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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 쾌거!

자발적한량 2015.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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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세계3대콩쿨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2015년 10월 21일은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 길이 남을 역사적인 날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폴란드에서 열린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불리는 권위있는 대회로, 폴란드의 피아니스트이자 '피아노의 시인'이라는 별칭을 가진 프레드릭 쇼팽의 이름을 땄습니다.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5년마다 열리며 16~30세(1985~1999년 사이 출생자)의 젊은 연주자들이 쇼팽의 작품만으로 실력을 겨루는 자리인데요.



조성진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세계3대콩쿨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예선에 참가한 27개국 160명 중 20개국 78명이 본선에 올랐고, 3차에 걸쳐 8개국 10명으로 결선 진출자가 압축되었는데, 조성진은 18일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으로 결선 연주 무대에 올랐습니다. 제 주위의 많은 사람들도 유튜브를 통해 실황 중계를 보며 떨리는 마음으로 지켜보며 그 연주에 감탄했더랬죠. 첫 순서로 연주 혹은 실기시험을 보면 대체적으로 '심사위원들이 아직 몸이 안풀려서' '맨 처음이라 기억이 잘 안나서' 뭐 등등 이런 얘기를 하면서 불리하다고 하는데, 역시 실력이 좋으면 장땡이라는 말이 맞는 듯 합니다.


그동안 쇼팽 콩쿨에서 한국인들의 성적은 2000년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한국인 최초로 본선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10년 김다솔, 서형민이 본선 2차에 진출했고, 2005년 임동민·임동혁 형제, 손열음이 공동 3위에 오른 것까지입니다. 많은 언론에서 김연아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 노벨상 수상 등과 비교하는데 꽤나 적절하네요. 


조성진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세계3대콩쿨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6세에 피아노를 시작한 조성진은 신수정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와 박숙련 순천대 교수의 지도를 받았고, 11세였던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이후 2008년 쇼팽 국제 청소년 콩쿠르 최연소 우승, 2009년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 2011년 제14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3위, 2014년 루빈스타인 국제 콩쿠르 3위 입상 등을 경력이 있습니다. 올해 4월 2015 교향악축제에서는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향과 함께 무대에 올라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연주하기도 했죠. 현재는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 재학 중인 상태입니다.


우승을 차지한 조성진은 상금 3만유로, 한화 약 3,856만원과 금메달, 그리고 폴로네이즈 최고 연주상 상금 3,000유로, 한화로 약 385만원을 비롯해 전세계를 돌며 연주 기회를 얻게 됩니다. 또한 이번 콩쿠르 실황 음반이 도이체 그라모폰(DG) 레이블에서 다음달 발매됩니다.



조성진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세계3대콩쿨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점진적으로 한국 클래식 음악계가 발전하는 분위기라 무척 기쁩니다. 자, 조성진의 쇼팽 피아노 콘첼토 제1번 들으시면서 오늘 마무리하도록 하죠.



P.S) 도쿄에서는 5회...오사카 1회 나고야 1회 삿포로 1회...일본에서는 총 8회...

한국은 서울에서 1회...요게 현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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