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내음새/서울-강북

왕십리굴전문점 왕십리해물찜 굴과찜사랑, 푸짐한 해물찜에 한잔 똭!

자발적한량 2018.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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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맛집 왕십리굴전문점 왕십리해물찜 굴과찜사랑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이날은 KBO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있던 날.

한화의 광팬인 친구, DTD LG의 광팬인 친구, 그리고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 베어스의 광팬인 저

이렇게 세 사람은 왕십리 행당시장에 위치한 굴과찜사랑에서 모여 야구를 보기로 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뜨악... 만석입니다.

하지만 전 준비성 철저하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해놨습죠.

예약을 습관화하면 상당히 편합니다. 불상사를 막을 수 있어요.

굴과찜사랑은 보시는 것처럼 앞쪽에는 입식 테이블, 뒷쪽에는 좌식 테이블로 나뉘어 있습니다.



좌식 테이블 쪽의 손님이 느즈막히 빠져나간 후에야 겨우 찍을 수 있었던 메뉴판.

찜, 굴, 물회, 탕, 회, 낙지, 전 등 정말 다양한 해산물의 향연입니다.

저희가 주문한 것은 얼큰해물찜 중 사이즈. 매운 맛도 조절 가능하길래 보통으로 했습니다.



깔리는 기본찬들. 우선 홍합미역국 국물 맛 좋았구요. 

또 우리의 친구님께서는 메추리알을 죄다 까놓으시는군요.

여름에 같이 주문진 성원궁횟집 갔다가 새우 껍질을 싹 까논 걸 '변태끼가 있다'고 적었다고

두고두고 뭐라고 하길래.. 오늘은 배려심이 많다고만 적습니다.



생굴이 기본찬으로 나오는 클라스!! 

여름에는 맛볼 수 없었으나, 선선한 가을과 함께 찾아온 반가운 손님이죠.

게다가 1명이 굴을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이건 나머지 두 사람의 차지입니다. 럭키럭키.

알배추 반 뚝 잘라서 생굴과 무생채 올려서 한입에 쏙.

크으... 올해도 굴을 많이 먹고 정력 관리를 해보겠다 힘을 내보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왕십리맛집/왕십리굴전문점/왕십리해물찜 굴과찜사랑



굴과 함께 미리 술을 기울이고 있는 사이

커다란 접시에 담겨진 해물찜이 테이블에 당도합니다. 이게 중 사이즈라니!



뎅겅뎅겅. 직원 분께서 오징어와 문어를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 주고 가십니다.

손질을 해주실 땐 아무 생각없이 그냥 보고 있었는데, 먹으려고 보니 낙지가 아니고 문어.

중 사이즈에. 통도 크셔라. 



오징어, 문어를 비롯해서 전복, 가리비, 대합, 동죽, 이리, 꽃게, 미더덕 등등..

정말 어지간한 해물은 다 만나볼 수 있는 해물찜입니다.

가끔씩 몇몇 해물찜집에 가면 콩나물찜에 해물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아휴, 여기는 뭐. 해물이 넘쳐나서 문제입니다.



매우 적당히 익어서 부들부들 쫩쫩 맛있게 씹혔던 오징어.

그리고 보자마자 사진 한방 찍고 홀라당 먹어버린 전복. 뺏길까봐...

전 개인적으로 날로 먹는 전복보다, 잘 익힌 전복을 더 좋아합니다.



꽃게는 살이 가득 차 있습니다. 베어물었더니 살이 입 안으로 뛰쳐나오는 수준.

그리고 이 이리도 해물찜에서 빼놓으면 안될 필수 요소죠.

크리미한 식감과 맛이 소주를 안마시곤 못배기게 만듭니다. 



새우가 익으면 좀 줄어들 줄도 알아야지.. 무슨 해물찜에 들어있는 새우가 이렇게 크대요.

두툼한 가리비는 씹는 재미도 두툼했을 뿐더러 향긋한 미나리를 곁들여 먹으니 감칠맛이 배가 됐더랬습니다.



왕십리맛집/왕십리굴전문점/왕십리해물찜 굴과찜사랑



한참을 먹은 후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해물찜이 담긴 쟁반을 들고 가시더니

남은 해물찜은 이렇게 작은 쟁반에 담아 다시 가져다 주셨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도 안돼. 우리 볶음밥 1인분(2,000원) 주문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

이 볶음밥이 1인분 맞다고 하네요...

가운데 올려진 날치알.... 헉헉....



볶음밥 위에 날치알을 쭉쭉 펴서 마저 볶습니다.

아... 현기증 날 것 같단 말이예요... 빨리...

정말 직원 분께서 볶음밥 만드는 동안 세명 다 찍소리도 안하고

볶음밥만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네요.



볶음밥 완성! 찬양할지어다.

정말 진리의 볶음밥이었습니다.

해물찜 먹은 다음에 무조건, 정말 무조건 주문해야 할 볶음밥.

날치알은 톡톡 터지지, 콩나물은 아삭아삭 씹히지, 밥알은 양념을 머금고 부들부들하지

정신을 못 차릴 지경입니다.



결국 우리 셋은 볶음밥 팬을 득득 긁어가며 클리어하고,

남은 해물찜과 함께 술을 마저 먹은 뒤 한화의 승리를 두 눈으로 확인한 뒤에야 자리를 떴습니다.


그러고보면 행당시장에 맛있는 집 진짜 많은 것 같아요.

소갈비살과 살치살이 일품이었던 소나무에,

솥뚜껑 삼겹살과 볶음밥, 무제한 찌개·냉면이 끝내줬던 푸줏간생고기점,

거기다가 해물종합선물세트인 해물찜과 볶음밥이 끝내주는 바로 이 곳, 굴과찜사랑까지...

행당시장 정말 축복이 가득한 장소네요...


오늘 저녁 굴과찜사랑에서 얼큰해물찜....

가셔야 할 것 같지 않으세요?ㅎㅎ



▣ 굴과 찜사랑 

☞주소

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로17길 23 (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동 298-50)

☞전화번호

02-2296-9922

☞영업시간

 OPEN 14:00 CLOSE 24:00

☞휴무

없음

☞주차

매장 앞. but 제한적

☞와이파이

가능

☞스마트폰 충전

안드로이드/애플 가능

☞화장실

외부, 남/여 공용

☞주관적 점수

가격  위치  서비스 ★★★ 

맛  분위기 ★★★

총점

★★★



오늘의 키워드

#왕십리굴전문점 #왕십리해물찜 #왕십리맛집 #굴과찜사랑 #해물찜 #얼큰해물찜 #볶음밥


토털로그의 식당 리뷰 [맛있는내음새]는 제가 느낀 그 맛 그 느낌 그대로, 솔직함을 보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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