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 문재인에 의해 다시 펼쳐질 노무현 정신

Posted by 자발적한량
2017.05.23 23:59 내가 밟고 있는 땅/노무현 대통령


오늘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입니다.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네요. 2009년 5월 23일, 전날 술을 마시고 죽전의 한 찜질방에서 잠을 잤는데 웅성거리는 소리에 깬 제 눈에 보이는 단어는 '노무현 전 대통령 투신 사망'이었습니다. 갑자기 제 뇌 속이 진공상태가 되는 느낌이었죠. 그 길로 봉하마을로 내려가 하염없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나라를 나라답게, 사람사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엄수된 오늘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 노건호 씨 등 유족을 비롯해 정세균 국회의장,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정의당 심상정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박맹우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랑스러운 친구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도 참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 연차휴가를 사용하여 경남 양산의 사저에서 정국을 구상한 뒤 8주기에 맞춰 봉하마을로 발걸음했습니다. 평생을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해온 친구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어 노무현의 앞에 서게 된 순간. 이것 또한 노무현 대통령이 말했던 '운명'이 아닐까 싶습니다.



박해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추도식은 국민의례 이후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정세균 의장의 추모인사, 가수 한동준의 추모공연 '친구', 임채정 전 국회의장의 추도사,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영상 상영,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의 추모시 '운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집 안내해설 자원봉사자 고명석·김용옥 씨의 시민추도사, 함평 희망나비 날리기, 문재인 대통령 인사말, 유족 대표 노건호 씨 인사말,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권양숙 여사, 노건호 씨와 함께 입장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뜨겁게 벅차올랐습니다. 하늘에서 지켜보고 계실 노무현 대통령께서 무척이나 좋아하시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노무현 대통령의 비서관 출신인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 전에는 비장함, 결기 이런 느낌들이 있었는데 올해는 다들 편안한 표정이다"고 봉하마을의 분위기를 표현했습니다. 같은당 표창원 의원 역시 "바람이 불어오는 그곳, 봉하마을로 가는 길 예년과 너무 다른 느낌이네요"라는 트윗을 올렸죠. 정권이 교체되어 민주정부가 집권했고,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은 대통령이 되어 돌아왔고, 노무현과 함께 하던 이들은 다시 한번 노무현 정신을 바탕으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문재인 정부를 꾸리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 이해찬 이사장, 임채정 전 국회의장 등은 모두 노무현 대통령이 꿈꿔온 나라를 문재인 대통령이 만들어갈 것이라며 노무현 정신의 부활을 말했죠.





"추도식에 대통령으로 참석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해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한 문재인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님도 오늘 만큼은 여기 어디에선가 우리들 가운데서 모든 분들께 고마워하면서 '야 기분 좋다' 하실 것 같다. 우리가 함께 아파했던 노무현의 죽음은 깨어있는 희망으로 되살아났다. 끝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됐다"고 노무현 대통령을 추억했습니다. "이상은 높았고, 힘은 부족했다. 현실의 벽을 넘지 못했다"는 부분에서는 속이 콱 막혀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는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라며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인사말 전문 보기




하루종일 노무현 대통령이 그리워서 다큐멘터리를 비롯해 관련 영상들을 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당신의 친구 문재인 대통령이 만들어나갈 사람사는 세상을 지켜봐주세요. 당신의 참여정부를 뛰어넘어 대한민국 역사에 가장 성공한 대통령, 가장 성공한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지켜봐주세요. 그립습니다. 


오늘의 키워드

#노무현 대통령 8주기 추도식 #문재인 대통령 #노무현 정신 #참여정부 #문재인 정부 #봉하마을 #사람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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