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숙박 SR디자인호텔 리얼 후기, 부족한 게 뭐야?

Posted by 자발적한량
2017.03.22 00:24 일상탈출을 꿈꾸며/여기서 하룻밤


에버랜드숙박 SR디자인호텔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크앙. 에버랜드 딱 10년만에 가봤습니다. 2007년에 가보고선 한번도 안가봤거든요. 무척 많은 변화가 있었더군요. 지구마을도 없어지고, 독수리요새도 없어지고. 대한민국 최초의 목재 롤러코스터라는 'T 익스프레스'도 세 번이나 연속으로 타봤습니다. 그것도 줄 한번도 안서고. 어떻게 그게 가능했냐구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금한령에 돌입하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모조리 사라졌거든요. 정말 한산하더군요. 이날 줄을 서서 대기한 어트랙션이 없어요... 



에버랜드의 바이킹인 '콜럼버스 대탐험' 상황. 단 2명이 타고 움직였습니다. 살다살다 바이킹에 사람 이렇게 없기는 또 처음...



펜으로 가이드북에 하나하나 체크해가면서 꼼꼼하게 탑승...ㅋㅋ 정말 꼼꼼하게 탔습니다. 갯수로는 15개. 더블 락스핀, 롤링 엑스 트레인, 허리케인, 콜럼버스 대탐험, 썬더폴스, 피터팬, 범퍼카, 스카이 댄싱, 스푸키 펀 하우스, 미스테리 맨션, T 익스프레스, VR 어드벤처, 사파리 월드, 아마존 익스프레스, 로스트 밸리까지. 운휴 시설이 꽤 되서 아쉽긴 했습니다.



12시부터 7시 정도까지 신나게 놀고 퇴장. 태어나서 이렇게 어트랙션 많이 타고 나와보긴 처음. 아마 처음이자 마지막이겠죠... 10년동안 못 탄 거 한 다 풀고 나왔습니다..ㅎㅎ



에버랜드에서 나와서 향한 곳은 SR디자인호텔. 용인대, 명지대, 송담대, 강남대 등 대학가와 에버랜드, 민속촌, 한택식물원, 대장금파크 등 관광지와도 가까운 호텔입니다. 비즈니스 호텔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구요. 전 에버랜드에서 대략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다음날 마침 용인에서 일정이 있기도 했고, 대학 졸업 이후 용인으로 올 일이 별로 없어서... 이날 꼭 가고 싶었던 곳이 있었거든요. 용인중앙시장.



지하주차장 입구. 무인시스템으로 가까이 접근하면 문이 자동으로 열립니다.



제가 갔을 때는 1층 주차장에도 자리가 있어서 여기에 주차를 했습니다.



홈페이지 서비스 안내에 공항픽업이 가능하다고 쓰여져 있었는데, 이 차가 픽업용 차량인가보군요.



지하 1층은 주차, 1층은 로비, 카페, 주차, 2층부터 6층까지는 객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객실 규모는 총 55실.



이것도 홈페이지에서 봤던 1주년 기념 3월 이벤트네요. 학생증을 제시하고 현금으로 결제했을 경우 만원이 할인되고, 옐로우 ID 가입을 하면 10,000포인트 적립과 텀블러 증정.



로비로 들어왔습니다. 숙박어플인 '여기어때'와 제휴가 맺어져 있어서 포인트 적립 등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어기어때'와 SR디자인호텔 홈페이지 예약을 비교해봤는데, 홈페이지 예약이 5,000원 더 저렴했습니다. 참고!



로비 한켠에는 에버랜드, 민속촌 등 주요 관광 정보 안내 책자가 비치되어 있었고, 조식 메뉴도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다음날 조식 먹고 가기로 미리 예약해뒀죠.



제가 예약한 룸은 프리미엄-A 타입룸. 조식쿠폰도 받았습니다. 




객실로 올라가기 전에 입구 쪽에 있었던 카페에 잠깐 들렀습니다. HAYDEN 카페인데, SR디자인호텔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24시간 언제나 이용가능합니다.



카페 입구. 셀프 시스템입니다.



망고, 파인애플 두 가지 맛의 Dole 주스. 옆에는 아이스 커피 등을 먹을 수 있는 제빙기가 있구요.



오른쪽에는 에스프레소 머신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기계 작동법 등이 모두 안내되어 있어서 편하게 이용가능합니다.



객실도 그랬지만 절제에서 오는 모던한 디자인의 카페. 조명도 이쁘고 분위기가 좋아서 뭔가 돈 굳은 느낌. 숙박료에서 대략 커피 2잔 값인 만원 할인된 느낌..ㅋㅋㅋ 하긴... 2잔 먹은게 아니고 아침에 먹은 것까지 4잔 마셨군요...



