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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뭐길래' 새누리당 정만규 사천시장 후보, 악수 사진 합성 들통

자발적한량 2014.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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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만규 사천시장 후보의 합성사진에 실소를 금치 못하신다면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이런 때 사용하라고 있는 듯 합니다. 경남 사천시장에 출마한 정만규 후보의 선거공보물 사진이 합성인 것이 밝혀졌습니다. 정말 그 대통령 밑에 그 卒들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무소속 송도근 후보가 "선거공보물에 있는 대통령과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은 합성된 조작 사진"이라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정만규 후보는 "박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원본이 여러 장 있다. 굳이 합성할 필요가 없다"고 부인했죠.



하지만 네티즌들의 손바닥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네티즌들이 사진의 원본을 찾아낸 것이죠. 사진의 원본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선거유세 중이던 박근혜 대통령이 탤런트 김민에게 대선 승리를 기원하는 기념품을 받는 장면이었습니다. 새누리당 정만규 후보와 악수를 하는 듯한 선거공보물의 사진 속 박근혜 대통령과 머리모양, 옷, 몸짓 등 모든 것이 일치합니다. 심지어는 지나가는 시민의 모습까지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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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공표죄)에 따르면 연설·방송·신문·통신·잡지·벽보·선전문서에 후보자 등의 출생지·신분·직업·경력·재산·인격·행위·소속단체 등에 관하여 허위의 사실을 공표하면 5년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새누리당 정만규 후보는 분명 공직선거법 제250조를 위반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그래도 결국엔 정만규 후보가 당선되지 않겠냐"며 혀를 끌끌 찹니다. 뭐 송도근 후보 역시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을 지내는 등 '도찐개찐'이라는 생각에 그닥 관심은 없습니다만, 박근혜 대통령과 악수하는 사진을 합성하면서까지 선거운동을 하는 비열한 행태가 참 '새누리스럽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참고로 정만규 후보는 지난 2000년에 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상실한 경력이 있습니다. 사천시민들의 선택은 어디로 기울까요? 



'준비된 것이 아니라, 이미 검증되었습니다'라고 적혀있는 정만규 후보의 문구. 확실히 정만규 후보는 이미 검증된 듯 합니다. 허본좌님이 생각나는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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