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동 참치 맛집 골드참치, 혀가 즐거움에 몸부림치는 참다랑어의 향연!

Posted by 자발적한량
2017.07.10 23:55 맛있는 내음새/서울/강남


방이동 참치 맛집 골드참치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이날은 하루종일 방이동에서 일정이 가득찬 날입니다. 오전부터 머물다가 점심 먹으러 짬내서 온 곳은 방이동에 위치한 참치 전문점인 골드참치. 고생하는 날은 고생한 만큼 보상을 해줘야 일을 할 수 있지요.



입구에서부터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예약 현황판을 들고 있는 사진의 주인공이 바로 이곳 골드참치 사장님이신데요. 사장님 경력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이날 이야기를 좀 나누다가 홈페이지를 보고 알게 된건데, 22년간 기업과 대학에서 경영지도, 문제해결 전문가로 활동하신 분이시더군요. 더군다나 골드참치를 오픈할 당시 이유가 오로지 '하고 싶어하는 일을 하고 싶다'. 그런 이유에서일까요? 가게를 들어서기 앞서 가득 달려있는 손님들의 쪽지들이 수긍이 가는군요.



골드참치 입장! 다찌와 테이블, 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내가 엄청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안에 벚꽂나무까지 인테리어가 되어 있으니 뭐..ㅎㅎ



예약된 자리로 안내받았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바깥을 보며 밝은 곳에서 참치를 먹는 것이 오랜만이네요. 아참, 오늘은 술 마시러 온 건 아닙니다. 일도 많이 남았고... 점심에 근사하게 한 끼 하기로.



골드참치 메뉴입니다. 여타 참치 전문점과 마찬가지로 주메뉴가 코스요리들이구요. 눈에 띄는 점은 1차를 다른 곳에서 끝낸 손님들 중 2차로 참치를 먹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한접시 메뉴를 마련해 둔 것입니다. 저도 이럴 때 무척 많았거든요. 1차로 조개구이, 삼겹살 등등 다른 메뉴를 먹었는데 갑자기 2차로 참치가 먹고 싶어졌는데. 그렇다고 참치집에 가자니 많이 먹지 못할 것 같고. 그런데 참치는 먹고 싶고! 바로 이럴 때 안성맞춤인 메뉴가 되겠죠. 그 외에도 점심메뉴가 준비되어 있구요.



기본 세팅 들어갑니다. 단무지, 초생강, 락교 이외에 기본 세팅에서도 특징이 두가지 눈에 띕니다. 하나는 오이절임. 최근 참치 전문점에선 묵은지가 주류를 이루는데 특별히 오이를 절여서 내준다는 것이 눈에 띄구요. 두 번째는 김. 시중에서 판매되는 조미김이 아니라는 점. 이렇게 두 가지가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죽과 미소시루가 함께 준비됩니다. 죽이 그렇게 크게 다를 것이 있겠냐마는 그래도 나름대로 성의있게 끓여낸 손길이 보이는 대목입니다.



본격적인 코스가 시작됩니다. 비트를 올린 샐러드가 나왔는데요.



샐러드에서마저도 특이한 점이 눈에 띕니다. 그냥 샐러드인 줄 알고 젓가락질을 하다가 잡힌 게 있었는데, 가만 보니 황새치 뱃살(메카도로)을 가볍게 튀겨서 안에 넣어놨더군요. 상당히 고급스러운 샐러드입니다. 참치 전문점과 무척 잘 어울리기도 하고 말이죠.



타코야키도 소소한 재미를 주고요.



새송이 버섯과 양파, 파프리카를 철판에 구워낸 요리도 하나 등장합니다. 숨풍숨풍 큼지막하게 썰어서 재료가 가진 식감을 최대한 살려낸 점이 칭찬할 만한 부분입니다. 




