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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43

현대 조각의 거장, 로댕 미술관과 콩코드 광장 로댕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은 1728년에 세워진 귀족의 저택입니다. 이후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다가 비롱 원수가 구입하게 되었고 지금도 비롱 관으로 불리우죠. 이후 수녀원과 교육 시설 등으로 사용되다가 로댕 박물관으로 문을 연 것은 1927년입니다. 오귀스트 로댕은 자신의 작품을 기증해 박물관으로 만든다는 조건 하에 숨을 거둘 때까지 사용하기로 국가와 계약을 하고 실제로도 숨을 거두는 해인 1917년까지 사용했답니다. 건물 내부에는 로댕의 석고와 대리석 작품들과 함께 엄청난 양의 데생이 전시되고 있고 실외의 정원에는 '지옥의 문'과 같은 대형 청동 조각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파리 인근 므동에도 로댕 박물관이 있는데, 이곳에는 주로 원형 석고상들과 습작품들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생각하는 사람'.. 일상탈출을 꿈꾸며/프랑스 2009. 10. 28.
다양한 예술인들을 쉴 새없이 마주칠 수 있는 몽마르트르 언덕 몽마르트르 언덕은 로마 교회와 관련해서 종교적 의미를 띄면서도 시대에 따른 미술 사조의 흐름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그 문화와 예술적인 정체성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또한 오늘날, 주거지역이기도 하면서 역사, 문화적 중심지이기도 하여 오래된 파리의 전형적인 골목길을 거닐고 싶어하여 이곳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600만에 이르죠. 창작과 예술의 장소, 이 곳에서 관광객들은 항상 계단 한 켠에서 그림을 그리는 무명화가들을 볼 수 있고 또한 영화 촬영 현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몽마르트르 언덕은 파리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파리에서 가장 높은 곳입니다. 1871년 보불 전쟁에 이어 파리 코뮌이라는 동족 간의 비극까지 겪은 프랑스는 당시 저질러진 모든 죄와 민족 통합을 위해 수도인 파리에서 가장 높은 몽마.. 일상탈출을 꿈꾸며/프랑스 2009. 8. 10.
루브르 박물관에서 만난 모나리자의 아름다운 미소 12세기 말 중세 시대의 필립 오귀스트 왕에서 20세기 말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까지 8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루브르. 루브르 박물관에 들어간다는 것은 바로 이 장구한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은 런던의 영국 박물관, 바티칸의 바티칸 박물관과 함께 유럽 3대 박물관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혹자들은 세계 3대 박물관이라고 승격시켜 극찬을 하기도 하죠. 비교를 해보자면, 바티칸박물관은 종교에 관련된 유적들이 많고, 영국 박물관은 딱히 한 부류로 국한시킬 수 없이 종류가 다양하고(나쁘게 말하면 잡다하고), 루브르 박물관은 미술품들이 많습니다. 굳이 특색을 따져보자면요..^^ 루브르 박물관 한국어판 관람 안내서!! 와..깜짝 놀랐습니다. 한국어 안내를 접했던 곳은 융프.. 일상탈출을 꿈꾸며/프랑스 2009. 6. 17.
유럽을 상징하는 조형물 에펠탑, 파리의 밤하늘을 수놓다 "유럽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무엇이냐"고 유럽인들에게 물었더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에펠 탑이라고 답을 했다고 합니다. 에펠 탑은 이렇게 파리나 프랑스의 상징이 아니라 이젠 유럽을 상징하는 탑이 되어 있습니다. 300m높이의 에펠 탑은 1889년 프랑스 대혁명 100주년과 같은 해에 열린 만국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되었습니다. 후일 방송 안테나가 올라가 24m 정도 높아졌죠. 철탑이기 때문에 기후에 따라 약 15cm 정도 높이가 변합니다. 3개 층으로 나뉘어져 있고 올라가 볼 수도 있습니다. 입장은 유료이며 2층까지는 걸어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1층의 높이는 57m, 중간 층인 2층은 115m, 가장 높은 3층은 276m입니다. 건설자인 귀스타브 에펠이 지어 그의 이름을 따 에펠 탑이라고 부릅니다. 가장.. 일상탈출을 꿈꾸며/프랑스 2009. 6. 9.
