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내음새/서울-강남

사당역 참치 사당 참치 맛집 명동참치, 어찌 즐겁지 아니할쏘냐!

자발적한량 2017.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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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 참치 / 사당 참치 맛집 명동참치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근래에 좀 일이 많아서 이래저래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이날도 지난주 일요일, 일 얘기도 할겸 후배와 술자리를 잡았죠. 수원사는 친구라, 왔다갔다 하기 좋게 사당역에서 만났습니다. 사당역에서 참치를 먹을 일이 생기면 가곤 하는 명동참치. 사당역 8번 출구로 나가면 이내 도착합니다.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다찌. 이미 다찌에선 두 분께서 한창 참치를 즐기고 계시군요. 참치를 즐기기엔 다찌가 최적의 장소이긴 하죠.



저희는 좀 심각하게 해야할 일 이야기가 많은 관계로 룸으로 예약을 잡았습니다. 명동참치는 다찌를 제외하곤 전체가 룸으로 되어 있습니다. 최대 120명까지 수용가능해서 단체모임을 하기에도 상당히 좋습니다.



명동참치의 메뉴판. 이 가게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선택하는 메뉴인 특스페셜로 주문.



묵은지와 단무지, 락교, 초생강이 세팅됩니다.



흑임자죽으로 본격적인 코스 시작. 부드럽게 속을 좀 코팅해주고요.



초밥도 사이좋게 한 피스씩 나왔습니다.



얼갈이를 샐러드처럼 새콤하게 무쳐냈네요. 제가 다른 야채는 안먹어도 또 이 얼갈이는 좋아하죠.



계란찜도 한 뚝배기 나오고, 은행구이와 옥수수 철판 구이도 등장.




자, 드디어 참치가 나왔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참다랑어 대뱃살(혼마구로 오도로). 금가루가 솔솔 뿌려져 있는데요. 특스페셜에서 가장 고급진 부위입니다.



오도로는 너무 녹으면 느끼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는 것이 비싼 값을 하는 부위죠. 개인적으로 오도로를 김에 싸먹는 것은 오도로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와사비만 살짝 올려서 간장 살짝 찍고 드셔보세요. 고급 부위는 고급 부위의 값어치를 합니다.



두번째로는 참다랑어 가마살. 참치의 목 언저리에 위치한 부위입니다. 뱃살에 비해 씹는 맛이 좀 있으면서도 말랑말랑한 식감을 동시에 갖고 있는 부위입니다.



세 번째로는 눈다랑어 가마살. 씹는 순간 탱글탱글하게 치아를 스윽 밀어내는 듯한 식감을 갖고 있습니다. 그물처럼 촘촘히 퍼진 마블링들이 고소한 식감을 내주기도 하죠. 



이번엔 황새치 뱃살(메카도로). 새치류에선 유일하게 고급 부위로 취급받는 부위입니다. 참다랑어, 눈다랑어와는 또 다른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부위입니다. 호텔 뷔페에서 참치를 내 놓을 때 주로 사용하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다음으론 가장 대중적인 다랑어 부위라 할 수 있는 눈다랑어 뱃살. 배꼽살이라고도 부르는 부위인데요. 고소함과 담백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부위입니다.



역시 좋은 안주와 함께 할 때는 술이 팍팍 들어가죠. 술을 마시다가 재밌는 것 두 가지를 발견했습니다. 저희가 술을 추가로 주문하려고 벨을 눌렀더니 직원 분께서 필요한 게 있으시냐고 하셔서 소주 한병 더 가져다 달라고 말했거든요. 그러자 바로 반대쪽 손에 들고 계시던 소주를 착. 대부분 중간에 벨을 누를 땐 술 주문이기 때문에 이렇게 미리 준비해주시는 센스를 발휘하시는거죠. 주문할 때마다 매번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소주를 내놓으셔서 감탄했습니다..ㅎㅎ 또 한가지는, 룸을 아주 살짝 열어두는데, 그 틈으로 저희가 먹는 속도를 체크하시더군요. 그래서 참치 리필을 말씀드리기도 전에 리필이 이루어졌습니다. 여러모로 센스가 대단하셔요. 



