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고기집 마포한우 마포투뿔, 불쇼와 함께 하는 숙성한우의 진가!

Posted by 자발적한량
2018.04.05 00:31 맛있는 내음새/서울/강북


공덕고기집 / 마포한우 / 마포고기집 마포투뿔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지난주 토요일 저녁, 마포 쪽에서 연주회가 있었는데 연주회를 보러 가기 전 저녁식사를 위해 방문한 마포투뿔입니다. 이날은 연주회를 봐야 해서 오랜만에 술 없이 고기만 먹는 날.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는 5시에 맞춰서 첫 손님으로 입장! 첫 손님으로 들어갈 땐 뭔가 기분이 좋죠. 대략 40석 규모입니다. 꽤나 한우 맛집으로 알려진터라 종종 풀예약을 건 회식이 이루어지기도 한다더군요.



배우 김갑수, 강하늘, 이창훈, 후지이 미나, 개그맨 오지헌, 서희 아나운서, 골프선수 전인지 등 쭉쭉 보다가 오잉..ㅋㅋㅋㅋ 뭐지..ㅋㅋㅋ 샤오미 CEO인 레이쥔은 싸인에 사진까지ㅋㅋㅋ 레이쥔이 방문한 곳이군요.



투뿔한우의 메뉴판입니다. 그냥 이거 하나로 해결됩니다. 검은색 배경에 써있는 것들은 평일 점심특선 메뉴들이구요. 주력메뉴는 등심과 안심입니다. 차돌박이도 있구요. 등심, 안심, 차돌박이, 육회, 육사시미 등 모든 고기 메뉴는 1++, 한우 투뿔 등급입니다. 콜키지가 병당 만원으로 따로 쓰여져 있군요. 이렇게 안내를 미리 해주면 편하죠.



기본찬들이 깔립니다. 연두부부터 시작해서 파절이, 야채 피클, 겉절이, 깻임절임까지. 그리고 고기를 찍어 먹을 수 있게 소금과 양파 간장 소스가 나왔는데요. 한우 아닙니까.. 양파 간장 소스가 웬 말이냣!!ㅋㅋ 입도 안댔습니다. 소금이면 충분하죠. 제가 엄지 손가락 치켜세우고 싶었던 건 겉절이. 완전 꿀맛입니다. 샐러드라고 생각하고 틈틈히 먹었는데요. 배추 자체도 맛있고, 양념도 맛있고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따로 팔면 포장해가고 싶을 정도였는데. 글쓰면서도 맛이 또 생각 나네요.



공덕고기집 / 마포한우 / 마포고기집 / 마포투뿔



버너에 불을 키고 가신지 얼마 되지 않아 고기가 나왔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숙성안심입니다.



고기를 주문하면 표고버섯과 키조개 관자도 함께 사이드로 나오는데요. 특히 키조개 관자가 상당히 두툼하군요. 둘 다 제가 무척 좋아하는 것들이라 개이득.



1++ 한우 안심의 영롱한 자태. 제가 참치에서 제일 좋아하는 부위는 아카미고, 소고기에서는 안심입니다. 육질도 부드럽고 '이게 소야'라고 외치는 듯한 맛이 느껴지죠. 두툼해도 질기지 않고.



사진으로만 보던 과정이 시작되는군요. 처음에 버너를 키셔서 '그냥 이렇게 일반적으로 굽는구나'라고 생각하면 천만의 말씀.



안심을 한 덩이씩 올리면서 토치로 인정사정없이 구워버립니다.



토치의 화력에 괴로워하는(?) 안심들. 불판에 올리자마자 빠르게 토치로 표면을 구워 육질을 가둬 버리죠.



1차 방어전이 끝나고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 둡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렇게 안심들이 '안심'하고 있는 사이...



뒤로 물러서라는 말과 함께 2차전이 시작됩니다. 본격적인 불쇼. 좀 더 고급스럽게 전문용어를 사용하면 플람베죠. 술을 부어서 퐈이아~ 



눈 앞에서 벌어지는 불쇼에 보는 재미 완전 업입니다. 불쇼를 한다고 해서 고기가 빠르게 익거나 하진 않지만 재료의 잡내 등을 술이 날려주는 효과는 있죠. 투뿔 안심에 무슨 잡내일까마는. 역시 보는 맛 아니겠어요.



불길이 사그라질 때쯤 다시 토치와 집게를 바삐 움직이며 고기를 구워줍니다. 거의 다 익은 것 같죠? 아까운 고기들 타면 안되니까 철망 위로 이동!



안심이 비워준 자리에는 표고버섯과 키조개 관자가 구워지기 시작합니다.



표고버섯과 관자는 오래 굽지 않습니다. 적당히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야 맛있으니까. 버섯은 조금만 더 익혀 드시라는 말과 함께 열일하신 직원 분께선 유유히 자리를 떠나십니다.



