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성체 훼손·모독 사건, 예수의 몸을 불태우는 가톨릭(천주교)의 대죄

Posted by 자발적한량
2018.07.11 06:12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영상을 통해 해당 포스트를 요약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주말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열렸던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집회, 일명 '혜화역 시위'는 '문재인 재기해' '곰 문재인' 등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구호를 외치는 여성들과 피켓 문구로 가득찼습니다. 여기서 '재기하다'란 2013년 마포대교에서 투신자살한 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를 빗댄 은어이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붙인 '곰'은 문재인 대통령의 성인 '문'을 뒤집은 것으로, 역시 투신을 뜻하는 은어로 사용됐죠. 시위 주최 측은 그동안 극단적인 여성우월주의를 주장하고 남성 혐오로 가득찬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와의 연관성을 부정했지만, 그들의 주장은 공허한 메아리를 넘어 비열한 속임수에 지나지 않았음이 입증되었습니다.



그간 워마드에서는 미러링이라는 미명 하에 문재인·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물론이고 안중근·윤봉길 등 독립운동가, 심지어는 이순신 장군까지도 그저 '한남(한국남자)'라는 이유로 비하의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이번 혜화역 시위 역시 비록 구성원들은 페미니즘을 위해 집회에 참여했을 순 있어도, 결국 페미니즘의 화력을 이용해 대통령의 지지기반을 무너뜨리고자 하는 워마드 등에 '먹버(먹고 버림당했다는 은어)'당한 것이죠.



그런데 어제(10일) 워마드에 올라온 게시물로 인해 또 하나의 엄청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워마드 성체 훼손 사건'. 한 워마드 회원이 미사 도중 성체를 훔쳐 예수 그리스도를 모독하는 낙서를 한 뒤 불로 태워 이를 인증한 것. 다음은 해당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내 글이 마포 가 있더노? 조팔 ㅋㅋㅋㅋㅋㅋㅋㅋ 개독들 발작버튼 제대로 눌렸노 ㅋㅋㅋㅋㅋㅋㅋ 내 글 마포 보내야 한다고 파생글까지 쓰고 난리길래 트집잡은 부분 수정하고 재업하노 ^^ 


모부님이 천주교인 년이라 강제로 성당 가서 한남새끼가 웅앵거리는 소리 들어주고 성당에서 이런 걸 받아왔노. 


이게 뭐냐면 천주교에서 6례수의 몸9이라고 부랄떠는 빵쪼가리노. 그냥 밀가루 구워서 만든 떡인데 이걸 천주교에서는 예수좆놈의 몸이라고 부랄떨고 신성시하노.


예수좆놈 몸 안 먹고 가져왔다 이니야~ 


불태웠노 깔깔 


이게 그렇게 개독들 발작버튼을 건드렸노? 예수놈 하나놈 욕했다고 웜에서 마포를 가다니 어이가 없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개독관잦새끼는 이거보고 사탄숭배라고 부랄떨던데 역시 열등한 수컷놈이라 이거 아니면 저거라고밖에 생각을 못하노 찐따새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수좆 싫어하면 사탄 숭배자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탄좆새끼도 좆놈이라서 여자들 집단강간한다는 개새끼인데 내가 그새끼를 왜 숭배하노? 


난 오로지 보지신만 믿는다. 예수좆 알라좆 사탄좆 공자좆 석가좆 다 지옥가서 고재기랑 칙칙폭폭 기차놀이 해라 익이야~~~~ 


여성억압하는 좆교들 다 꺼지라 익이 ^^ 최초의 인간이 여자라고 밝혀진지가 언젠데 아직도 시대 못 따라가고 6아담의 갈비뼈에서 나온 하와9 이딴 개소리나 전파하는 개독들은 멸망해야하노. 천주교는 지금도 여자는 사제도 못하게 하고 낙태죄 폐지 절대 안 된다고 여성인권 정책마다 개부랄떠는데 천주교를 존중 해 줘야 할 이유가 어딨노?


난 보지신만 믿는 SCUM교 신도노 보-멘-


가톨릭에서 성체는, 예수 그리스도가 최후의 만찬 때 사도들에게 나눠주었던 빵으로, 예수가 이를 나눠주며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내어주는 내 몸이다(루가 22:19)"라고 말했기 때문에 예수의 육신으로 간주됩니다. 이 신성시되는 성체(축성된 빵)와 성혈(축성된 포도주)을 영하는(신성성을 띄기에 먹는다는 표현 대신 영하다 혹은 모신다고 표현) 의식을 영성체(성체성사)라고 하며, 세례를 받은 신자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가톨릭 뿐만 아니라 개신교에서도 성찬식이라는 명칭으로 행해지는데, 개신교에서는 이를 상징적으로 보거나 영적임재로 보는 것과 달리 가톨릭에서는 실제로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바뀐다고 보는 성변화를 주장하기에 죄를 지은 상태에서 고해성사를 받지 않은 세례 신자가 성체를 영하면 대죄인 모령성체의 죄로 규정하는 등 상당한 의미를 두고 있죠.



