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 철회, 종북세력·빨갱이들이 국회로 돌아온다

Posted by 자발적한량
2017.09.10 12:51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자유한국당(이하 자유당)이 정기 국회 보이콧을 결정하고 원외로 뛰쳐 나간지 7일만에 국회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자유당의 이번 국회 보이콧은 아무런 소득도 없이 자유당 자체가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는 적폐세력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해프닝이 되었습니다. 국민들은 자유당의 행태를 보며 실소를 금치 못하는 상황. 애시당초 권력에 맞서 투쟁을 해본 적 없이 모든 것을 누려온 이들에게 투쟁 자체가 맞지 않는 것이었죠. 해본 적도 없는 것들이 배우려곤 안하고 잘하는 척만 하니 웃길 수 밖에요.




자유당은 9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언론장악 문건 등 방송장악 저지 국정조사를 관철하기 위해 원내투쟁이 필요하다"며 국회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앞서 자유당은 김장겸 MBC 사장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뜬금없이 "언론탄압을 저지하겠다"며 지난 2일부터 국회 보이콧을 결정한바 있습니다. 자유당에서는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문재인정권 5000만 핵인질·공영방송장악 저지' 국민보고대회를 여는 등 이슈 만들기에 혈안이 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이 집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속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에게 1인당 150명부터 최대 300명까지 청중 동원을 지시한 것이 알려지며 빈축을 사기도 했죠. 많은 국민들의 뜻임을 보여주고 싶었겠지만, 자발적으로 모여든 촛불집회를 흉내내기엔 자유당의 본질이 국민과 동떨어져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줄 뿐이었지만요. 당내에서도 '도대체 시절이 어느 땐데 청중 동원이냐'며 반발이 거셌다고 하죠?



애시당초 김장겸 사장의 체포영장 발부를 두고 '언론장악'이라는 프레임을 씌운 것 자체가 무리수였습니다. 김장겸 사장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유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부당노동행위) 혐의 등과 관련해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의 4~5차례에 걸친 소환 요구에 불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2012년 MBC 파업 이후 노조활동에 참가한 조합원에 대한 부당징계, 전보 배치 등으로 불이익을 주는 부당노동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장이 조사에 불응하니 체포영장이 청구되는 것은 당연한 상황. 이를 두고 '언론장악'이라고 돼지 멱따는 소리를 해대는 자유당의 모습은 이 또한 자신들이 MBC를 입맛대로 이용해왔다는 것을 반증한 것이었죠. 김장겸 사장이 5일 자진출석함으로써 이 명분은 사라지고 만 것이구요,



그래도 자유당에게는 나라를 팔아먹어도 그들을 뽑아주는 콘크리트 지지층이 있기에 어떻게든 해볼 생각이었겠으나, 안타깝게도 안보상황마저 그들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자유당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 북한이 자유당의 보이콧 결정 바로 하루 뒤에 6차 핵실험을 감행한 것이었죠. 틈만 나면 안보 타령을 하며 종북몰이를 해대던 자유당이, 이 엄중한 상황에 국회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 않다니. 심지어는 지난 4일 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은 북핵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는데, 자유당은 보이콧 중인 관계로 빠졌습니다.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데 함께 하지 않았다니, 자유당 논리에 의하면 자신들이야말로 진정한 종북세력 아닌가요? 당 로고에 주체사상탑, 김일성 봉화탑을 닮은 횃불을 넣을 때부터 진작에 알아보긴 했습니다. 입고 다니는 옷도 빨간 것이 순 빨갱이들 아닌가 의심이 되잖아요.



11일부터 대정부질문이 시작되는데, 이마저도 불참할 경우 자유당이라는 정당 자체가 존재하는 이유가 희미해질 수도 있는 상황 속에서 '얻는 것 없는 싸움만 지속한다'는 당 안팎의 불만이 쏟아져 나왔고, 결국 당 지도부는 이러한 의견에 두 손을 들고 말았습니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 '언론장악' 음모를 분쇄하겠다"며 큰소리를 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리더십이 땅바닥으로 곤두박칠 쳤음은 물론입니다. 6일에도 "문재인 정부가 못하는 북핵 외교, 내가 미국과 중국을 방문해 해결에 나서겠다"며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했었는데요. 대통령 선거에서 지고서 약간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긴 것인지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허언증이 깊으신 것 같아서요.




여하튼, 이렇게 제 발로 슬그머니 국회에 돌아온 자유당. 앞으로 과연 얼마나 국정운영에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종북세력'의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아, 원래 국정운영에 시비거는 건 종북세력인거 맞죠? 자유당 의원님들한테 그렇게 배워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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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윤수
    • 2017.09.10 19:58 신고
    낯차가워
    이해가안돼
    바닥에서 막고품는식?
    부크럼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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