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남당항 맛집 선옥수산 새조개 쭈꾸미 택배 리얼 후기, 서울에서 그대로 먹자!

Posted by 자발적한량
2018.04.03 21:23 맛있는 내음새/충청


홍성 남당항 맛집 선옥수산 택배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제가 1년에 한번 이상씩 꼭 맛을 보고 넘어가는 것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새조개와 쭈꾸미입니다. 새조개와 쭈꾸미하면 충남 홍성 남당항이 유명하죠. 남당항 선옥수산을 알게 된 지 올해로 4년째. 매년 한번은 남당항에 가서 직접 먹고, 한번은 서울에서 택배로 받아서 먹곤 합니다. 특히 3~4월은 새조개와 쭈꾸미를 한번에 맛보기 좋은 시즌이라 무척이나 매력적인 기간이죠. 그래서 택배 주문을 좀 해봤습니다.



박스를 열면 샤브샤브 육수용 야채들과 가장 위에 초장, 간장이 들어있습니다. 얼음에 직접 닿으면 얘네들은 안좋으니까 가장 위에.



야채와 양념장 밑으로 얼음이 한층 깔려있구요. 그 아래 각 해산물들이 차곡차곡 들어있는 두툼한 비닐들이 또 나옵니다. 신선도 유지를 위한 이중 포장이죠.



해산물들을 다 꺼내서 대야에 남아봤는데 어우 양이 장난 아니군요. 새조개 2kg와 쭈꾸미 1kg를 주문했습니다.



갑자기 가리비와 피조개가 보인다고 해서 당황하실 필요 없습니다. 남당항 선옥수산을 직접 방문하면 스끼다시로 가리비와 피조개를 주거든요. 택배 주문을 해도 똑같이 맛볼 수 있게 가리비, 피조개를 함께 보내줍니다. 가리비와 피조개가 든 비닐을 열면 위쪽에는 얼음이 있고, 아랫쪽엔 해수가 있어서 조개들이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회로 먹을 수 있어야 하니까요.



가족들이 도착하기 전에 미리 손질을 좀 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좀 서투르긴 하지만 그래도 앉아서 받아먹기만 하는 것보단 낫죠..ㅎㅎ 가리비가 피조개보단 껍질 까기가 좀 더 수월합니다. 숨을 쉬고 있는 것들이 많아서 굳이 뭐 도구 쓰실 필요 없이 그냥 슥 벌리면 되서요. 손 깨끗하게 씻고 관자 쪽만 엄지 손톱으로 툭 떼어 내세요..ㅎㅎ  



피조개는 가리비보다 난이도가 살짝 높습니다. 전 칼로 틈을 살짝 벌린 다음에 손으로 힘 한번 줘서 벌렸어요. 피조개를 까실 때 헐 이게 뭐야 하고 당황하실 수도 있는데요. 피조개에 사람의 피와 동일한 헤모글로빈 성분이 있어서 그러니 놀라지 마세요..ㅎㅎ 이 맛을 싫어하시거나 보기에 좀 그러시면 씻어내셔도 되는데... 전 그냥 먹습니다. 이게 피조개의 매력이니까요..ㅎㅎ 아참, 가리비와 피조개를 회로 드셔도 좋지만, 샤브샤브로 드셔도 좋습니다. 개인의 취향대로 선택해서 드세요.




자, 이제 새조개를 꺼내볼 차례네요. 선옥수산에서 택배를 보낼 때 모두 손질도 마쳤기 때문에 따로 물에 씻거나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씻으면 맛이 빠져요...



마음껏 먹고 싶어서 2kg 주문했는데 너무 많이 시켰나ㅋㅋㅋ 엄청 큰 그릇인데 넘칩니다. 쭈꾸미도 있는데... 1kg만 주문할 껄 그랬나... 하지만 후회하지 않습니다..ㅎㅎ 많이 먹으면 되죠 뭐.



새 부리 모양이어서 새조개라고 하죠? 천수만 간척사업이 남당항에 안겨준 선물입니다. 그때 유입된 황토 덕분에 새조개를 맛볼 수 있게 됐거든요. 남당항에 직접 가시면 가게마다 산처럼 쌓인 새조개 껍질을 보실 수 있습니다. 괜히 남당항에서 새조개 축제를 하는 게 아니죠. 서울에서 먹기 힘든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입니다. 어지간한 횟감은 노량진수산시장, 가락농수산물시장 등에서 다 먹을 수 있는데, 이 새조개는 현지에서 다 소비가 되어 버려서요. 새조개 전문 음식점은 가격이 후덜덜하고... 뭐 방법은 택배죠.



