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밟고 있는 땅/기독교 이야기

기독교의 가장 큰 절기인 부활절에 대하여..

자발적한량 2009.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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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한마디 적어보자면..약간 오늘 포스팅에 걱정이 앞섭니다. 어제 뉴스를 보니깐 어떤 사람이 절에 난입해서 불상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린 사건이 있었습니다..참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요즘 가뜩이나 기독교가 많은 지탄을 받는 상황인지라 기독교에 관련된 포스팅을 하기가 좀 걱정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T군이 믿는 종교의 가장 큰 절기인 만큼 기념 포스팅을 올립니다. 예전에 기독교에 대한 비판을 올린 적도 있고 하긴 하지만..악플이 올라오지 않았으면..하는 조심스런 바램입니다. 


 4월 둘째주 일요일인 12일 오늘은 기독교 절기 중 하나인 부활절입니다. 부활절이 기독교의 가장 큰 절기라고 쓴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매달려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심으로 기독교 신앙이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에 매달려 그 것으로 끝이었다면 오늘날의 크리스트교는 존재하지 않았겠지요. 하지만 인간의 상식을 벗어난 '부활'이라는 기적이 일어남으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명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것이 크리스트교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날은 천주교, 개신교 할 것 없이 모두들 시끌벅적합니다. 정확히 얘기하면 부활절 일주일 전부터 시작되지요. 부활절 이전의 일주일은 고난주간으로 일주일동안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생활을 합니다. 금식도 하고, 성찬식도 진행되지요. 성찬식에서는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하셨던 최후의 만찬처럼 분병, 분잔을 하며 예수님의 피와 살을 먹고 마시는 의식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부활절 당일은 새벽 촛불예배로 부활절 행사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부활절 예배에는 자신이 금식한 쌀을 가져와 성미로 헌물하고, 달걀도 헌물합니다. 이렇게 헌물된 물건들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자그마한 보탬이 되도록 나누어 지겠지요. 그리고 성도들 또한 나가면서 삶은 달걀을 받습니다. 부활절과 달걀이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부활절을 축하하기 위해서 계란을 사용하게 된 것은 "모든 생명은 알에서부터 나온다."라는 로마의 속담은 차치하더라도 어느 정도 기독교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갈보리까지 갈 때 잠시 십자가를 대신 져준 구레네 시몬의 작업이 계란장수였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뒤에 그가 집으로 돌아가 보니 암탉들이 낳은 계란이 모두 무지개 빛으로 변해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로 교회에서는 자연스럽게 계란을 부활의 상징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하는군요.


 부활절 이전에는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쉬신 제 7일인 토요일이 안식일로 지켜졌었습니다. "너희는 누룩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도 말고 괴악하고 악독한 누룩도 말고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누룩없는 떡으로 하자"(고전 5:7-8) 이 말은 신약 시대의 교회가 부활절을 지켰음을 알려주는 예입니다. 고대 유대인의 출애굽 기념은 예수그리스도에 와서 새롭게 완성되어 그 십자가를 지심으로 죄와 죽음에서 놓여난 새로운 의미로써 말하여지게 되었습니다. 부활절은 기독교 축일 중 가장 오랜 것이며, 교회력에서 다른 축일의 근원이 됩니다. 그 주간의 첫 날에 예수가 죽은 자 중에서 살아나셨기 때문에 이것은 기독교의 사실과 헌신의 절정이었습니다. 따라서 매 주일이 '작은 부활절'로서 축하되었습니다. 결국 부활이 매 주간의 첫 날에 지켜졌기 때문에 예배일이 안식일(토요일)에서 주일로 바뀌었습니다. 동방교회에서는 부활절이 교회력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현재 지키고 있는 부활절은 325년 니케야 종교회의에서 "부활의 날"을 정하여 주일에 지키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날은 일정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 제8세기부터 3월 21일 춘분이나 춘분 이후 만월 첫 주일을 지키기로 하였으며 만월이 주일이면 그 다음 주일로 부활의 날을 정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 원칙에 의해 부활주일은 3월 22일과 4월 25일 사이에 결정되는 것입니다. 이 부활주일부터 40일째가 주님 승천하신 날이고, 50일째가 오순절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부활절이 항상 축일 중의 축일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보다 더 중요한 사건은 없는 것입니다. 그것의 우위성은 매주마다 부활이 축하되어진다는 사실로써 잘 알 수 있으며 그 때문에 교회력의 각 주일이 축하로 진행됩니다. 부활절의 중요성은 그것에 앞서 40일 간의 사순절이라는 준비기간이 있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축일과 절기가 해마다 바뀌어지는 것은 부활절의 날짜에 따라 정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들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일으키신 하나님의 지상 행동에 근거한 부활절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중요한 사건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이 부활절을 통하여 교회의 새로운 생기를 되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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