크으, 제가 구운 것보다 최소 몇 배 이상은 맛있게 구워진 안심들. 촉촉한 육즙이 눈에 보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게 만드는데요.



고기 맛만 오롯이 느껴보겠다고 소금만 아주 살짝 찍어서 입에 넣어봅니다. 정말 표현 그대로 고기를 씹는 순간 입 안에서 육즙이 주르륵 흘러나와요. 여기 회식 많이 오냐고 여쭤봤었더니 여의도 등에서 직장인들이 회식 종종 온다길래 '여의도에 고깃집들 많이 놔두고 굳이 여기까지 왜 올까' 싶었는데... 네, 충분히 올 만 합니다. 이 정도 맛이면 와야죠.



이번엔 권유해주신대로 표고버섯과 관자, 안심을 한번에 먹어 봅니다. 세 가지 재료의 각기 다른 식감과 맛이 제 혀의 한계치 초과..ㅋㅋ 이 맛 느끼랴 저 맛 느끼랴 좋다 못해 괴로울 지경.



함께 간 지인은 파절이와 함께 깻잎에 싸서 한 번 먹어봤는데, 음음... 전 추천하지 않습니다. 고기 따로, 깻잎 따로. 안심 아까워ㅠㅠ



전 결국 안심을 먹다가 중간중간 관자를 따로 먹었는데, 안심의 깊은 맛에 몸부림치는 입을 잠시 쉬어주는 역할로 매우 좋습니다. 아, 진짜 연주회만 아니었으면 소주 한 병 까는건데... 아까워 죽겠네..



왜 손님도 없는 테이블에서 또 고기를 구우시나 했는데, 아이가 있는 테이블이 있더군요. 아무래도 약간 토치를 사용하는 것이나 불쇼가 위험할까 싶어서 그런 것인지 따로 옆에서 구워 주십니다.



공덕고기집 / 마포한우 / 마포고기집 / 마포투뿔



고기를 한참 먹고 있다가 식사로 주문한 차돌돌판된장이 나왔습니다. 소 사이즈예요.



돌판에 차돌박이와 호박 등 다양한 야채가 들어간 된장찌개를 끓인 건데요. 국자를 떠보시면 안에 밥이 들어있습니다. 아, 여기에 들어가는 차돌박이 역시 물론 한우.



찌개를 따로 드시고 싶은 분들은 차돌된장찌개를 따로 주문하면 되는데, 또 이 차돌돌판된장이 마포투뿔의 인기 메뉴인지라 안 먹어볼 수가 있어야죠.



돌판에 잠시 두고 있다보면 국물이 점차 사라지면서 밥이 부는데요. 샤브샤브 집에서 죽 먹는 느낌이 딱 떠오르더군요. 근데 양을 보니까 상당히 많습니다. 이날 점심을 안먹은터라 다 먹고 엄청 배불러하면서 나오긴 했는데, 고기를 드시고 적당히 드시려면 4명이 한 접시씩 드셔도 충분해 보였어요. 5접시가 나왔거든요. 전 투뿔한우 방문하셨다면 차돌돌판된장은 꼭 드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맛이 없는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위에서 칭찬을 쏟아놨던 겉절이도, 피클도 맛있었고, 숙성 안심이야 정말 말할 나위도 없고, 마지막 차돌돌판된장까지 완벽한 식사였어요. 뭔가 한우 고기집 하면, 삐까번쩍한 분위기와, 고급스러워 보이는 그런 이미지가 떠올랐었는데요. 투뿔한우가 제게 또 하나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준 듯 합니다. 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고기 질로 따지면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 1++ 숙성 한우와, 숙련된 솜씨로 육즙을 가둔 채 불쇼까지 보여주는 서비스, 밑반찬 하나까지도 맛있는, 차돌돌판된장의 무한 매력까지. 정말 엄청 매력적인 집입니다. 전 마포투뿔 적극 추천합니다.



▣ 마포투뿔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288 (서울특별시 마포구 대흥동 802)

☞전화번호

02-3275-2222

☞영업시간

 OPEN 11:30 CLOSE 22:00 L.O. 21:00

Break Time 13:30 ~ 17:00 

☞주차

가능

☞와이파이

가능

☞스마트폰 충전

가능

☞화장실

외부, 남/여 분리

☞주관적 점수

가격 ★ 위치  서비스 ★★★ 

맛 ★★★ 분위기 ★★★☆

총점



오늘의 키워드

#마포투뿔 #공덕고기집 #마포한우 #마포고기집 #숙성한우 #안심 #등심 #플람베 #불쇼 #차돌돌판된장


토털로그의 식당 리뷰 [맛있는내음새]는 제가 느낀 그 맛 그 느낌 그대로, 솔직함을 보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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