위에서 말했듯 가톨릭에서 성체는 예수의 몸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이를 훼손하는 행위는 예수를 살해한 것과 마찬가지인 대죄입니다. 가톨릭의 교회법 제1367조에는 '성체를 내던지거나 독성(신성모독)의 목적으로 뺏어가거나 보관하는 자는 사도좌에 유보된 자동 처벌의 파문 제재를 받는다. 성직자는 그 외에도 처벌될 수 있고, 성직자 신분에서의 제명 처분도 제외되지 않는다'고 적혀 있습니다. 성체 모독은 낙태, 교황의 생명에 대한 침해, 성청 권위 없이 불법적으로 주교를 서품하는 행위, 사제의 고백 비밀 서약 파기 및 사제 자신이 공범으로 가담돼 있는 죄를 사면하는 경우와 함께 교회법에서 자동 파문에 처해지는 중대 범죄 행위, 그 중에서도 사도좌(교황)만이 사면할 수 있는 대죄의 끝판왕이죠. 



성체모독은 물리적인 행위 뿐 아니라 성체를 경멸하거나 모욕, 훼손, 심지어는 악의적인 의도로 영하는 행위까지 포함하고 있는데요. 가톨릭이 존재하게 된 이후로 이 성체 훼손 및 모독은 언제나 심각하게 다루어져 왔습니다. 중세시대에는 성체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화형에 처해지는 경우가 빈번했으며, 사탄교에서는 성체를 몰래 가져와 파기하는 예식을 치루기도 했죠. 2009년에는 말레이시아의 이슬람 언론 '알 이슬람'의 기자들이 성당에 취재차 방문했다가 영성체 시간에 받은 성체를 부숴 인증했는데, 전국민의 60%가 이슬람교를 믿음에도 불구하고 '알 이슬람'은 잡지 차원에서 사과를 해야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성체훼손 사례가 있는데요. 2012년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반대 시위 당시 문정현 신부가 시위 현장에서 미사를 집전하는 도중 경찰이 이들을 강제로 밀어내는 과정에서 성반을 들고 있던 문정현 신부의 손을 경찰이 낚아채 성체가 땅에 떨어져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서귀포 경찰서 측에서는 "유감이나 적법한 공무집행으로 고의는 없었다"고 발표했지만, 천주교계의 극심한 반발에 결국 한달 뒤 제주지방경찰청장이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를 찾아가 공식 사과했죠.




당장 뿌리가 같은 개신교만 해도 성찬식을 예수의 상징 정도로 생각하지만, 성체를 예수 그 자체로 여기는 가톨릭 신자들이 이번 워마드 성체 훼손 사건에 받은 충격은 엄청납니다. 불교로 치자면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꺼내서 박살낸 것 정도로 비교할 수 있겠네요. 근현대 가톨릭 역사상 최초로 교인이 공개적으로 성체 훼손을 한 사건이라고 합니다. 당사자의 게시글을 살펴보면, 이 워마드 회원은 성체의 의미를 비롯해 자신의 행위가 어떠한 중대성을 띄는지 다 알고 있는, 그래서 오히려 이것이 어그로를 끌 것이라고 판단한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모독과 훼손을 동시에, 그것도 불태워 버렸으니...



이미 이 워마드 회원은 교회법에 따라 그 성체 모독을 하는 순간 자동으로 최고 수준의 처벌인 파문 선고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현재 이 사건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가톨릭평화신문에 신고 및 제보된 상태이며,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가톨릭 교단 차원에서 직접 대응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각에서는 국제적 논란거리가 될 만한 상황으로 보기도 하죠. 세계 인구의 17.7%(2015년 기준)가 가톨릭 신자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마드는 이 엄청난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되려 이번 논란으로 인한 주목을 즐기고 있습니다. 성체모독을 한 회원을 격려하는 글이 계속해 올라오는 것을 비롯해 성체가 수녀들의 몸을 갈아서 만들었다거나, 성체가 될 빵을 만드는 수녀를 비하하고, 심지어는 교황에게까지 성희롱을 벌이고 있습니다. 급기야 워마드 홍대 누드 크로키 수업 도촬 사건 피해자의 사진에 예수의 얼굴을 합성해 유포하는 짓까지 서슴치 않고 있죠.




뿐만 아닙니다. 절에서의 절도, 불상을 사용한 자위를 추천하고, 사리를 곱게 갈아 한강에 '재기(성재기)밥'으로 주는 건 어떠냐는 등 정말 이쯤되면 그들이 미러링을 한다는 일베충들도 저 정도까진 아니라는 생각이 들만큼 브레이크가 고장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 개신교 신자였다 현재는 무교인 제가 알기로도 성체모독은 가톨릭의 근본을 뒤흔드는 어마어마한 행위인데... 워마드의 활약 덕분에 소위 '한국형 페미니즘'은 뼈아픈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톨릭 전체를 적으로 돌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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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파엘
    • 2018.07.19 22:46 신고
    아니, 예수님의 몸인 성체를 저렇게 하명 어떡하니... 하느님 보시기에 어떠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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