자, 오늘의 주인공이죠. 골드참치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골드스페셜의 메인 디쉬가 등장합니다.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할까요? 먼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위인 참다랑어 배꼽살입니다. 한 점당 가격으로 따지면 갑자기 멈칫하게 될 정도의 고급 부위인데요. 위쪽 하얀 부분은 지방층이고 아래쪽 하얀 부분은 내장을 감싸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 두 곳의 식감이 상당히 달라서 재미를 느껴보고자 마음먹고 먹으면 상당히 즐거운 부위죠. 물론 그만큼 돈을 써야 하긴 하지만... 그 돈을 배신하지 않는 부위입니다. 



두번째로는 말해봤자 입 아픈 참다랑어 대뱃살. 극강의 부드러움, 오일리함을 뽐내는 부위입니다.  입 안에 넣고 씹을 일도 별로 없이 사르르 녹아버리고 마는 부위죠. 어렸을 때만 해도 만화 '미스터 초밥왕'을 보면서 참다랑어 대뱃살에 대한 환상을 가졌던 적이 있었는데요. 먹다보면 그 주인공들이 이 대뱃살이 올려진 초밥을 먹고선 그토록 격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십분 이해가 됩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숨길 수 없는 번지르르한 표면에서 알 수 있는 그 식감... 드시고 나면 만족감이 배가 되겠죠?



다음으로는 참다랑어 중뱃살. 참다랑어를 해체했을 때 속살(적신, 아카미)과 대뱃살(오도로) 사이에 위치한 부위입니다. 대뱃살 못지 않은 부드러움을 간직한 상태에서 약간의 느끼함을 줄인, 절충된 부위라고나 할까요? 만약 대뱃살은 너무 느끼하고, 속살은 너무 뻑뻑하다고 느끼신다면 그런 분께는 가장 최고의 부위가 될 수 있는 부위입니다. 골드참치에서 내어준 중뱃살은 그 고소함이 대뱃살 못지 않은 쪽이었는데요. 이 역시 무척이나 만족스럽게 먹은 부위였습니다.



다음으로는 눈다랑어 가마살. 가마살은 참치의 목 부위죠. 뱃살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탱글탱글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씹는 순간 치아가 탄력에 의해 튕겨나오는 듯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부위입니다.


이번에도 눈다랑어. 뱃살 부위입니다. 어찌보면 눈다랑어, 참다랑어로 구성된 코스 중에서 가장 무난한 메뉴라고 할 수 있죠. 담백함과 고소함 두 가지 매력을 모두 갖춘 부위. 적절한 균형감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 매우 드문 부위죠.



마지막으로 황새치 뱃살. 호텔 뷔페의 사시미 파트에서 참치를 내놓을 때 주로 사용하는 고급 부위 중 하나입니다. 다랑어보다는 비교적 저렴하게 평가받는 새치임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고급 부위로 취급받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골드참치에서는 참다랑어, 눈다랑어, 황새치 이렇게 세 종류의 참치만 사용합니다. 그만큼 자체적인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감수하는 부분이기도 하죠. 고객 입장에선 환영할만한 부분이구요.



한참 참치를 즐기고 있는데 초밥이 등장했습니다. 오우, 처음엔 뭔가 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황새치 뱃살을 구워낸 초밥이군요.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아부리(굽다) 초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방 성분은 본디 불을 만나면 그 맛이 극대화되죠. 황새치 뱃살이 갖고 있는 지방 성분이 불과 만나 그 맛의 끝을 보여준 초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맛있게 먹었던 초밥이었습니다.




사실 평소에 '참치 전문점 = 좀 품격있는 술집' 이라는 지론 하에 술 마시러만 드나들었다가 오늘처럼 식사로 방문한 것은 처음이긴 합니다. 참치 전문점이 참 재미있는 포지션이죠. 낮에 가면 일식당과 비견될 수 있고, 밤에 가면 고급 이자카야와 비견될 수 있으니까 말이죠. 오늘은 소주, 사케 대신에 사이다가 놓여있죠? 골드참치에서는 SNS 이벤트에 참여하면 탄산 음료를 제공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죠. 냉큼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고 사이다 하나 받았습니다..ㅎㅎ



