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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전 의원 신임 금감원장 내정, 금융권에 칼바람 불어온다

자발적한량 2018.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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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사장 시절 채용청탁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후임으로 김기식 더미래연구소장이 내정됐습니다. 김기식 신임 금감원장 내정자는 참여연대에서 사무처장과 정책위원장을 지내는 등 오랜 기간동안 시민운동을 해왔으며, 2012년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제19대 국회에 입성, 금융위와 금감원을 직접 다루는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금융위원회 측에서는 "제19대 국회에서 금융당국을 소관하는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금융 정책과 제도, 감독 등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여러 도전적 상황에 직면한 금융감독원의 혁신과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내정 이유를 밝혔죠.



금감원장은 금융회사에 대한 감독과 검사권을 비롯해 일반 기업의 회계에 관한 감리권한도 갖고 있는 막강한 자리입니다. 금감원장으로는 최초의 정치인 출신인데, 최근 추락한 금융당국의 위상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일각에서는 "교수나 관료 출신이 금감원장을 맡는 것보단 나은 선택인 것 같다"는 평을 내놨다고 하는데요. 시민운동과 국회 정무위 활동에서 개혁적 경제정책 개발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인 그가 내정됐다는 점에서 금융감독체계 개편과 같은 개혁을 해내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이 읽힙니다. 금감원장은 청문회가 필요없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하는대로 4월 2일 취임할 예정입니다.





김기식 금감원장 내정자 선임 소식에 금융권과 재계는 초긴장 상태입니다. "김상조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에 임명한 것 이상의 충격" "저승사자가 출몰했다"라는 말까지 나왔다고 하는데요. 김기식 내정자는 19대 국회 정무위 활동 당시 보험상품의 홈쇼핑 판매를 문제 삼고, 저축은행 사태 이후 부실은행을 대부업체에 매각하는 걸 비판적으로 봤던 것을 비롯해 최고금리를 대폭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등 금융업계에 비판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개혁 강성파로 분류되어 왔습니다. 게다가 전임자가 좋지 않은 모습으로 나간 만큼 더욱 거침없이 칼날을 휘두를 것이란 예측을 하고 있죠.



최근 한 칼럼에서 "파장을 우려해 주저하며 연명책을 쓰기보다는 여러 가지 부담에도 과감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그동안의 경험"이라고 주장했던 김기식 내정자. 김 내정자는 취임하는대로 지배구조 개선이나 소비자 보호 등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는 등 쇄신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권 전반에 불어닥칠 고강도 개혁의 바람으로 어떠한 변화가 이루어질지 기대가 되네요. 김기식 금감원장 내정자 임명 제청에 대해 자유한국당에서는 "금융 분야의 관치를 대놓고 하겠다는 선전포고다. 적폐도 이런 적폐가 없다"며 "코드인사인 김기식 금감위원장 임명제 청의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자유한국당의 반응을 보니 좋은 인사라는 점이 증명된 것 같아 안심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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