프랑스 근현대사의 증인 개선문과 샹젤리제거리 샹젤리제만큼 한 거리의 이름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알려진 예는 없을 것입니다. 길이 1.9km, 폭 71m인 샹젤리제는 개선문에서 콩코드 광장까지의 길을 지칭하는데, 나폴레옹 3세 때인 19세기 후반 파리의 부호들과 정치인, 예술가들이 개인 저택을 갖게 되면서 세련된 취향과 그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레스토랑과 명 브랜드, 화랑들이 들어서면서 일약 세계적인 거리로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모파상의 나 마르셀 프루스트의 등의 소설에 등장하며 거의 신화적인 장소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샹젤리제라는 거리 이름은 용사들의 영혼이 머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장소 이름입니다. 샹젤리제 거리는 지금은 미국식 패스트푸드점이나 영화관 혹은 각 나라를 대표하는 항공사와 관광 안내소 등이 자리잡고 있는 대중적인 장소가 되.. 일상탈출을 꿈꾸며/프랑스 2009. 5. 20.
TGV를 타고 스위스 로잔에서 마지막 도시인 프랑스 파리로! 크으..서유럽 여행기를 시작한 게 2008년 7월 21일인데..2009년 5월 12일인 오늘 제 여행기도 드디어 마지막 도시인 파리에 도착했네요. 이러다가 1년 채우는 거 아닌지^^;; 숨막히도록 아름답다..음 이건 표현이 잘못됐네요. 숨통이 확 트이도록 아름답던 스위스의 인터라켄과 융프라우. 온몸이 말끔히 정화된 듯한 느낌을 간직한 채 이제 마지막 도시인 프랑스의 파리로 이동합니다. 파리로 이동하기 위해 스위스의 도시인 로잔에 도착했습니다. 로잔에서 TGV를 타고 파리로 이동하기 위해서지요..^^ 로잔에서 파리로 가는 TGV 티켓..60유로니깐 10만원 정도 하는거네요? 근데 티켓이 좀 폼이 안납니다..하긴 중2 때 옥스포드에서 애든버러로 이동할 때 받았던 티켓도 종이 쪼가리였던 거 같네요.. Laus.. 일상탈출을 꿈꾸며/스위스 2009. 5. 12.
유럽에서 제일 높은 철도역 융프라우요흐와 만년설이 쌓인 융프라우..'Top of Europe' 지난번 톱니바퀴 열차 이야기에 이어 오늘은 톱니바퀴를 탄 목적인 융프라우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라켄을 방문한 목적 자체가 융프라우를 올라가기 위해서였으니까요. 인터라켄은 스위스 하면 떠오르는 알프스의 영봉 융프라우의 거점 도시입니다.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산악열차의 출발점으로 연중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모여들죠. T군도 그 중 하나였구요..^^ 이제 터널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경사가 꽤 있죠. 톱니바퀴 열차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죠..ㅎㅎ 일행 중 한 할아버지께서는 압축산소까지 준비해오셨습니다. 혹시나 해서..고산지대로 올라가기 때문에 고산병 증세가 나타날 수 있죠. 머리가 띵하고 어지럽고 등등..산소도 적고, 기압이 낮아지기 때문이죠. 예민한 사람들은 기차에서부터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탈출을 꿈꾸며/스위스 2009. 4. 28.
