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현송월 방문이 마음에 들지 않는 나경원, 평창 동계올림픽 딴지걸기 대작전!

자발적한량 2018.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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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종일 실시간 검색어를 뜨겁게 달군 사람은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예술단 파견을 위한 사전점검단의 단장으로 내려보낸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었습니다. 북한의 사전점검단 7명이 오전9시경 군사분계선(MDL)과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과해 오전 10시20분경 서울역에 도착, 강릉행 KTX에 탑승했죠. 강릉 도착 후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오찬을 가진 뒤 황영조기념체육관과 강릉아트센터를 방문해 시설 내부 점검을 마치고 숙소인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로 들어갔습니다.


이번 현송월 단장의 방문은 2014년 10월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3년4개월 만에 남한 땅을 밟은 북한 측 인사라는 점과,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 결정으로 인해 관련 도로, 판문점 연락 채널, 군 통신설 등이 단절된 이후 약 2년만에 경의선 육로가 열렸다는 점에서 의의를 둘 수 있습니다. 내일은 서울 공연의 후보 공연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고척돔 등을 둘러본다고 하죠?



그 외에도 평창 동계올림픽을 목전에 두고 남북한의 교류는 무척이나 활발합니다. 금강산에서 열기로 한 남북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장에서 진행하기로 한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 사전 점검차 우리도 12명의 사전점검단 12명이 23일부터 2박3일간 동해선 육로로 방북하기로 했구요. 북한에서도 25일 8명의 선발대를 보내 숙박 장소, 개·폐회식장, 경기장, 프레스 센터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남북한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는 것을 비롯해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하는 등 올림픽을 통한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죠.



그런데 이러한 모습을 잔뜩 심통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입니다. 나경원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가 대선 공약에 사로잡혀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둔갑시켰다"며 "이제라도 단일팀 구성 및 마식령 스키장 훈련 등 합의 결과를 수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또한 현재의 상태가 IOC 헌장에 명시된 올림픽의 정치 중립성 원칙과 공정경쟁 정신에 위배된다며 남북 단일팀을 반대한다는 서한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및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지도부에 보냈다고 하죠.


나경원 의원의 행동이 갖잖은 이유는 자신이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평창스페셜동계올림픽 당시엔 북한 참가를 위해 서한까지 보내며 열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끝내 북한이 참가하지 않아서 체면을 구기기도 했죠. 내로남불의 결정체이지요? 평창 동계올림픽이 북한의 참가로 흥행을 하며 평화 올림픽으로 거듭나는 것에 어떻게든 재를 뿌리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너무나도 짠하고 추해 보입니다. 




문제는 나경원 의원이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소속의 위원이라는 점입니다. 떄문에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나경원 의원의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직에 대한 파면, 자격 박탈, 해임 등을 건의하는 청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자유한국당과 나경원 의원을 향해 "올림픽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비난하고 나서기도 했구요.


'국샹'이라는 말이 괜히 있겠습니까? ㅎㅎㅎ 한번 국샹은 영원히 국샹입니다. 아! 주어는 없습니다.


오늘의 키워드

#현송월 #나경원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자유한국당 #스포츠 #정치 #평창스폐셜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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