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내음새/서울-강북

서울 대게 맛집 서울 킹크랩 맛집 김앤김대게, 꿀맛 같은 대게 코스!

자발적한량 2017. 6. 2.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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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게 맛집 / 서울 킹크랩 맛집 김앤김대게 서교점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여친님과의 기념일을 맞아 화끈하게 맛난 거 먹자고 찾아간 서교동. 김앤김대게 서교점으로 갔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7kg짜리 킹크랩 실물 박제에 완전 압도... 이걸 보며 군침을 흘리는 나는... 이정도 사이즈면 도대체 몇 명이 먹을 수 있을까요? 김앤김대게에서 요리되었던 킹크랩인데 이렇게 큰 사이즈는 워낙 희귀해서 100만원도 넘을 거라고 뒤에 써있네요.



홀에선 단체로 오신듯한 손님들의 식사가 한창입니다. 홀은 대략 70명 정도 먹을 수 있는 넓이로 보여집니다.



중앙홀 외에도 이렇게 창가쪽에 테이블이 쭉 자리잡고 있었구요.



홀 한켠에 핑거볼이 설치되어 있어 화장실에 가지 않아도 손을 닦을 수 있습니다. 이런 킹크랩, 대게, 랍스터 전문점에서는 이렇게 핑거볼이 있으면 무척 편리하죠.



수조 속에 들어있던 킹크랩과 대게. 아직 이때까진 뭘 먹을지 마음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홀 외에도 좀 더 프라이빗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룸도 물론 마련되어 있습니다. 입식 좌식 테이블로 나뉘어 있고, 여쭤봤더니 룸에서도 약 40명 정도 단체 모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김앤김대게 서교점의 메뉴판. 저희는 김앤김코스로 대게를 주문했습니다. 김앤김 스페셜 코스, 김앤김코스는 균일가가 아니라 kg당 단가로 가격이 정해집니다. 김앤김정식은 500g으로 무게가 정해져있구요. 그때그때 시세에 따라 조금씩 가격은 변동되겠죠? 한가지 팁은 점심시간에 1시30분 이전에 입장해 김앤김 스페셜 코스, 김앤김코스, 김앤김정식을 주문하면 10%가 할인된다는 것. 




죽으로 코스가 시작됩니다. 배가 무척 고픈 상태에서 간터라 급하게 이거저거 먹으면 체하니까 코팅 좀 슥 하고...



아삭아삭 시원했던 백김치. 리필도 한번 하고 해서 식사가 끝날 때까지 여러 음식들에 곁들여 먹었습니다.



야채를 먹지 않는 전 좋아하지 않지만 여친님께서는 무척이나 좋아했던 샐러드.



단호박 샐러드. 단호박의 달달한 맛과 데리야끼 소스가 어우러져 단짠의 조화가 매력적이었습니다.



미역줄기 초무침과 초생강, 락교. 



미역이 한 바가지 들어간 미역국도 나왔습니다. 저 미역 좋아하는 건 또 어떻게 알고... 깨끗하게 비워버렸네요.



요건 철판볶음요리인데요. 숙주를 베이스로 소라, 오징어, 홍합 등 해물을 함께 볶고 위에 가쓰오부시를 촥촥 뿌려뒀습니다.



요건 물회. 처음엔 묵사발인 줄 알았는데, 위에 김과 야채를 걷어내보니까 문어, 생선회 등이 숨어있더군요. 새콤하니 역시 맛있었습니다.



으악... 제가 사랑하고 사랑하는 메로구이. 메로구이는 언제 어디서 먹어도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고소한 맛으로는 생선구이 중 탑을 달리는 녀석이죠.  



훈제연어도 각종 야채와 곁들여서 한접시 준비되었구요. 



아이고... 테이블에 접시를 둘 자리가 없는데, 생선회 한접시가 등장합니다. 연어와 광어로 구성되어 있네요.



이날 먹는 내내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코스를 두고 여친님과 계속 얘기한 것이, 구성이 너무 알찼습니다. 단어 그대로 '알토란' 같다고 할까요? 뭐 하나 허투루 그저 가짓수 채우려고 내온 것 없이 하나하나 먹을 때마다 연신 고개가 끄덕거려지는 메뉴들이었어요. 죽, 샐러드, 백김치, 단호박 샐러드, 미역국 같은 가벼운 메뉴는 물론이고, 해물숙주볶음, 물회, 메로구이, 훈제연어 샐러드, 생선회 등 만족스럽지 않은 것들이 없었습니다. 여기까지만도 만족도 매우 충족. 역시 검색에 검색을 거쳐 방문한 보람이 한가득.  



자, 오늘의 주인공이죠. 대게가 등장했습니다. 직원분께 무게를 여쭤보니 1.3kg라고 하시더군요. 오잉... 메뉴판에는 1.8kg 이상 주문이 가능하다고 쓰여있는데... 1.3kg 짜리 한 마리도 주문이 가능한 듯 합니다.



보기만 해도 내장 맛이 입 속에서 느껴지는 듯 하여 군침을 흘리게 만드는 게딱지. 이건 제일 마지막으로 아껴두고요.



몸통은 4등분되어 있습니다. 요건 먹을 때 게포크를 좀 사용해야 겠네요.



집게다리를 비롯해 다리들도 쭉 정렬되어 있습니다. 아참, 대게의 '대'자가 大가 아닌 것 아시나요? 대게의 다리가 길어 대나무가 연상된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오늘은 제일 맛있는 집게다리부터 먹어보도록 할까요? 손으로 벌리면 살이 쏙 빠져나오도록 손질이 모두 되어 있습니다.



