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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채용신체검사 최악의 전자랜드의원 방문 후기 및 지정병원 안내

자발적한량 2017.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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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새로이 강의를 나가게 된 학교에서 공무원채용신체검사를 받아야 된다고 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봤습니다. 전국에 걸쳐서 지정된 병원이 꽤 있는데, 마침 집 근처에 병원이 하나 있더군요. 검색에 꽤 많이 노출이 되는 것을 보니 블로그마케팅을 하는 듯 했는데 잘됐다 싶어서 예약을 하고 방문했습니다. 전화상담 친절히 받아주셨구요. 예약을 하고 방문. 



전자랜드의원은 용산구에 위치한 전자랜드 건물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눈으로 봤을 때는 지하1층이라 할 수 있는 신관 광장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찾기는 어렵지 않았어요. 안내도 잘 되어 있었고. 전날 오후10시부터 금식하라고 해서 주린 배를 부여잡고 종종걸음으로 병원에 도착.




들어갔는데 뜨악... 여중생 한 반 정도의 인원이 병원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다같이 신체검사를 받으러 나왔나봐요.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보다 풋풋한 여중생들의 수다 소리로 재잘재잘. 그런데 이때까지만 해도 꼬일 줄 몰랐습니다. 예약을 하고 왔다고 말했더니 간호사가 잠시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예약시간이 다되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혹시 여기 학생들이 다 검진을 마친 뒤에 해야 하는건가요?"라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아 쫌!' 하는 말투로 "아니요↗ 예약하고 오신 분들 먼저 해드릴테니까 잠깐 기다리시라구요!↗" 아니...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 것 뿐인데 뭘 그렇게 짜증을 가득 담아서 답변을 하나요...



인터넷에서 검색했을 때 검진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략적으로 보고 다음 일정을 잡고 온터라 마음에 여유가 좀 없었지만 일단 기다렸습니다. 10분 정도가 지나서 신상정보를 작성하라고 예약하고 온 사람들에게 종이와 간단한 문진표를 나눠주더군요. 최대한 빨리 하고 가야겠다 싶어서 가장 먼저 작성을 하고 제출했습니다. 15분쯤 지나서 하나씩 이름을 부르기 시작하는데 맙소사... 제출한 순서의 정반대로 이름을 부르더군요. 즉, 한장 한장 받았을 때 제가 제일 먼저 작성해서 제출해서 이름이 제일 밑에 있으니까 제가 가장 마지막 순서가 된 것이죠. 그 사이 계속 학생들의 검진은 진행되느라 정신 없고...



소변검사 하는 걸 보니까 병원 내도 아니고 공중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받아 오더군요;; 매년 공무원채용신체검사 외에도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지만 이런 경우는 또 처음 봤습니다.



결국 기다리다가 그냥 나왔습니다. 검진을 마치고 이 시간 쯤이면 출발해야지 싶었던 시간까지 제 이름은 호명되지 않았어요. 용산역까지 미친듯이 뛰어서 겨우겨우 급행열차 타는데 성공... 검사는 검사대로 못받고 강의는 강의대로 늦을 뻔 했네요. 이렇게 단체로 학생들의 검진이 예약되어 있다면 예약전화를 받을 때 '이 시간에 단체 예약이 있어서 복잡할텐데 괜찮겠냐'고 안내를 해주는 것이 마땅하지 않나요? 진료 예약을 했다가 시간이 딜레이되는 경우는 종종 봤어도 건강검진이 이렇게 질서없이 이루어지는 상황은 처음 봤네요. 결국 급하게 알아봐서 이날 오후에 인천에서 강의가 끝나고 그 근처에 있었던 지정병원으로 가서 겨우겨우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거기도 금액은 35,000원이었고, 금요일 3시반에 검사하고선 월요일 점심에 검사서 받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전날 밤 10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쫄쫄 굶었네요.


아래 공무원채용신체검사를 하는 병원 현황을 올립니다. 가장 최근 버전인 2016년 버전입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병원다운 병원에서 신체검사 받자구요.

채용검사+병원+리스트(2016).pdf


오늘의 키워드

#공무원채용신체검사 #공무원채용신체검사 지정병원 #전자랜드의원 #공무원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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