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갈산]화학조미료는 없고, 내용물은 많고! 착한 부대찌개, 우림식당

Posted by 자발적한량
2013.04.19 15:12 맛있는 내음새/충청

홍성IC 근처에 위치한 맛집 우림식당에서 맛보는 착한 부대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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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좀 밑으로 내려가 볼까 합니다. 충청남도 홍성으로 가보죠. 지난해 11월 아빠가 돌아가시고 홍성에 모신 이후로 한달에 한번씩 홍성을 내려오고 있는데요. 홍성 IC를 나가기 전에 매번 들러서 식사를 하고 가는 곳입니다. 들어가보도록 할까요?



 밑반찬이 나옵니다. 올 때마다 조금씩 변동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메추리알 장조림이 나왔었거든요. 그때그때 재료 수급 등에 맞춰서 밑반찬이 바뀌네요.



 제가 좋아하진 않지만, 저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이 모두 좋아하는 고추 조림. 식당을 잠시 하셨었던 이모가 이 곳의 음식을 인정하네요. 집에서 먹는 밑반찬처럼 깔끔하다는 평입니다. 허기사 먹으면서 딱히 밖에서 밥을 먹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더군요. 화학조미료가 쓰이지 않아 텁텁한 맛이 일체 없습니다.



 이 날의 스페셜 밑반찬. 바다의 염분을 먹고 자라는 세발나물무침이 나왔습니다. 오돌도돌하게 씹히는 맛이 으뜸인 세발나물은 섬유질이 풍부해서 변비 등에 좋고 노화방지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저도 직접 보기는 처음이네요.



 오늘은 가격표를 먼저 살펴볼까요? 일단 구이 메뉴로는 생삼겹살과 뒷고기가 있습니다. 뒷고기 맛있죠.. 솥뚜껑에 지글지글 구워먹으면 녹을 겁니다. 그런데 요즘 돼지고기 가격이 바닥을 치고 있다는데, 가격조정이 조금만 이루어지면 정말정말 칭찬할만 할텐데 말이죠. 그리고 버섯만두전골과 부대찌개 동태찌개. 누룽지백숙과 옻백숙은 토종닭과 오리 중 선택 가능하구요. 갈비탕, 육계장, 황태해장국, 오돌갈비찜이 있고, 계절메뉴로는 삼계탕과 냉면이 있습니다. 옆 테이블에서 황태해장국 드시는 걸 봤는데 맛있게 보이더군요. 이 중에서 갈비탕을 제외하면 모두 국내산이군요.



 자, 오늘의 메뉴가 나옵니다. 의정부 명물 부대찌개 4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만두사리와 라면사리 추가. 원래 라면사리 2개 시키려고 했는데 사장님이 극구 만류해서 1개만 시켰네요. 밥도 많이 나오고 양 많을텐데 남기지 말고 일단 먹고 더 시키라고...



 햄, 소시지를 비롯하여 두부, 콩, 떡, 당면, 김치, 쑥갓, 파 등 갖은 재료가 투입되어 있군요. 확실히 서울을 벗어나니 인심이 좋아집니다. 요새 부대찌개 먹으러 가면 내용물들이 썩 착하지 못하거든요. 특히 어떤 프랜차이즈 부대찌개 집에서는 사리를 추가로 시키지 않으면 딱히 건져 먹을 게 없는 참사가...



 추가로 주문해서 나온 만두사리. 만두를 그날 직접 빚으셨다고 하네요. 먹어본 결과 간이 연합니다. 내용물들이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럽네요. 만두사리는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밖에서 먹는 만두가 흔치 않거든요. 불만족스러우실 분들 거의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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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더 진한 맛을 내려고 끓이는 데, 산소 주변 떼작업을 하느라 배가 고픈 전 계속 야금야금 먹어나가기 시작합니다. 



 이윽고 밥이 나왔습니다. 공기가 꽉 차게 담아져나온 흑미밥. 군대에서 작업 마치고 먹던 밥이 꿀맛이었던 것이 생각나네요. 이날도 역시 꿀맛입니다. 밥에서 단 맛이 나죠.



 라면사리 투척! 처음부터 넣으면 불어버리니깐...



  이제 넷이서 온전히 먹을 시간이군요. 내용물이 많아서 이거 진짜 다 먹을 수 있을 지 슬슬 불안해집니다만...



 직접 담근 김치가 들어간지라 찌개국물이 참 시원합니다. 부대찌개의 풍미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는군요. 확실히 화학조미료가 가미된 것과 가미되지 않은 것의 차이는 분명합니다. 익숙한 사람들은 약간 심심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요. 조금씩 혀를 적응시킬 필요가 있겠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맛이 좋다며 좋은 반응이 나오자 사장님께서 흐뭇해 하시면서 남기지 말고 다 먹고 가라고 하십니다. 손님들이 음식을 많이 남기고 가면 오늘 음식에 무슨 문제가 있나 싶어 먹어본다고 하시는데요. 부대찌개 남기고 갈 손님 없어보입니다. 



 다 먹으려면 아직 멀었는데...면발이 땡겨서 라면사리를 하나 더 추가합니다. 다 먹을 수 있을지 걱정이 크지만, 일단 본능에 충실하고 보네요. 결과적으로 다 먹었습니다. 다 먹긴 먹었는데...서울로 돌아오는 내내 튀어나온 배를 연신 만지며 체중 걱정을 했다는 일화가...



 먹느라 정신없어서 달려있는 줄도 몰랐던 TV.



 방이 하나 딸려 있습니다. 지난달에 왔을 때는 단체손님들이 있더군요. 저희 가족들은 그냥 밖에서.



 크, 개념충만의 집이군요. 이때 한창 일본에서 헛소리 찍찍 하고 있을 때였는데, 일본담배·일본상품 거부 운동 포스터가 붙어있네요. 전 마일드 세븐 안피우니까 합격! 이번달에도 내려가면 요 부대찌개를 먹겠죠. 넉넉한 인심이 보이는 부대찌개 내용물, 집에서 먹는 것처럼 깔끔한 밑반찬, 직접 빚은 만두까지 칭찬받을 만한 우림식당의 부대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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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림식당 

 ☞어떤 곳
 화학조미료가 쓰이지 않아 깔끔하고 내용물이 넉넉히 들어간 착한 부대찌개를 맛볼 수 있는 홍성 IC 근처의 맛집
 ☞주소 
 충청남도 홍성군 갈산면 상촌리 174-30
 ☞전화번호 
 041-631-8522
 ☞영업시간 

 08:00 ~ 22:00

 ☞무선인터넷 
 불가

  ☞흡연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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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홍성군 갈산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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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헉 만두 대박이네요 ㅋㅋ
  2. 해당 업소는 좀 복합적인 이유로 문을 닫았습니다. 시골이 도시보다 더 하군요. 사람이 무섭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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