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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모바일 게임, 일베충들이 논란에 대처하는 교활한 모습

자발적한량 201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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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의 끝없는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반드시 철퇴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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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구글 플레이 상점에 등장한 '스카이 운지'. 이 게임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코알라를 합성한 '노알라'를 움직이며 계란과 부엉이를 피하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야필쏘굿 게임즈가 개발을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스카이 운지' 개발자는 현재 이 일베 모바일게임 논란에 대해 "그냥 별 생각없이 혼자 재미로 만들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 컨텐츠를 평소 재밌게 보고 있어서 한번 게임을 만들었다"며 악의나 비난의 목적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개발자의 해명은 그동안 일베충들이 보여왔던 교활하고 구차한 변명과 일맥상통합니다.



일베 호두과자 논란 당시 호두과자 업체 사장은 "정치적인 목적, 비방의 의도를 가지고 한 것이 아니며, 순수 일베회원만의 놀이코드를 접목시켜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해명한 바 있으며, 일베 노트북 광고 논란 당시 노트북 판매업체 사장은 "서민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노 고무현 전 대통령 사진을 넣은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 해명들은 비열한 거짓이며, 눈 가리고 아웅입니다. 하나씩 나열을 해보죠. 우선 노트북 광고 논란 당시 판매업체 사장이 '노 고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가 '오타였다고 정정을 했었는데요. 일베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모습 중 하나가 글씨 순서 바꾸기 입니다. 예를 들면 '노 고무현 대통령' 혹은 '노 고무통 현 대령' 처럼요. 그리고 호두과자 논란 당시 찍혔던 스탬프에 새겨진 '노알라' 캐릭터 역시 일베에서 노무현 대통령 비하를 위해 사용되는 캐릭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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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이번 논란의 중심인 '스카이 운지'를 살펴보죠. 이 게임의 면면을 잘 들여다보면 개발자의 해명과는 다르게 故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비하와 조롱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선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노알라'는 기존의 논란과 동일하구요. 게임 속에서 노알라가 피해야 하는 계란과 부엉이. 2002년 11월 13일 여의도에서 있었던 전국농민대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연설을 하던 중 투척당한 계란과 노 대통령이 투신한 부엉이 바위를 뜻하는 것입니다. 제목을 보시면 '스카이 운지'죠. 90년대 초반 최민식이 산 속에서 뛰어내리며 "나는 자연인이다"를 외친 드링크제 '운지천' 광고에서 따온 '운지'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는데요. 낙하하는 상황, 죽음, 종결 등을 나타내는 일베어입니다. 게임을 살펴보면 노알라 캐릭터가 하늘에서 낙하하는 설정인데요. 이러한 것은 노무현 대통령의 투신을 비하하는 것이죠. 회사이름인 '야필쏘굿' 또한,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 후 봉하마을에 도착해서 '야, 기분좋다!'라고 말한 것을 온갖 음성변조를 통해 웃음소재로 만들어 사용하는 것과 일맥상통하죠.



개발자가 일베에 해당 게임 무료화에 관해 올린 글을 살펴보면, "야 근데 웃긴게 좌좀들이 풀발기해서 개발자 이멜로 지금 욕 날아오고 있는데, 이거 읽는거 꿀잼이다ㅋ"라고 적혀있더군요. 이 글 속의 '좌좀'이란 좌익좀비로써 유의어로는 '촛불 좀비'가 있겠습니다. 그냥...지들한테 반대하면 다 좌좀이죠. 일베충들은 처음 글을 쓸 때 '사상 검증'이라 하여, '김정일, 김정은, 김대중, 노무현 개XX'와 같은 문장을 적는 모습을 종종 적기도 합니다. 뭐 까짓거 저도 사상검증은 할 수 있는데요. '3개 세습 김씨 부자 개색기' 라구요. 뭐 그래도 전 그들에게 좌좀이겠죠. '풀발기'는 이 게임에 화가 나 항의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성난 모습', 좀 더 자세히 표현하자면 남성의 성기가 한계에 이르도록 발기한 모습에 빗대어 조롱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정리해보자면 결국 '스카이 운지'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게임으로 만든 것입니다. 그것도 '재미로' 말이죠. 제 생각엔 개발자의 해명에 신빙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실제로 개발자는 이런 수많은 의미를 내포해 낼 뇌 용량이 안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베의 특징이 보고 싶은 한 부분만을 극단적으로 확대하여 보게 되어 정상적인 사고방식이 불가능해지기 마련이거든요. 그저 일베충들끼리 낄낄거릴 소재만 잡으면 그 무엇이라도 상관없죠. 바닥에 찌개를 엎어도 치울 생각보다는 사진을 찍어 일베에 올려서 추천을 받을 생각부터 하게 되는 그런 뇌구조. 비정상이죠.



이미 일베충들에게 '운지'가 어쩌다 나온건지, 노알라가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의미였는지 등등 이러한 것들은 특별한 것이 아니고 당연한 것이 된지 오래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원래 이름이 '노운지'인지 '고무현'인지 헤깔리는 사람 없으리란 보장도 없죠. 그냥 그들에게 이미 노무현 대통령은 웃음의 소재, 합성 소재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이번 논란에 대해 한 인디 개발자가 "해당 게임 제작자를 같은 개발자라고 부르기 부끄럽다"고 하는 등 개발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고, 노무현재단에서 사법적 대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에서도 "충격을 떠나 분노를 금할 수 없게 한다"는 발표를 했죠. 개인적으로 이 게임 개발자가 고인을 '재미로' 능욕한 것에 대한 댓가를 톡톡히 치르길 바랍니다. 앱 게임 개발하는 쪽도 수준 알 만 하군요. 이런 사람이 버젓이 활동하는 거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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