장착했더니 해결. 1번의 시행 착오만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네요. 전혀 어렵지 않죠?

오늘의 키워드

#샤워 수전 교체 #니플 #니쁠 #신주 서비스 소켓 #수압조절 #유량조절 #욕실 교체 공사 #대림바쓰  


글의 내용이 유익하시다고 생각하시면

아래 ♡를 눌러주세요. 로그인이 필요없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