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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 웹툰 원작 영화 '26년', 우리 모두의 힘이 필요합니다

자발적한량 2012.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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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혹시 웹툰 만화가 강풀 작가가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연재했던 26년 기억하시나요? 2006년 4월 3일에 연재가 시작되어 10월 13일에 완결된 이 만화는 그동안 <순정만화> <아파트> <바보> <타이밍> 등으로 인기를 끌어온 한 작가의 힘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5.18 광주민주화항쟁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계기였습니다.

※ 강풀 원작 웹툰 ’26년’  바로가기 클릭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kangfull26

<26년>은 1980년 살인마 전두환에 의해 발생한 5월 광주의 비극과 관련된 인물들이 26년이 지난 뒤 학살의 주범을 단죄하기 위해 벌이는 극비 프로젝트를 그린 웹툰입니다. 연재 당시 하루평균 조회수가 200만을 넘고 회마다 댓글이 1천여개 이상 달렸죠. 

※ 강풀 작가가 웹툰 '26년'을 그리게 된 이야기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er/1209

 강풀작가의 많은 작품들이 영화화되었습니다. <순정만화>는 유지태, 이연희 주연, <아파트>는 고소영 주연, <바보>는 차태현 주연 등..<26년> 역시 웹툰이 한창 연재중이던 2006년 4월 10일 영화사 청어람에서 영화화하기로 결정하고 8월에 판권 계약을 맺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연재가 완료되면 바로 영화 제작이 될 것 같은 분위기였죠.


 2008년이 되어 흘러간 시간을 합쳐 '29년'으로 제목이 확정되고 <천하장사 마돈나>, <페스티발>의 이해영 감독 연출을 맡고, 배우 류승범, 김아중, 변희봉이 캐스팅되어 그 해 10월 중순 크랭크인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크랭크인을 열흘 남겨두고 약속한 투자금을 받지 못하면서 영화 제작은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3년여만인 지난 해 말부터 '29년'을 다시 웹툰 본 제목인 '26년'으로 되돌리고, <싱글즈>, <원더풀 라디오>를 연출한 권칠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새로운 프로젝트가 진행됩니다. 하지만 다시 제작비, 투자 등 내부적인 상황으로 제작이 불가피하게 미뤄지며 스태프들이 해산하고 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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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작품이 다시 한번 제작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4월에 촬영을 시작하여 11월에 극장을 상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네요. 영화사 청어람 측에서는 거액 투자를 기다리는 대신 누리꾼들에게 기대기로 마음을 먹은 것 같습니다. 바로 소셜 펀딩이죠. 팝펀딩을 운영하는 P2P 금융업체 한국인터넷금융은 자사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굿펀딩'에서 영화 <26년>의 제작비 일부를 모으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목표 금액은 9억 9천만원입니다. 굿펀딩 외에도 아름다운 재단이 운영하는 '개미스폰서'에서도 프로젝트가 진행됩니다. 이 곳에서는 1천만원이 목표액이라고 하네요.


<26년> 제작비를 보태려는 누리꾼들은 굿펀딩과 개미스폰서에서 원하는 금액을 후원할 수 있습니다. 이 중 2만원을 후원하면 시사회 표 2장을, 5만원을 후원하면 시사회 표와 더불어 엔딩크레딧에 이름을 올림과 동시에 DVD를 받게 됩니다. 결국 영화 티켓이나 DVD 등을 미리 구입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이 프로젝트는 4월 20일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최용배 청어람 대표는 "영화 <26년>의 제작을 간절히 바라는 여러분들과 함께 시작하고 싶다"라며 "여러분들의 후원과 관심의 열기가 이 영화에 투자하기를 망설이는, '쫄아'있는 영화투자자들을 움직일 것"이라고 이번 프로젝트를 소개했습니다.


 특정한 세력의 외압과 방해를 받아 영화 제작의 길이 막혔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영화 <26년>. 이 영화는 위에서 설명드렸다시피 1980년 5.18 광주민주화항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과연 이 영화가 제작을 시작도 못할만큼 가치가 없는 영화일까요? 웹툰 연재 당시 그토록 뜨거운 인기를 누렸던 이 작품이? 별볼 일 없는 영화도 아무렇지도 않게 개봉되는 이 상황에서..과연 무슨 이유였을까요?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그리고 MB정권 마지막해인 올해 영화사에서 소셜펀딩을 추진하여 영화 제작에 나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영화라는 장르는 문화적 파급 효과가 엄청납니다. 예를 들어 <007 제임스본드 시리즈> 중 1967년 작품인 <007 두번산다>는 태평양 전쟁의 전범으로 독일과 함께 지탄을 받아오던 일본의 호전적 이미지를 문화 수준 높은 국가 이미지로 단숨에 바꿔어 놓았습니다. 심지어는 작년 1월 26일에 영화의 배경이었던 신모에다케 화산이 폭발했을 당시 워싱턴포스트지에서는 '본드 화산이 폭발했다'고 소개할 정도였죠. <26년>이 개봉되면 우리의 역사에 무관심하고 심지어는 살인마 전두환을 두둔하는 경우까지 있는 이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 그리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줄 수 있는 그러한 역할을 하게 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밑에 주소를 적어두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적극 후원해 주셔서 <26년>이 무사히 개봉할 수 있길 바랍니다.

개미스폰서에서 후원하기 http://www.socialants.org/archives/ai1ec_event/26year?instance_id=
굿펀딩에서 후원하기
http://www.goodfunding.net/gf/project_view&prj_code=1203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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