그렇게 하여 참치 리필이 나왔습니다. 리필은 실장님이 직접 갖고 룸으로 들어오셨어요. 



아까 등장했던 참다랑어 대뱃살이 이번엔 좀 더 많이 깔리는군요.



안구살(눈살)도 보입니다. 몰캉몰캉한 식감이 무척이나 재미진 부위죠.



진한 검붉은빛을 띄는 이 부위는 참다랑어 아가미살. 개인적으로 소고기 육사시미와 가장 흡사한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는 부위가 아닐까 싶습니다. 참치인지 소인지 모르고 먹는다면 정말 헷갈릴 것 같은데요? 찰진 식감이 일품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부위들로 즐거운 이야기와 술잔이 오갑니다. 명동참치는 기본적으로 2번을 제공해줍니다. 다만, 부족해서 조금 더 부탁을 드리면 실장님께서 술 먹기 적당한 정도로 좀 더 내어주시곤 합니다.




한창 참치를 먹고 있던 중 새우튀김이 나왔습니다.



오, 참치 갈비도 나오는군요. 맛깔나게 양념을 했네요.



직원분께서 먹기 좋게 싹 손질을 해주십니다. 저희는 앉아서 가만히 보고 있다가 젓가락질을 하기만 하면 됩니다..ㅎㅎ



아니, 요것은...? 네, 제가 아카미와 함께 참다랑어에서 가장 좋아하는 배꼽살입니다. 오도로, 가마도로와 함께 가장 고가의 부위죠. 원래 특스페셜에 포함되어 있는 부위는 아닙니다만, 실장님께서 리필을 위해 들어오셨을 때 제가 한잔 권하고선 담소를 좀 나눴거든요. 그랬더니 실장님께서 기분도 좋은데 맛있는 부위 하나 따로 내어주겠다고 하시고선 이렇게 배꼽살이 딱! 무조건 나오는 부위는 아니기 때문에 왜 우린 배꼽살이 안나오냐고 항의하시면 안됩니다..ㅋㅋ 맛있는 부위를 먹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한 법...ㅎㅎ 실장님께 애교 한번 살짝 부려보시면 눈 찡끗하고 슬며시 내어주실 수도 있습니다.



칼칼한 국물이 맛있었던 우동도 한 그릇 나오고요.



술이 반병 정도 남아서 참치를 조금만 더 내어주십사 부탁을 드렸더니 황새치 가마살을 내어주셨네요.



마지막은 마끼로 마무리! 볶음김치를 곁들여서 내어주셨군요. 이렇게 명동참치에서의 한바탕 만찬이 끝났습니다. 배가 빵빵한 것이 더이상은 못 먹겠더라구요. 만족스러운 참치 한판이었습니다.



이날 만난 후배가 차를 가져온 관계로 대리기사님이 올 때까지 잠시 기다리다가 명동참치의 문을 나섰습니다. 아, 가게 앞에 있는 남경주차장 1시간이 무료 제공되니까 참고 하시구요. 사당역에서 참치를 드시고 싶을 때 찾아가시면 좋을 명동참치 이야기, 이상입니다!



▣ 명동참치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대로1길 18 2층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 1041-12 2층)

☞전화번호

02-2055-0011

☞홈페이지

http://www.mdtuna.co.kr/

☞영업시간

 OPEN 11:30 CLOSE 22:30 Last Order 20:30  Break Time 14:00 ~ 16:00

☞휴무

없음

☞주차

남경주차장 1시간 무료 제공

☞와이파이

가능

☞스마트폰 충전

안드로이드/애플 가능

☞주관적 점수

가격 ★ 위치  서비스  

맛  분위기 ★★★

총점



오늘의 키워드

#사당역 참치 #사당 참치 #명동참치 #사당역 단체모임 #사당역 모임장소 #사당역 회식장소



토털로그의 식당 리뷰 [맛있는내음새]는 제가 느낀 그 맛 그 느낌 그대로, 솔직함을 보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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