이제 객실로 이동해보려고 합니다. 로비에서 은은하게 향이 느껴져서 뭔가 했더니 엘리베이터 앞에 디퓨저가 있었군요.



저희 객실이 위치하고 있는 5층으로 이동.



복도의 분위기 역시 마음에 쏙 듭니다.




들어가자마자 '우와'하는 탄성과 함께 만족도 1,000%! 홈페이지에서 객실 사진을 보고 예약을 하긴 했지만 실제로 보니 훨씬 더 마음에 드는군요.



아까 카페에서 느꼈지만 객실에서도 마찬가지로 절제된 세련미와 모던함이 한껏 느껴지는 객실입니다. 오픈 프레임을 사이에 두고 공간이 구분되어 있구요.



호텔에 왔음을 몸소 느끼게 되는 푹신함 가득한 침구. 뭐랄까요, 호텔의 로망이죠. 바스락거리면서도 더없이 포근한 하얀 침구... 대부분 이런 거에 관심 많은 건 여자들인데, 전 요 침구에 엄청 욕심 많습니다. 저도 나중에 결혼하고 나면 반드시 이 안락함 속에서 잠들었다 깨어나고 싶네요. 침대는 에이스 침대. 네, 침대는 가구가 아니죠. 에이스죠.



침대를 바라보고 왼쪽에는 티슈와 전화기, 조명제어기와 콘센트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콘센트가 다국적 멀티콘센트인 것이 비즈니스 호텔로 애용되는 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죠. 



오른쪽에는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애플 모두 가능합니다.



침대 바로 맞은 편에 의자와 탁자, 그리고 TV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허참, 침대에 이어 TV까지도 룸에 마음에 쏙 드는 제품들로만 가득 차 있군요. LG 49인치 LED TV...ㅋㅋ 맑고 영롱한 LED 화면에서 만나는 우리 세정이. 세정아! 오빠도 안녕~ 손 흔들고 있어~



자, 이번엔 오픈 프레임 쪽으로 시선을 한번 돌려볼까요?



컴퓨터는 삼성 올인원 PC입니다. 뭐랄까... 모던함에 대한 집착인가요?ㅋㅋㅋ 이날 따로 업무를 보거나 웹서핑을 할 일이 없어서 PC를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방에서 잠깐 TV 보면서 쉬다가 바로 술 마시러 나갔다가 뻗어서 들어온 탓에...ㅎㅎ



PC 옆에는 필립스 커피포트와 생수가 있습니다. 생수는 코카콜라 휘오 다이아몬드 EC를 비치해뒀군요. 



냉장고에도 역시 생수 2병과 코카콜라(SR디자인호텔 만세!), 파워에이드, 오렌지주스 비치.



침대, LED TV, 올인원PC까지는 오올~ 정도였는데 이 대목에서는 혀를 내둘렀습니다. 세상에나..ㅋㅋ LG 트롬 스타일러라니..ㅋㅋㅋㅋ CF에서만 보고 실제로 마주하고 사용해보긴 이날이 처음이었네요. 회사를 다니지 않기 때문에 연주 같은 때 말고는 정장을 잘 안입어서 굳이 필요가 없긴 하지만... 당연히 있으면야 좋죠. 여친님의 눈이 샛별처럼 반짝반짝 거리네요. 다음날 나갈 때 트롬 스타일러에서 새것처럼 된 상태의 옷을 꺼내면서 제게 던진 일성. "우리 나중에 꼭 이거 사두고 살자" 출장 등의 사유로 용인 지역 호텔을 찾는 분이라면 호텔 선택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아이템입니다. 



자, 오픈 프레임 반대쪽 공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동식 욕조가 오픈 프레임 바로 뒷쪽에 놓여져 있었습니다. 오기 전에 후기를 좀 검색해봤더니 호텔 인근에 있는 올리브영에서 입욕제 사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신 분들이 꽤 계시더군요. 저야 그런 거에 별 취미가 없긴 하지만 여성 분들은 또 그런 순간에 피로가 사라지는 행복을 느끼곤 하시니...



건식세면대가 샤워실과 따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커다란 거울과 함께...



수건은 세면대 아래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구요.



클렌징폼, 클렌징 크림, 여성 청결제, 쉐이빙 폼, 바디로션은 모두 댕기머리 제품,스프레이와 왁스는 가쓰비 제품, 칫솔, 치약, 콘돔, 샤워캡, 면봉, 빗, 화장솜, 머리끈을 비롯해 드라이기, 고데기까지 완벽 구비. 특히나 빗이나 칫솔 같은 경우는 청결을 생각해서 별도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고데기 센스 굳!



마지막으로 샤워실 안을 살펴봅니다. 보보 일체형 비데. 여기서도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비데 맞은 편에서 샤워를 하면 됩니다.