톱니바퀴 열차를 타고 보았던 스위스의 아름다운 자연 오늘 올리는이 포스팅 속 사진들..T군이 2주간의 유럽 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들입니다.감정이 메말라서 그런지(?) T군은 자연경관에는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런.데..음..스위스에서는 넋을 잃고 스위스가 뽐내는 자연에 빠져들었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이동 중입니다..중간 중간 보이던 호수들과 산, 그리고 호숫가에 있는 집들이 왜이리도 예쁘던지요.. 인터라켄에 도착하였습니다. 인터라켄이라는 도시의 이름은 브린츠 호수와 툰 호수 사이에 있는 마을이란 뜻이며, 알프스 산맥의 봉우리들이 도시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융프라우 정상이 보이기도 하죠. 산악열차가 출발하는 기점이 바로 인터라켄이기 때문에 스위스로 오는 여행객 대부분이 이 도시를 방문합니다. 도시는.. 일상탈출을 꿈꾸며/스위스 2009. 4. 16.
밀라노 두오모 성당, 하늘에 닿고 싶었던 그들의 소망 밀라노 두오모 성당은 1386년 지안 갈레아초 비스콘티의 명에 따라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15~16세기에 걸쳐서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의 석공들에 의해 공사가 진행되다가 나폴레옹의 명에 따라 1805년에서 1809년 사이 성당의 정면인 파사드가 완공됨으로써 오랜 세월 동안 지속된 공사가 마무리되죠. 전반적인 설계는 프랑스 건축가였던 니콜라 드 보나방튀르와 필리피노 데글리 오르가니가 맡았습니다. 정면 중앙에는 성모 마리아의 일생이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왼쪽 문은 예수님, 그 옆이 성 암브로시우스, 가장 오른쪽이 성당 건립 과정을 묘사하고 있고 그 옆에는 밀라노의 역사가 들어가 있습니다. 화려한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비교적 단순하고 소박한 인상을 줍니다. 예배당 중앙의 본당과 4개의 측랑은 .. 일상탈출을 꿈꾸며/이탈리아 2009. 4. 2.
프랑스의 해운대? 지중해의 푸른 바다를 느낄 수 있는 니스 해변 컴퓨터가 망가져서 거의 일주일간 포스팅을 하지 못했었네요..하드디스크를 겨우겨우 복구시켰습니다. 복구 못시켰으면 여행기도 못썼을텐데..정말 다행입니다..ㅠㅠ 제목에 프랑스의 해운대? 라고 썼죠. 어떤 분들은 니스 해변이랑 해운대를 어떻게 비교하냐, 혹은 또 그에 대해 해운대가 뭐가 꿀리냐 등의 의견이 나올 수 있겠네요. 제목을 그렇게 쓴 이유는 해운대 역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이용객들의 성숙한 문화가 정착되면 니스 해변 못지 않게 세계에서 손꼽히는 곳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랍니다..ㅎㅎ 버스를 타고 니스 해변을 향해 이동중입니다. 창문을 통해 바닷가가 눈 앞에 펼쳐지네요. 니스는 프랑스에 속해있습니다. 바로 그 근처에 모나코 공국이 있는데요. 이 근처의 경제력이 좀 높아서..우리가 외제차 .. 일상탈출을 꿈꾸며/프랑스 2009. 3. 10.
이탈리아에서의 시위, 우리나라랑 뭔가 다른데? 베네치아, 피렌체, 로마, 나폴리, 카프리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이탈리아에서의 보내는 마지막날 제노바에 도착한 T군. 아! 며칠 뒤 다시 밀라노로 갈꺼니 마지막날은 아니군요.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식사를 하러가던 때와는 다르게 교통체증이 시작되었습니다. 무슨일일까요? 아, 시위가 있군요. 시위로 인해 차들이 우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횃불을 앞세워 거리시위를 하는 제노바 시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촛불집회로 인해 뜨겁던 6월 세종로에서 분노에 가득차 있었는데..유럽여행을 하며 누그러졌던 마음이 뭔가 다시 욱하고 일어나더군요. 그런데 우리나라와는 뭔가 좀 상황이 다른 것 같군요. 왜냐면 시민들의 거리행진은 평화롭게 이루어지고 있었거든요. 우리나라였다면 어땠을까요? 분명 앞 뒤로 가득찬.. 일상탈출을 꿈꾸며/이탈리아 2009. 2. 19.
