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썰을 풀다

2009 대학수학능력시험..고3 여러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자발적한량 2008. 11. 13.
728x90
반응형
 이날을 위해 밤을 새고 코피를 쏟아가며 공부한 학생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드디어 수능날이군요. T군이 아침밥을 맛있게 먹고 아빠가 데려다줘서 수능을 보고 온게 벌써 3년이 흘렀습니다. 이날을 위해 공부했다는 말이 좀 슬프긴 하지만 어쨌건 맞는 말이지요.


 T군의 동생도 고3이어서 아침부터 집이 들썩거렸답니다. T군과 엄마가 함께 동생을 시험장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시험장 근처는 차와 사람들로 북새통..여유를 많이 잡고 갔는데도 차가 많이 막혀서 아슬아슬 했습니다.


 경찰분들 수고하셨는데요. 몇몇 곳에서는 참..복잡한 사거리에 경찰이 아닌 봉사원들이 교통정리를 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마음이 조급한 수능생을 태운 차량들은 중앙선을 넘어 차선 하나를 통째로 먹고, 연이은 꼬리물기로 교통은 완전 마비..다음 번엔 좀 더 신경 좀 써주셨으면 해요.


 어느 해나 경찰차, 바이크를 타고 오는 지각 수험생들이 있죠. T군도 오늘 수험생 한명 살려주었습니다..ㅎㅎ늦었다고 마음 조급해하지 말고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네요.


 인터넷 기사를 보던 중 서울고등학교 후배들 발견!! 수능날 시험장 앞에서 응원해주는 후배들을 보면 괜시리 마음이 뭉클해지죠. T군도 1,2학년 때는 고3 선배들 응원하러 서울고 앞에 있는 상문고등학교로 갔던 기억이..^^ 서울고등학교 학생들의 건승을 간절히 바랍니다.


 기사에 열띤 응원을 펼치는 서울고 학생들이라고 떴는데..꼰데스군요..ㅋㅋ 서울고 출신들은 이 모습을 물론 아시겠지요..ㅎㅎ 서울고 전통 응원입니다. 힘이 불끈불끈!!


 입실시간이 되어 교문이 굳게 닫힙니다. 고3 학생들은 지금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겠죠. 공부 열심히 안했던 T군이지만, 그날의 기억 아직도 생생합니다.


 올해의 난이도는 대체적으로 작년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속속 과목 답안지들이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네요. 동생이 문제 다 풀고 수험표 뒤에 정답을 체크해와야 가채점을 할텐데 말이죠..


 수능장의 모습이군요. 으으..수능생 여러분 마지막 영역이 끝나는 시간까지 최선을 다해주세요!


 수능장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후배들과 학부모들..부모님들의 마음도 학생들 못지 않을 겁니다. 그동안 고생한 자식이 좋은 결과를 내기를 마음 속으로 간절히 바라실 겁니다.


 벌써 11시 30분이 지났네요. 이제 점심시간이 다 되었네요. 수능생 여러분! 결과를 떠나서, 그동안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 여러분 앞에 펼쳐질 더 큰 세상, 더 많은 것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부디 수능 성적에 비관해 일어나는 불상사가 없길 바라구요. 다시 한번 고생했다는 말씀 드립니다.
728x90
반응형
LIST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