케라시스 제품과 댕기머리 제품 두 개를 모두 구비해뒀기 때문에 선호하는 제품을 선택해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두 종류 제품을 놔두는 경우도 처음 봤네요.



들어가자마자 입구 쪽에 있었던 슬리퍼도 있구요. 자, 이제 룸을 모두 훑어 봤으니 저녁 식사(저는 술)를 하러 나가 볼까요?




SR디자인호텔 근처에는 용인 시내 중심가답게 롯데시네마를 비롯해서 다양한 맛집이 많습니다. 제가 선택한 곳은 바로 용인중앙시장. 용인중앙시장의 순대족발골목을 꼭 와보고 싶었거든요. 소원성취하러 출발!



순대족발골목에 집이 꽤 많은데요. 제가 방문했던 곳은 장수왕족발순대국이었습니다. 이곳에 대한 포스팅은 별도로 조만간 할 예정입니다. 이날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너~무너무 만족해서 계산하면서 잘먹고 간다고 감사하다고 사장님 손을 꼭 잡았던 기억까지...ㅋㅋㅋㅋ 하...술 작작 좀 마셔야지... 평소에 먹던 순대국과는 비교가 불가한 순대국과, 13,000원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모둠안주였어요.



아침이 밝았습니다.(마피아니?) 과음을 한 관계로 사실 일어나기 엄청 귀찮았지만, 기껏 돈주고 조식 예약해뒀는데 먹어야죠. 헤롱헤롱 거리면서 식사하러 2층 레스토랑으로 내려갑니다. 그 와중에 카메라는 또 열심히 들고...ㅋㅋ 조식은 7시부터 9시까지 이루어집니다. 8시40분까지는 오셔야 식사가 가능합니다.



제가 또 시간은 칼같아서(?) 8시40분에 딱 맞춰서 들어왔습니다, 하하. 영광스럽게도 마지막으로 조식을 이용한 투숙객이 되었습니다. 저희가 들어온지 5분도 안되서 한참 애기한테 국을 먹이고 있던 부부가 나간 관계로 오붓한 아침식사를....ㅎㅎ



음식 다 떨어졌으면 어떻하나 걱정했는데 기우였군요. 샐러드와 각종 드레싱 요거트, 우유. 



아메리카노 머신과 오렌지, 포도 두 종류의 주스. 뒤쪽에 토스터도 보이는군요.



시리얼도 두 종류. 옆에는 스프가 놓여져 있구요.



밥과 국. 국 역시 열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무슨 국인지 모르겠네요... 아침에 의외로 제가 밥을 안 먹는 타입이라...



김치를 비롯해 네 가지 찬과 김이 마련되어 있고, 그 왼쪽으로는 자몽, 바나나, 사과 등의 과일이 놓여있습니다.



감자와 소세지, 떡갈비, 달걀 프라이와 햄, 프렌치 토스트 등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떡.



스프와 프렌치 토스트, 포테이토, 달걀 프라이, 떡갈비, 햄..ㅎㅎ 육류로 점철된 아침식사군요. 만족스럽습니다.



여친님께서는 그래도 샐러드와 과일 등을 추가해서 저보단 여자여자한 느낌의 플레이팅을 선보여주는군요. 먹고 올라와서 다시 잤습니다. 과음의 여파로 인해 술이 덜 깬 상태였기 때문에... 그래도 또 배는 고프니까 밥은 먹어야겠고... 다행히도 밥 먹고 체크아웃인 11시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서... 한숨 더 자고나니 그제야 좀 정신이 들었네요.  



나가면서도 카페에 들러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만들어서 출발. 꿈과 희망의 나라 에버랜드에서 나와서도 꿈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24시간 이용가능한 카페 딸려있지, 에이스 침대에 LED TV에 올인원PC에 트롬 스타일러까지 완벽 구비된 호텔에서 잤지, 용인중앙시장에서 그토록 먹고 싶던 모둠안주에 술 한 잔 했지... 정말 이리봐도 최고, 저리봐도 최고... 요리봐도 만족, 조리봐도 만족입니다. 근처에 55사단이 있어서 그런지 군인들도 보이더군요. 나가는데 로비에서 마주쳤는데, 아들 부대복귀하는 거 바래다주러 가족 전체가 같이 왔었나봐요. 패밀리 트윈, 디럭스 트윈, 스위트 등의 룸 타입은 4명까지 숙박이 가능하니 그 룸들에서 머물었을 꺼라고 예상해봅니다. 에버랜드의 단 꿈에 젖어있던 절 다음날까지 깨어나지 않게 해준 SR디자인호텔에 감사하며... 다음에도 에버랜드랑 용인중앙시장 놀러올 때 예약잡고 꼭 다시 와야겠습니다.  




오늘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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