크... 집게살의 이 아름다운 자태... 가장 진한 맛을 뽐내는 부위라 누구나 모두 이 집게살을 으뜸으로 치죠. 씹는 순간 게맛이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다른 다리들도 이렇게 칼집을 모두 내어뒀기 때문에 벌리기만 하면 됩니다. 결마저도 아름다운 대게의 자태. 한쪽 끝에서부터 손가락으로 쑥 밀어서 입으로 직진! 입 속이 호강에 겨워하는 느낌입니다..ㅎㅎ 작은 다리 부분들도 껍질만 쑥 벗기면 살이 모습을 드러내구요.



한참을 먹고 볶음밥 준비를 부탁드렸습니다. 그 사이 등장한 튀김. 무척이나 바삭바삭하게 튀겨 나와서 식감이 죽여줬어요. 씹는 순간 바스락하는 소리와 함께 '나 튀김이요 튀김튀김' 외치는 듯한 느낌. 



식사가 나왔습니다. 김앤김코스에서는 1인당 3,000원으로 볶음밥과 탕이 제공되는데요. 좋은 점은 대게 내장이 가득한 게딱지를 가져가지 않았다는 점. 저의 소중한 대게의 내장은 그것대로 마음껏 먹고, 볶음밥은 볶음밥대로 따로 알아서 만들어서 나오더라구요. 



함께 나온 탕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구요.



자, 마지막으로 먹기조차 아까워서 아껴두던 내장을 먹을 차례입니다. 쌀알처럼 보이는 저 것들은 정낭으로 알고 있었는데... 맞나요? 확실히 아시는 분들 있으면 말씀해주심 좋겠네..ㅎㅎ



게의 장도 종류가 있습니다. 색깔에 따라 황장, 녹장, 먹장 세 종류로 나뉘는데요. 그 중 제일 좋은 것이 황장이죠. 바로 요놈이 황장을 갖고 있네요. 인터넷을 돌아다니다보면 완벽한 녹색인데 황장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고 별의별 경우가 다 있는데... 그럼 진짜 황장이 자존심 상합니다.. 맛 자체가 다른 것을...



구석구석 행여라도 남았을라나 싶어 이리보고 저리보며 모조리 파내어 먹습니다. 다행히도(?) 여친님께서 자기는 게장에는 취미가 없다고 하여 '에고고... 그래?' 하면서 씨익 웃고는 혼자 낼름낼름 다 먹었네요.



결국 탈탈 털린 게딱지...ㅎㅎ 끝났습니다.



후식도 제공됩니다. 파인애플과 매실차로 깔끔하게 식사 마무리! 끝!



홀에 커피 머신도 마련되어 있으니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등을 취향대로 드셔도 됩니다. 전 산뜻하게 매실차로 마무리지은 것이 딱 좋아서 커피는 마시지 않았습니다..ㅎㅎ



계산시 포인트 적립도 가능합니다. 현금 5%, 카드 3%.  



식사를 마치고 1층으로 내려왔는데, 또 하나의 재미있는 시스템이 있더군요. 1층 큰길가에 '게장소 김앤김'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이름에서 보시면 알다시피 김앤김대게와 같은 집이겠죠.



뭔가 했더니 대게, 킹크랩, 랍스터 등을 포장해서 갈 수 있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이었습니다. 코스로 나오는 메뉴들을 빼고선 가격을 낮추어 판매하는 시스템이죠. 대게 정식(500g)이 49,000원인데 여기선 1kg에 55,000원이니까 매력적인 가격임에는 분명합니다. 또한 여기서 게를 구입후 3층에 올라가서 상차림비 5,000원을 내고 먹으면 샐러드, 죽, 미역국, 백김치, 콘버터 구이 등만 제공받고 먹을 수 있는 시스템도 있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포장을 해가시려면 아예 포장을 해드시고, 3층에 올라가셔서 드실 거면 그냥 코스/정식 등의 메뉴로 드시는 걸 추천. 이곳 코스 구성 요리에 워낙 만족을 한터라... 



정말이지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코스를 구성하는 메뉴 하나하나가 어느것 하나 빼놓지 않고 맛있었던 점도 기억에 남고. 꼭 있었어야 하는 음식이다 이런 음식들만 모아놓은 느낌이었으니까요. 대게 역시 촉촉함을 고이 유지한채 대게의 고유한 맛이 가득 배어들어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맛을 선사했습니다. 여친님의 경우 대게를 뷔페가 아닌 전문점에서 먹은 건 처음이었는데, 그간 제가 뷔페에서 왜 대게에 손을 잘 안대는지 알겠다고 하더군요. 김앤김대게 서교점, 저희의 기념일을 빛내는 즐거운 식사였습니다.



▣ 김앤김대게 서교점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 100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72-1)

☞전화번호

02-333-6659

☞영업시간

 OPEN 11:30 CLOSE 22:30 Last Order 21:30 

Break Time 14:30 ~ 16:30 (주말엔 없음)

☞주차

가능 (발렛 무료)

☞와이파이

가능

☞스마트폰 충전

안드로이드/애플 가능

☞주관적 점수

가격 ★ 위치 ★ 서비스  

맛  분위기 ★★★

총점



오늘의 키워드

#서울 대게 맛집 #서울 킹크랩 맛집 #서교동 맛집 #마포 맛집 #김앤김대게 서교점


토털로그의 식당 리뷰 [맛있는내음새]는 제가 느낀 그 맛 그 느낌 그대로, 솔직함을 보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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