다음으로는 쭈꾸미. 표준어는 주꾸미라고 하는데 영 안써지네요. 옛날에 자장면처럼... 쭈꾸미 역시 따로 씻으실 필요 없습니다. 뭐 씻어도 크게 상관은 없지만... 원래 해산물들은 담수로 씻으면 그 풍미가 사라져서... 정히 씻고 싶으시다면 소금물로 씻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거 1kg 맞나 싶을 정도인데.. 음... 양 좀 보려고 담을 그릇을 찾아보다가 가장 큰 냉면 그릇을 가져왔는데 끝까지 차오르네요.



쭈꾸미 씨알 굵기 이거 실화냐... 동네에서 먹는 볶음에 들어가는 쭈꾸미나 뷔페에 있는 생각하지 마세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보면 낙지 아니냐는 말 나올 수준이니까요. 3~4월 쭈꾸미는 그야말로 진리입니다.



샤브샤브용 육수를 낼 야채 봉지를 열어봤는데요. 야채만 있는 게 아닙니다. 바지락이랑 다시마도 들어있습니다. 즉, 선옥수산에서 새조개와 쭈꾸미를 택배로 주문하면 따로 육수용 야채나 뭐 이런 걸 전혀 살 필요가 없이 집에서 남당항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는 거죠.



굳이 따로 사온 것이라고는 집 앞 이마트24에서 사온 맥주. 평소엔 아사히를 많이 먹는데 기린맥주 봄 에디션이 보이길래 사와봤습니다.



이만큼은 회로 먹으려고 따로 빼뒀습니다. 택배로 온 새조개는 샤브샤브 뿐 아니라 회로 드셔도 무방합니다. 신선도 하나는 최상으로 유지해서 왔으니까요.



토실토실한 새조개. 역시 새조개의 참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회로 먹어야죠. 씹자마자 고급진 단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이 맛에 한번 빠지면 겨울마다 새조개 생각나서 안먹고는 못배깁니다. 4년 전 선옥수산에서 새조개를 처음 맛보고 제가 그렇게 된 경우죠..ㅎㅎ 사장님의 큰그림...  




국물이 약간 검죠? 제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엄마가 쭈꾸미 머리를 국물 속에 넣고 잘라서... 먹물이 배어나와 버렸네요. 뭐라고 하려다가 이모들이 2명이나 있어서... 수적으로 열세라...ㅋㅋ 보내준 야채 중에는 달래도 섞여 있는데, 달래의 향이 가득합니다. 



샤브샤브로 새조개를 먹으면 회로 먹었을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식감이 탱글탱글해진다고 할까요. 회로 안 먹는 사람은 봤어도 샤브샤브로 안먹는 사람은 거의 못 본 것 같네요. 새조개 특유의 단맛은 여전합니다.



국자는 가볍게 넘치는 쭈꾸미의 크기. 쭈꾸미와 새조개가 용호상박입니다.



쭈꾸미 하나 건져내서 머리를 자르니 먹물이 스르륵. 씹을 때마다 쭈꾸미가 이를 밀어내는 듯한 느낌. 씹지 말라고...ㅋㅋ



엄마가 사고를 치는 바람에 국물 색이 좀 검게 변하긴 했지만 쭈꾸미와 새조개의 맛이 가려지진 않습니다. 양이 너무 많아서 새조개와 쭈꾸미를 꽤 덜어놓고 먹었는데, 다섯명이서 밥 한 숟갈 안뜨고 다들 배터지기 직전까지 먹었네요.



가리비랑 피조개 소외당하지 말라고 한 장씩 찍어뒀습니다. 피조개가 맛이 확실히 진하기 때문에 가리비를 드신 이후에 피조개를 드세요. 피조개를 먼저 먹고 나면 가리비가 무척 밍밍하게 느껴지실 겁니다.



이날 이후 라면을 끓여먹을 때마다 쭈꾸미를 두어마리씩 넣어먹는 호사를 누렸습니다...ㅋㅋㅋ 국물 자체가 달라져요. 홍성 남당항의 맛을 집에서 느끼고 싶으시다면, 지금 주문하시면 됩니다. 4월까지는 새조개도 쭉 이어질 것 같다고 하니까요. 이상 홍성 남당항 선옥수산 택배 후기였습니다!



▣ 선옥수산 

☞주소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로213번길 5 2F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859-1 2F)

☞전화번호

041-633-0928, 010-5401-0928

☞영업시간

 OPEN 09:30 CLOSE 21:30 L.O. 20:30 

☞주차

가능

☞와이파이

불가

☞스마트폰 충전

안드로이드 가능

☞주관적 점수

가격 ★ 위치  서비스 ★★★ 

맛 ★★★ 분위기 ★★★

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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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털로그의 식당 리뷰 [맛있는내음새]는 제가 느낀 그 맛 그 느낌 그대로, 솔직함을 보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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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859-1 | 선옥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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