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썰을 풀다

엉망진창 피자헛 홈서비스센터, 내가 1,400원 때문에 이런다고?

자발적한량 2008.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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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 일어나니 엄마가 잔뜩 화가 나셨더군요. 동생과 저 먹으라고 피자헛에서 피자를 주문했다고 합니다. 홈서비스센터인 1588-5588로 전화를 해서 피자를 하나 주문했는데, 가격이 평소보다 천얼마가 더 비싼 듯 하였다고 합니다. 이윽고 피자가 배달이 왔습니다. 배달원이 주문내역을 확인하는데, "주문하신 피자와 콜라가 ~원입니다."라고 말을 했다더군요. 우리는 피자헛 멤버십 카드가 있어서 콜라가 원래는 무료가 됐어야 합니다. 그래서 엄마가 우리집은 콜라가 무료라고 말했더니 배달원이 그럼 홈서비스센터에 지금 확인을 해보라고 하였습니다. 전화를 했더니 상담원이 잠시만 기다리면 바로 연락을 주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전화를 기다리는데, 전 자고 있고 해서 엄마 혼자 있는데 배달원을 집에 들어와 있으라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혼자 밖에 세워놓기도 그래서 엄마와 종업원은 밖에서 추위에 떨며 마냥 전화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피자는 식어가고..시간이 오래된 것 같아 다시 엄마가 홈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다른 여직원이 연결됐는데, 피자 받았는데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말을 하더랍니다.


 약간 화가 난 엄마는 상담내역을 확인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까 분명히 알아보고 금방 연락을 주겠다고 한 상담원과의 내역이 남아있지 않더군요. 다시금 똑같이 설명을 한 엄마. 다음에는 배달이 온 지점과 전화를 하기에 이릅니다. 지점에 홈서비스센터에서 보낸 상담내역이 있었는데, '콜라값이 더 나와서 항의 들어옴'이라고 되있었답니다. 격분한 엄마, 콜라값 1,400원 더 내도 상관없지요. 하지만 그것이 문제가 아니고, 홈서비스센터 상담원들의 태도였습니다. 상담내역조차 남겨놓지 않고 고객에게 바로 연락을 주겠다고 하고 감감 무소식이던 상담원, 피자 받았는데 뭐가 또 문제냐던 식의 상담원, 콜라값이 더 나와서 항의했다고 남겨놓은 상담원. 거참.. 

 T군은 입이 마르고 닳도록 평소에 도미노 피자 시켜 먹자고 말했는데, 멤버십 카드가 있어서 그러나..10번 중 9번 정도는 피자헛을 시키더군요. 괜히 지점과 배달원한테 피해가 갈까 하여 지점에서 사과전화가 왔는데 지점 사과는 필요없다, 상담한 상담원 이름을 말해달라고 하였더니, 그 후에서야 홈서비스센터 책임자와 통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끝내 상담원 이름을 알게 되었는데, 아침부터 가족들 모두 기분이 상하고 차갑게 식은 피자 먹었습니다. 피자헛 홈서비스 센터에서는 상담원 교육 좀 제대로 시켜야 할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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