부실공사로 대접받는 유일한 건물, 피사의 사탑 이탈리아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피사의 사탑이죠. 피사에 도착하였습니다. 피사의 관광지는 한 곳에 모두 있기 때문에 딱히 돌아다닐 것은 없었습니다. 피사의 관광지는 두오모 성당이 중심이 됩니다. '기적의 광장'이라는 뜻의 '캄포 디 미라콜리'로 알려져 있는 두오모 성당 광장에는 유명한 사탑과 두오모 대성당, 세례당, 납골당 등의 건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광장 전체를 보기 위해서는 서쪽의 포르타 산타 마리아를 통과해 도보 관광을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라틴식 십자형 설계에 따라 건축된 화려한 두오모 대성당은 십자군 원정에서 포획한 약탈품으로 이루어져있으며, 1063년 건축가 부체토에 의해서 착공되었습니다. 성당 정문은 1602년 조반니 볼로냐가 설계하고 주조한 청동 문으로 교체되었다네요. 남쪽 수.. 일상탈출을 꿈꾸며/이탈리아 2009. 2. 6.
카프리섬에서 본 눈이 시리도록 푸른 코발트빛 바다 소렌토에서 페리를 타고 드디어 카프리섬에 도착! 페리에서 웃긴 광경을 봤습니다. 인솔자가 갑자기 와서 슬슬 준비하자고 하길래 내리는 곳으로 갔는데..맙소사..눈에 보이는 것은 한국인들 뿐..ㅋㅋ 내려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위에서 리프트를 타고 꼭대기로 올라가야 하거든요. 1인승 리프트라 대기시간이 길 것을 대비해서 각 팀 인솔자들간의 신경전이 벌어진 것입니다..ㅋㅋ 무슨 한강 유람선 타러 온 것 같은 기분이..모두 검은 머리의 관광객 뿐.. 앗, 왠 차일까요? 바로..T군이 속한 팀 인솔자가 내린 특단의 조치..택시!! 다른 팀들이 버스를 타고 할 시간에 T군 일행은 얼른 택시에 나눠타고 초고속으로 질러버렸습니다..ㅋㅋ 주목할 점은..사진 속에 백미러가 접혀있다는 점..이분들 한국으로 운전 연수.. 일상탈출을 꿈꾸며/이탈리아 2009. 1. 27.
오렌지와 레몬향의 상쾌한 바람이 불던 소렌토로.. 이곳은 폼페이역입니다. 베수비오 순환 전철은 나폴리에서 나폴리만 해안선을 따라 남쪽으로 향합니다. 이 곳 폼페이 역을 거쳐 마지막 종점으로 도착하는 곳이 바로 소렌토입니다. 누가 미켈란젤로의 후예들 아니랄까봐..정말 벽 비슷하게 생긴 것만 있으면 가만히 놔두질 않는군요..전철에도 낙서를 해두었습니다.. 으아..정말 전철 안에서 더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오스트리아까지는 정말 선선하고 좋았는데..이탈리아에 들어오면서부터는 더위가 정말..14박 15일동안 비 안맞은 것을 축복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이 당시에는 더웠을 뿐..소렌토에 도착했습니다. 내려야지요. 소렌토의 중심인 타소광장입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후기의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뽑히는 타소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죠. 사진에 찍혀있는 것은 타소의 .. 일상탈출을 꿈꾸며/이탈리아 2009. 1. 19.
