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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낡은 진보' 내부 총질이 새정치인가?

자발적한량 2015.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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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또 다시 시작된 내부 총질


안철수 간잽이 간철수 프락치 새정치연합 새정치민주연합 새민련 혁신위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늦게 배운 도둑질 날새는 줄 모른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물을 흐린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이 모든 속담들이 지금 이 순간, 새정치민주연합의 전 대표인 안철수 의원에게 하고 싶은 말입니다.


안철수 의원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배타성과 무능, 불안, 무(無)비전을 '낡은 진보'로 규정하고 당의 체질 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였습니다. 이날 안 의원은 '낡은 진보'의 청산을 위해 '합리적 개혁 대 기득권 수구'의 새로운 정치구도 구축, 이분법적 사고 및 관료주의적 병폐 해소, 부패와 저급한 정치행태 척결 및 품격있는 정치 선도,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극복을 제시함과 동시에 수권비전위원회 설치, 윤리심판원 전면 재구성, 당 체질 조명과 개혁을 위한 집중토론, 19대 총선 및 18대 대선 평가보고서 공개검증, 원칙없는 선거·정책연대 금지 명시 등 이른바 4대 기조 5대 실행 방안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철수 의원은 "특정한 사람이나 세력을 거론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그동안 그가 보여온 행보를 비롯해 누가 봐도 문재인 대표를 정조준한 것으로 보는 시선이 대체적입니다. 지난 9월 20일 당무위원회와 의원총회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흔들기를 중단해야 한다는 결의문이 채택된지 한달도 안되어 또다시 시작된 내부총질입니다.


혁신위 아몰랑, 내가 말하는 게 혁신


안철수 간잽이 간철수 프락치 새정치연합 새정치민주연합 새민련 혁신위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한 새정치민주연합 당권재민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는 10차에 걸친 혁신안을 발표하며 당의 체질 개선에 목소리를 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기득권 세력은 '당연스럽게도' 이러한 혁신안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에게 유리한 당내 구도를 만들고 자연스럽게 대선 후보 자리를 꿰차려는 사람마냥 취급을 하는데, 이러한 모습이 결국 자신들의 기득권 지키기 및 계파 수호의 모습으로만 보이는 것은 저 뿐일까요? 결국 혁신위는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세칙에 대한 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요구하며 오는 12일 열리기로 예정됐던 해단식을 앞두고 '해산 불가'를 선언한 상태입니다.


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활동한 혁신위를 무시한 채 안철수 의원은 자기 잘났다고 자기만의 '혁신방안'을 내고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의 이러한 단독 행위는 내년 총선을 앞둔 새민련을 또 다시 혼돈의 구렁텅이로 빠뜨리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혁신위가 전 대표들에게 열세 지역 출마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도 부산지역 출마가 요구되자 슬며시 꼬리를 뺐죠? 그가 과연 노원구를 위해 무슨 활동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현재 정국은 정부와 여당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단단한 내부 결속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교육계부터 시작해 사회 각계각층이 국정화 방침에 반대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전 대표로서 가장 앞장서서 싸워야 할 안철수는 선봉에 선 당 대표의 뒤통수에 대고 조준사격을 하고 있습니다. 'MB의 아바타' '간철수' '간잽이'라는 오명이 붙을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정말 목소리를 내야 할 때는 간을 보고 있고, 함께 힘을 뭉쳐야 할 때는 청개구리 같이 빠지기 일쑤입니다.


전 솔직히 말하면 문재인 대표를 새정치민주연합의 대선후보감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전투력이 부족하다고나 할까요? '이 사람이 대선에 나왔으면 좋겠다' 싶은 사람은 따로 있지만, 어찌됐건 현재의 새민련 대표는 문재인입니다. 당연스럽게 당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야 할 시기에 이런 행동은...조경태 의원과 더불어서 가장 먼저 새민련의 혁신 과정에서 퇴출시켜야 할 대상이 아닐까 합니다.



새정치는 진리, 내가 말하는 것이 새정치


안철수 간잽이 간철수 프락치 새정치연합 새정치민주연합 새민련 혁신위

과연 안철수 의원이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독선적인 정부와 거수기 역할로 전락한 여당 새누리당을 향해 어떠한 목소리를 냈는지 묻고 싶습니다. 그가 정치를 시작하기 전, 대한민국의 지식인으로 상당히 존경했습니다. 하지만, 정치에 몸을 던진 그의 모습은 구태 정치인보다도 더욱 구태스러우면서 자신의 구태를 부정하는 모습이 더욱 비열하고 추악합니다. 안 의원님, 당신이 말하는 '새정치'가 이런 것입니까? 안철수 의원 본인 스스로에 대해 무척이나 깨끗하고 청렴한 '새정치'인으로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당신을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새민련 내 계파 투쟁에서 교묘하게 이용당하다가 토사구팽될 철없는 철수로 보일 뿐입니다.


P.S) 12일날 비주류 의원들의 모임인 '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에서 또 '자체 혁신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고 하는데, 김한길·박영선·박지원·안철수·이종걸 의원 등이 축사 대상으로 나온다고 하니 그날 얼마나 개소리들 짖어대실지 기대됩니다. 당신들 눈에는 혁신위가 홍어 X같죠? 개인적으로 박영선 의원은 너무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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