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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의 공항리무진 할인, 해주기 싫으면 차라리 빼라

자발적한량 201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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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의 할인 프로그램 매직보딩패스(Magic Boarding Pass), 현장에서 적용이 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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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초, 저는 여행차 일본을 방문한 일이 있었습니다. 일본을 가기 위해서 인천공항으로 이동을 해야 되는데, 집에서 가장 편한 방법이 공항리무진을 타는 것이어서 집 근처의 공항버스 승차장으로 향했죠. 제가 타야하는 버스는 흑석동을 경유해서 인천공항으로 이동하는 6016번 공항버스였고, 이 버스는 (주)대원공항, 서울버스, (주)공항리무진 총 3개의 회사가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천원, 이천원 할인 같은 것도 상당히 꼼꼼히 챙기고, 제가 받을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최대한 이용하려고 하는 성격입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제가 이용할 항공사인 아시아나 항공의 홈페이지를 들어가 이것저것 살펴봤는데, 매직보딩패스라는 프로그램이 있더군요. 매직보딩패스(Magic Boarding Pass)는 아시아나항공 탑승권을 탑승일로부터 7일동안 아시아나 제휴사에 제시만 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고객 혜택 프로그램입니다. 국제선, 국내선으로 나뉘는데 전 물론 국제선 서비스였구요. 그 서비스 중 교통, 기타 서비스를 보니 (주)대원공항, 서울버스, (주)공항리무진에서 운영하는 공항리무진 버스를 탈 때 차량에서 현금 탑승을 하면 1,000원을 할인해주는 혜택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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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이게 왠걸, 탑승권을 제시하며 현금을 드렸더니 우리 버스는 이거에 해당사항이 없다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하시는 겁니다. 재차 확인을 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안된다'였습니다. 결국 전 매직보딩패스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인천공항으로 향했죠. 비행기 안에 비치되어 있는 아시아나 항공 안내책자를 보게 되었는데, 여기에도 매직보딩패스 서비스를 홍보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분명 한 회사도 아니고, 세 회사 모두 이용이 가능한데. 안타까운 것은 버스회사를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여행이 끝난 후 공항에서 집으로 이동할 때 두고 보겠다는 마음을 되새겼죠.



 여행이 끝나고 인천공항에서 다시 흑석동으로 같은 6016번 버스를 이용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버스회사를 분명하게 확인했죠. 올 때 탑승했던 버스와는 다른 회사였습니다. 결과는 어떘냐구요? 실망스럽게도 같은 대답을 들어야 했습니다. 우리 버스는 해당사항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7월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오늘, 문득 이 일이 생각이 나서 버스회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우선, 확실하게 확인을 했던 A업체에 전화를 했죠. 이 회사의 해당 버스는 매직보딩패스를 적용시키지 않냐고 묻자, 아니라며 분명 이용할 수 있다고 답변을 들었습니다. 자초지종을 이야기하자 신입 버스기사가 배치가 되서 그런 것 같다고 사과를 하며 직원 교육을 약속하더군요. 또, 나머지 두 회사 중 기억을 더듬어 봤을 때 유력한 B업체에 전화를 걸어 같은 방식으로 설명을 했습니다. 이 회사에서는 제 얘기를 듣고 바로 사과를 하며 직원들에게 다시금 교육시키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덧붙여서 오는 말이 '죄송하지만, 현금을 이용하셨기 때문에 이용에 대한 확인이 어려워 환불까지는 어려울 것 같고...' 음...전 이거 환불해달라는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었는데. 그래서 직원 분께 환불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같은 경우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요청하는 것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매직보딩패스 서비스는 싱가포르, 일본, 미국, 태국 등 해외지역에도 제휴사를 두고 있고, 한국 내에서는 환전, 쇼핑, 교통, 공연,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라는 것이 언제나 그렇듯이, 아시아나 항공사에서 그냥 밑지고 퍼주는 것이 아니죠. 결국은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하는 탑승객들이 지불한 탑승권 가격에 이러한 서비스 요금이 포함되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시아나 항공 탑승권을 소지하고 있는 저는 분명 이 서비스를 충분히 누릴 수 있구요. 하지만 이런 식으로 홍보와는 다르게 현장에서 혜택 적용이 되지 않는다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것보다 좋지 않은 효과가 날 것 같습니다. 당장 아시아나 항공에 많은 애착을 갖고 있었고, 그 애착만큼 항공사 선택에서 대부분 아시아나 항공을 선택을 했던 저부터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아시아나 항공에 대한 신뢰를 많이 버렸거든요. 


 아시아나 항공에선 뜬금없이 우리한테 왜 그러냐 싶기도 하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의 서비스 안내를 통해 알게 된 프로그램이고, 아시아나 항공 탑승권을 갖고 있는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 아시아나 항공에서 챙겨야 하는 것이 당연하죠. 기왕 서비스를 제공할거면, 이런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아시아나 항공, 공항리무진 버스 회사 모두 유의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와 같은 손님 한명 생길 때마다 1,000원씩 어디론가 새고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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