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디지털음원 부문 대상의 영예는 아이유!

1986년 대한민국 영상 음반 대상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올해로 32회를 맞이했습니다. 대중 가요의 창작의욕 진작과 신인 발굴, 음반 및 음원 산업 성장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진 시상식인데요. 일간스포츠와 JTBC PLUS가 주최하는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10일은 디지털 음원 부문, 11일은 음반 부문 시상식으로 나뉘어 열리게 되었습니다.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수상 부문을 디지털 음원과 음반으로 나눠서 각각 대상, 본상을 비롯해 신인상, 특별상 부문으로 시상이 진행됩니다. 가온차트를 기준으로 하여 판매량 80%와 전문가 심사 20%로 수상이 결정되죠. 그 공정성과 권위를 인정받아 가수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상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구요.

제1회 조용필의 '허공'을 시작으로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 변진섭 '너에게로 또 다시', 김현식 '내 사랑 내 곁에', 김건모 '핑계' '잘못된 만남', H.O.T. '행복', 조성모 '슬픈 영혼식' '아시나요', god '길', 소녀시대 'Gee' 'The Boys', 싸이 '강남스타일' 'GENTLEMAN', 빅뱅 'LOSER', 트와이스 'CHEER UP'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2006년 신설된 음반 부문에서는 동방신기, SG워너비,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EXO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특히 엑소는 2014년 이후 4년 연속 음반 부문 대상을 차지했죠.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데뷔하자마자 골든디스크 시상식에 참석하는 워너원을 비롯해 볼빨간사춘기, 트와이스, 여자친구, 수란, 오혁(혁오), 수현(악동뮤지션), 위너, 레드벨벳, 방탄소년단, 비투비, 윤종신 등이 참석해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포부를 밝혔습니다. 마지막은 오늘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 MC를 맡은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배우 이성경이 장식했죠. 참고로 내일 음반 부문은 가수 성시경과 배우 강소라가 호흡을 맞추죠?

부문별 후보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12월 8일 발표되었죠. 볼빨간사춘기, 아이유, 윤종신, 싸이, 자이언티, 지코, 태연, 혁오, 지드래곤, 마마무와 같은 음원깡패를 비롯해 레드벨벳, 방탄소년단, 블락비, 빅뱅, 위너, 하이라이트, 블랙핑크, 트와이스, 워너원과 같은 아이돌 그룹들이 대거 포진했습니다. JYP를 떠나 YG 산하의 프로듀서 테디와 손잡은 선미도 후보에 올랐고, 쇼미더머니 Mnet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6' 3위를 기록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우원재도 후보에 올랐네요. '밤 편지'로 골든디스크 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아이유는 2010년 '잔소리' 이후 8년만에 골든디스크 무대에 올랐으며, 트와이스는 '낙낙(KNOCK KNOCK)'을 통해 3년 연속 골든디스크 시상식을 찾았습니다. 워너원과 우원재는 신인상·디지털 음원 부문 동시 후보에 노미네이트되며 괴물 신인다운 모습을 보여줬죠. '좋니'를 통해 2017년 한해 큰 사랑을 받은 윤종신은 작년 연말 가요 시상식에 한 번도 출연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무대가 주목되기도 했구요.

이날 디지털음원 부문 대상은 아이유가 차지했습니다. 아이유는 "아직까지도 많이 슬프다"며 "슬픈 감정을 왜 알아주지 못 했나 미안하기도 하고 안타깝다"며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한 샤이니의 故 종현을 추모하는 한편 "'밤편지'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들과, 함께 작업해주신 작곡가 작사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 외에도 본상을 수상한 많은 가수들의 소감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윤종신은 "노래방에서 열심히 울부짖어준 구남친분들께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고, 악동뮤지션의 수현은 해병대에서 군복무 중인 오빠 찬혁에게 "오빠 우리 상받았어"라며 수상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대상

아이유

▲본상(11팀)

블랙핑크, 헤이즈, 볼빨간사춘기, 악동뮤지션, 트와이스, 위너, 빅뱅, 레드벨벳, 윤종신, 아이유, 방탄소년단

 

▲베스트 록밴드 상

혁오밴드

▲신인상

워너원

▲베스트 R&B소울

수란

▲베스트 여자그룹상

여자친구

▲베스트 남자그룹상

비투비

오늘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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