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충돌 영상! 테러(?)로 선거운동 중단, 유리몸은 쉬세요:)

자발적한량 2018. 6. 1.
728x90
반응형


영상을 통해 해당 포스트를 요약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2주 앞으로 성큼 다가온 6·13 지방선거의 유세가 어제(5/31)부터 시작됐습니다. 곳곳에서 출정식 등 행사가 진행되었죠. 최근 진행되고 있는 남북관계의 변화를 비롯해 문재인 정부의 중간 평가로 볼 수 있는 이번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은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지만, 이에 비해 자유한국당은 애시당초 선거를 미리 포기한 건가 싶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한국갤럽이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에서 무려 75%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것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은 53%의 지지율을 기록했죠. 사실 이런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이하 자유당)의 맥이 풀리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자유당이 비빌 언덕이 있으니, 바로 박정희의 동상이 우뚝 서 '보수의 텃밭'이라 불리는 TK(대구·경북)입니다. 그 중에서도 박근혜 씨가 정치를 시작한 지역이며, 현재도 '박근혜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며 태극기 집회를 이끌고 있는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의 지역구도 대구는 그야말로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는 재선을 노리고 있는 권영진 자유당 대구시장 후보가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7.9% 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민선이 시작된 1995년부터 치러진 모든 선거에서 보수 진영이 당선되어 온 대구에서, 그것도 현직 시장이 한 자리의 격차로 위태위태하게 앞서고 있다는 것은 권영진 후보 입장에선 꽤나 자존심 상할 법한 일이기도 합니다만, 오죽했으면 대구에서마저도 이 정도일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데 선거 유세 첫날인 어제 오후 1시, 대구 중구 반월당네거리 동아쇼핑 앞에서 작은 소요가 발생했습니다. 권영진 후보의 선거 유세 현장으로 420장애인차별철폐 대구투쟁연대를 비롯한 장애인단체 회원 수십 명이 찾아와 장애인 복지 공공시스템 구축 강화와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환경 조성 등의 협약 체결을 요구한 것.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유세를 마친 뒤 다음 장소로 이동하려던 권영진 후보를 한 여성이 막으려 했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권영진 후보가 갑작스레 뒤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이후 들려온 소식은 권영진 후보가 전치 3주의 꼬리뼈 부상을 입었고, 이로 인해 선거 유세를 전면 중단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권영진 후보 캠프 측은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사태를 '백주의 선거 테러'로 규정지었습니다.  권 후보 캠프 측은 "광역단체장 후보가 선거운동 중에 폭행을 당했는데, 가해자는 진보 성향의 장애인이 아닌 장애인 단체 회원으로 추정된다. 꼬리뼈에 실금이 가 전치 3주 진단을 받았고 유세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선거운동 중인 후보자를 폭행하는 행위는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로, 배후가 있는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420장애인차별철폐 대구투쟁연대 측도 보도자료를 내 "폭행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연대 측은 "권 후보의 소식은 매우 안타깝고 쾌유를 기원하지만, 폭행과 테러라는 주장은 납득할 수 없다"며 이를 '테러' '폭행'으로 몰아가지 말아주길 당부했습니다. 권 후보 출정식을 찾았던 이유에 대해 "장애인 복지 협약 체결과 관련해 3차례의 협의 끝에 권 후보가 지나친 요구라며 오늘 오전 협약 체결을 일방적으로 취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연대 측은 "장애인 부모들이 무릎을 꿇고 협약을 파기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지만 권 후보는 이를 무시하고 장소를 옮겼다. 권 후보를 따라가면서 장애인 부모와 활동가들이 대화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중년의 장애인 어머니가 한쪽 팔로 권 후보를 막았던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해명했습니다. 또한 "오히려 권 후보 지지자들과 수행원들이 장애인 단체의 통신장비를 파손하고 경광등으로 위협하며 욕설과 비하발언을 하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고 덧붙였죠.


경찰이 해당 사태에 대해 수사에 들어간 가운데, 권영진 후보를 밀친 이 여성은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권 시장이 걸어오기에 가지 말라며 앞을 가로막고 손으로 배 쪽을 막았는데, 손이 권 시장 배에 닿자 갑자기 뒤로 쓰러져 놀랐다. 내가 잘못한 것이 없어 부끄럽지는 않은데 마치 내가 권 시장을 폭행한 것 처럼 보도돼서 다른 장애인 가족들에게 괜히 미안하고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유튜브 등으로 통해 공개되었는데요. '명백한 테러'라는 권영진 후보 측의 주장과는 달리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권영진 동영상 보고도 테러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그따위 부실한 몸으로 무슨 시정을 돌본다고' '권영진 동영상 보고 말해보세요 이게 피습인지 할리우드인지' '권영진이 부릅니다 쇼~ 띁은없는거야~~' '??? : 지금이야 지금! 뻘리 찍어!!' '권영진은 집에서 그냥 쉬는게 좋을 듯! 그런 유리 몸으로 무슨 일을 한다고...' '넘어지기도 전에 뒤에서 잡을 준비하는거보소. 살짝 밀친. 아줌마가 더 놀라서 잡아주려고 하네요. 이일로 권영진은 대구하곤 인연 끝났다고 보여지네요'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영상을 보고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유튜브에서 만나는 토털로그 TV 보기

블로그보다 더 다양한 컨텐츠를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오늘의 키워드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6·13 지방선거 #권영진 출동영상 #권영진 테러 #자유한국당 #정치 #420장애인투쟁연대


글의 내용이 유익하시다고 생각하시면

아래 ♡를 눌러주세요. 로그인이 필요없습니다.

728x90
반응형
LIST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