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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 임형주 - 천개의 바람이 되어

자발적한량 2017.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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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일어나서는 안됐을 끔찍한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3년이 가까워져 오는 2017년 3월 25일,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서 완전히 부양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양작업을 하고 있는 상하이 샐비지와 해양수산부에서는 세월호가 해수면 위로 완전히 부양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제 세월호 선체에 남아있던 해수를 배출시킨 뒤 목포 신항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이 노래가 생각나서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입니다. 원곡은 2003년 11월 6일 일본 작곡가 아라이 만이 만든 '千の風になって'입니다. 죽은 사람이 산 사람을 위로하는 내용의 가사는 아메리카 원주민 사이에서 전승되던 시를 1932년 미국 볼티모어의 주부인 메리 프라이가 모친을 잃고 상심해 있던 이웃을 위로해 주기 위해 영작한 'A Thousand Winds'에서 가져 왔다고 하는데요. 1989년 IRA(아일랜드 공화국군) 테러로 목숨을 잃은 24살의 영국군 병사 스티븐 커밍스가 평소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열어보라고 적어 둔 편지에 이 시가 적혀 있었고, 이를 스티븐의 아버지가 장례식날 낭독하는 장면이 영국 BBC의 전파를 타며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한국에서는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한국어로 번안 및 개사를 해서 2009년 2월 16일 자신의 미니앨범 'My Hero'의 7번째 트랙으로 수록했는데,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자 임형주는 이 곡을 세월호 침몰 사고 공식 추모곡으로 헌정하고 음원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하였습니다. 헌정 직후 7개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임형주는 데뷔 16년만에 첫 음원차트 1위 석권을 달성하기도 했죠.

 

 

오늘의 키워드

#천개의 바람이 되어 #세월호 참사 #세월호 추모곡 #임형주 #A Thousand Winds #千の風になっ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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