글래디에이터가 떠오르던 콜로세움! 콜로세움 인근은 로마에서도 가장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관광 마차, 기념물 장수들 그리고 심지어 물이나 젤라토(아이스크림)을 파는 행상인들 사이로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관광객들이 사진기를 둘러맨 채 오가는 곳이 바로 콜로세움이죠. 그도 그럴 것이 이곳은 수많은 영화와 기독교 순교의 전설이 남아있는 곳이고건물 자체가로마를 상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00년 전에 엄청난 규모로 지어진 대 건축물은 보는 이들을 압도할 뿐만 아니라 아름답기도 합니다. 인근은 포로 로마노 지역으로 역대 로마 황제들의 개선문과 각 황제들이 건축한 포룸의 유적지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 고대 로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콜로세움은 플라비우스 가의 베스파시아누스 황제의 명으로 시민들의 오락을 위해 서기 72년.. 일상탈출을 꿈꾸며/이탈리아 2009. 1. 5.
모든 신들의 집, 판테온 모든 신을 동시에 모신다는 뜻의 만신전을 뜻하는 판테온은 기원전 27년 아그리파가 건축한 것입니다. 판테온이라는 명칭은 그리스어로 모두를 뜻하는 판과 신을 뜻하는 테온이 합쳐져 만들어 졌습니다. 프랑스 소설가로 이탈리아를 열렬히 찬양했던 스탕달이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로마 건축물이라고 감탄을 했던 건물이죠. 실제로 2000년이 넘는 세월에도 불구하고 로마제국 시대의 유적 중 가장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그리스 로마의 신들을 위한 신전의 용도로 세워졌었고 서기 80년에는 화재로 일부가 파괴되기도 했지만, 도미티아누스 황제에 의해서 복원되었습니다. 이후 건축의 황제라고 불릴 만큼 건축을 사랑했던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이를 재건하였고, 남향의 건물을 현재처럼 북쪽을 향하도록 바꾸어 놓았습니다. 4세.. 일상탈출을 꿈꾸며/이탈리아 2008. 12. 18.
로마에 다시 오고 싶다면 꼭 가봐야 할 트레비 분수, 그리고 스페인 광장 후기 바로크 양식의 트레비 분수는 로마에 있는 300여 개의 분수 중 가장 아름다운 분수로 꼽힙니다. 등 뒤로 동전을 던져 소원을 비는 곳으로도 유명하며, 펠니니의 걸작 영화 즉, 에서 마스트로이안니와 그램머 아니타가 야회복을 입은 채 물 속에 들어가는 장면으로 잘 알려진 곳이죠. 트레비는 세 갈래 길이 만난다는 뜻입니다. 폴리 궁전의 벽에 아치를 만들어 이용한 트레비 분수는 교황 클레멘스 12세의 명령에 의해 1732년에 공사를 시작해 30년 후인 1762년에 건축가 니콜라 살비에 의해 완공되었습니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혹은 오케아노스)이 아들인 트리톤이 부는 고동 소리에 맞추어 두 마리의 말을 탄 채 물살을 가르고 나오는 다이나믹한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말 한 마리는 고분고분하고 다른 말은 뒷.. 일상탈출을 꿈꾸며/이탈리아 2008. 12. 12.
거짓이면 손이 잘린다는 진실의 입과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산타마리아 인 코스메딘 성당은 6세기에 고대 건물을 헐어버리고 그 자리에 지은 성당입니다. 성당의 이름에 대해서는 확실한 것이 없고, 그리스 어로 영광을 뜻하는 코스모스에서 왔다고 추정할 뿐입니다. 8세기 들어 비잔틴 교회가 예수와 마리아의 성상 제작을 금지하자 박해를 피해 많은 그리스 인들이 로마로 들어오게 되었고 하드리아누스 교황은 이 성당을 그리스 인들에게 넘겨줍니다. 이때 처음에 지었던 성당이 확대되면서 3개의 회랑에 각각 후진이 덧붙여지며 확장됩니다. 이런 형식은 서구 건축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고 하네요. 주교가 앉는 의자를 사자상으로 장식을 한 것도 이때 처음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성당은 12세기 들어 교황 칼리스투스 2세 때 다시 확장됩니다. 앞에 현관이 추가되고 대담한 아치형 장식이 돋보.. 일상탈출을 꿈꾸며/이탈리아 2008.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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