아까 나왔던 접시를 비운지 얼마 되지 않아 새로운 참치 접시가 등장합니다. 사실 처음에 들었던 생각은 참치를 먹고 배가 부를까 였어요. 워낙 술 마실 때만 참치 전문점을 다녔기 때문에. 하지만 오산입니다. 실장님께 죄송하지만 이 참치 중에 2점은 남기고 말았습니다.. 아까운 것... 물론 저녁에 후회했죠. 아까 점심에 그 참치 2점 끝까지 먹을껄 하고...ㅋㅋ 



두 번째 접시에서도 첫 번째 접시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참치가 제공됩니다. 참다랑어 대뱃살부터 시작해 참다랑어 중뱃살, 황새치 뱃살, 눈다랑어 가마살... 개인적으로 좋았던 것은 참다랑어 속살(아카미)이 나왔다는 거. 배꼽살과 함께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부위거든요. 이 속살 부위를 소개할 때면 소 안심에 비교하곤 하는데요. 참다랑어에서 가장 담백하면서 참다랑어의 가장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부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뱃살에 비해 좀 많이 먹어도 물리지도 않고...



참치로만 끝이었다면 식사 코스로는 좀 아쉽겠죠? 하지만 그럴 틈이 없습니다. 두가지 생선구이가 나왔습니다. 첫 번째는 연어 머리구이. 원래 직원 분께서 손질을 좀 해주시는 듯 해요. 저희가 성질이 급해서(워낙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알아서 먹어왔던 터라) 눈알부터 시작해서 마구 파헤쳐 먹어버렸더니 "어머 그 사이에 다 드셔버렸네"하고 놀라시더군요. 헤헤.. 제가 좀 그렇습니다..ㅎㅎ..



연어머리구이와 함께 나온 메로구이. 제가 생선구이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게 바로 메로구이죠. 이자카야를 가면 2만원 이상은 기본으로 찍어주는 메뉴기도 하고... 다만 한가지 제 성향이랑 조금 달랐던 것은 조금 바삭바삭했다는 것? 전 좀 말랑말랑하게 구워진 메로구이를 좋아하는 편이어서. 뭐 이런 부분은 개인 취향이니까요.



튀김은 새우튀김과 단호박튀김 두 종류로 준비됩니다. 튀김은, 특히 새우튀김은 언제낳 옳습니다. 네, 옳죠.



슬슬 정말 더이상은 못먹겠다는 기분이 들때쯤 맑은 지리 국물이 나옵니다. 이제 정말 마무리가 되는군요.



이윽고 마지막으로 등장한 마끼. 날치알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이렇게 기나긴 참치 코스의 향연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며 포스팅을 하는 순간에도 다시 달려가고 싶게끔 만드는 비주얼이었네요. 어떠신가요? 다만 한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 제 사진 속에 담은 것들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예사 참치 전문점과는 다른, 골드참치 사장님만이 가진 매력이 한껏 느껴지는 집이었습니다. 이것이 궁금하시다면 직접 방문해보시길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이상, 방이동 참치 맛집 골드참치였습니다!



▣ 골드참치 

☞주소

서울특별시 송파구 오금로 125 2층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 109-11 2층)

☞전화번호

02-422-7747

☞홈페이지

http://www.goldtuna.co.kr

☞영업시간

 OPEN 11:00 CLOSE 01:00 Break Time 14:00 ~ 16:00

☞휴무

없음

☞주차

가능

☞와이파이

가능

☞스마트폰 충전

안드로이드/애플 가능

☞주관적 점수

가격 ★ 위치 ☆ 서비스  

맛  분위기 ★★★

총점



오늘의 키워드

#방이동 참치 #잠실 참치 #골드참치 #참다랑어 #혼마구로 #방이동 단체모임 #방이역 모임장소 #방이동 참치 맛집


토털로그의 식당 리뷰 [맛있는내음새]는 제가 느낀 그 맛 그 느낌 그대로, 솔직함을 보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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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방이동 109-11 | 골드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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