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의 축제, '4.9 제18대 국회의원선거'

Posted by 자발적한량
2008.04.09 18:02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오늘은 제18대 국회의원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물론 임시공휴일이죠..^^ T군은 이번 투표가 작년에 있었던 대통령 선거에 이어 두번째 투표랍니다. 투표를 안해버릴까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그래도 한번 투표를 해보고 당선자가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지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봐도 늦지 않을꺼란 생각에 투료를 하러 인근에 있는 투표소로 가족과 함께 향했답니다. 저희 가족은 100% 투표율 기록!!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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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마음이 담긴 투표함.


 작년 대통령 선거랑 다른 점은 이른바 '1인 2투표제'라는 점이었습니다.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는 용지와, 정당에 투표를 해서 비례대표를 뽑는 용지 2개가 있더라구요. 2004년 3월 9일 본회의를 열어 의원정수를 현행 273명에서 299명으로 늘리고, 후보자와 정당에 각각 투표하는 1인2표제를 도입하는 것 등을 뼈대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과 정당법·정치자금법 개정안을 정치개혁특위 원안대로 통과시켰었습니다. 선거법이 정개특위 안대로 처리됨에 따라 지역구는 현재 227명에서 16명 늘어 243명으로, 비례대표 의원은 현행 46명에서 56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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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진행순서 안내도입니다.


 투표소 앞에 붙어있던 투표순서 안내입니다. T군은 순서도에 맞게 들어가서 신분증을 제시하여 본인 확인을 하고 선거인명부에 서명을 했습니다. 그 옆에서 투표용지 2매를 받았습니다. 동작갑 후보들이 써있는 지역구 투표용지와 각 정당의 명칭이 써있는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받고 기표소 안으로 들어갔지요. 그 안에는 인주가 따로 필요없이 내장되어 있는 선관위 마크가 각인되어진 도장이 있었습니다. 그 도장을 찍은 것만 유효표가 되는 것은 물론! 잘되나 한번 찍어보면 무효가 된다고 하더군요. 여기까지 다 마치셨으면 투표는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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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가 끝난 뒤 나눠주던 투표확인증.


 이번 선거의 특이사항은 투표확인증을 준다는 것입니다. 선관위 홍보대사인 원더걸스가 투표의 즐거움을 누리라고 외치고 있는 이 종이가 바로 투표확인증인데요. 4월 한달에 한해서 박물관, 미술관, 국가 및 시, 도 지정문화재, 능원, 유적, 공영주차장 등 국, 공립 유료시설에서 2,000원 이내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엄청 홍보를 하더군요. 그런데 아이러니하네요. 마트 등 다른 곳에서는 선거와 관련된 마케팅을 하지 못하게 하면서 정작 선관위는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서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참.. 더군다나 2,000원의 할인혜택은 빛 좋은 개살구라는 평이 대다수입니다. 고궁 등에서는 혜택도 못받고 한 달안에 과연 '투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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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투표소..국민들의 마음을 되찾아주시길 바랍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5시 현재 투표율은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중이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을 생각해보면 투표확인증을 나눠주면서까지 투표율을 올리려고 발버둥치는 선관위가 약간은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투표율이 낮아진 것은 그만큼 정치인들이 투표에 참여한 국민들을 실망시켰기 때문이겠죠? 또한, 국민들도 정치인들이 실망스럽긴 하지만 그만큼 그들에게 국민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저번 국회의원이 지역을 위해 일을 하지 않았다면 다른 인물을 뽑아서 새로운 일꾼에게 지역을 위해 일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에게는 투표라는 권리이자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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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가 마친 뒤 나오는 원더걸스 유빈양^^


 선관위 홍보대사인 원더걸스의 유빈 양이 투표를 하고 나가는군요~ 원더걸스가 다 미성년자는 아니랍니다..ㅎㅎ유빈, 예은, 선예는 이번 선거부터 투표를 할 수 있죠! 투표를 마치고 투표확인증을 받아서 나가는 이쁜 유빈양^ㅡ^ 착해요 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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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 내외.


 노무현 전 대통령 내외의 투표 모습입니다. '노간지'로 요즘 한창 상종가를 올리시는 전 대통령님! 봉하마을로 귀향하였음에도 넘쳐나는 방문객과 여러가지 일로 바쁘신 노무현 대통령님! 소중한 한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감사드리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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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는 이명박 대통령 내외.


 이명박 대통령 내외도 투표를 하셨습니다. 당을 초월하여 어떤 인물이 되던지 간에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 이명박 대통령을 도와 협력하고 잘못하면 견제하는 그러한 국회의원들이 선출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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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을에서 맞붙는 통합민주당 정동영 후보와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


 T군의 집에서 언덕을 하나 넘으면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인 동작을 지역구입니다. 정동영 후보와 정몽준 후보의 단판승부. 두 후보 모두 대통령선거에 출마했었으며 상당한 인지도를 가진 후보들이죠. 동작갑에서 두 후보가 나왔었다면 좋았을텐데..ㅎㅎ 이번 선거에서 T군이 가장 관심있게 보고 있는 격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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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의 9룡!


 신문에서 이른바 '9룡'이라고 지칭한 사람들입니다. 한나라당의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박근혜, 정몽준, 이재오 후보, 통합민주당의 손학규, 정동영, 추미애 후보, 자유선진당의 이회창 후보, 창조한국당의 문국현 후보. 이들은 이번 총선의 결과에 따라서 당내 입지는 물론 정치권에서의 자신의 미래가 좌지우지될 사람들입니다. 모두들 차기 대선후보로 점쳐지고 있고 각 당에서 중요 인물로 평가받기 때문이지요. 개인적으로 맘에 안드는 사람들이 몇 명
있습니다만 제가 욕해봐짜 입아프다는 생각에 관두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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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금뱃지.


17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들이 받게 될 이 금뱃지의 가격이 2~3만원 사이라고 합니다. 제발 국민들에게 2~3만원보다 못한 존재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 이번 선거 나름대로 웃겼습니다. 제대로 말하면 한심했다고나 할까요. 태어나서 '친박연대' 같은 당 이름을 쓰는 정당 처음 봤습니다. 조만간 '노무현당', '이명박당', '김대중당' 하나씩 다 나올 꺼 같네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가장 규모가 큰 정당인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모두 공천결과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국민들에게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을 기울였다고는 평가해주고 싶습니다. 이제 선택은 국민들의 몫이네요. 어느 정당, 보수 진보, 출신지역 등을 모두 떠나서 국민들을 위해, 지역을 위해..대한민국을 위해 일해줄 국회의원이 선출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금 막 선거가 끝나고 개표가 시작되었네요. T군은 개표결과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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