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회식 성수역횟집 황금어장횟집, 성수역을 평정할 가성비짱 대방어 납시오!
성수동회식 성수역횟집 황금어장횟집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이제는 행당동에 살고 있는, 전 성수동 주민인 절친 님께서,
오랜만에 성수동의 향기를 느끼고 싶다고 하셔서.
성수동으로 출격했습니다. 장소는 4번 출구 코 앞(진짜 코앞ㅋㅋ)에 위치한 황금어장횟집.
로컬 맛집이라며 친구가 적극 추천.
흰다리새우도 수조 한 가득 있고.. 참돔, 광어, 우럭 등도 유유히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표현이 좀 그런가...?ㅎㅎ
오,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참멍게 외에도 동해안에서 만날 수 있는 비단멍게를 볼 수 있네요.
오랜만에 만나는 듯 하여 괜시리 반가운 비단멍게입니다.
피조개와 석화도 있는데요.
거참... 이렇게 수조를 보고 있자니 무엇을 주문할지 고민이 엄청됩니다.
매장 내부는 좌측 좌식 테이블, 우측 입식 테이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체 좌석은 대략 45석 정도.
제가 먹고 있는 사이 테이블이 두 번이나 회전을 하더군요..
안그래도 당일 예약은 안되니까 미리미리 예약을 하시는 것이 여러모로 편해 보입니다.
저희야 물론 사흘 전에 예약을 해뒀지요..^^
황금어장횟집의 메뉴판. 역시 아까 예상대로 비단멍게 메뉴가 따로 있군요.
활어회 세트를 먹을지 어쩔지 고민을 한참 하다가,
이날 방어가 좋다는 추천을 받고 방어 소 사이즈, 그리고 석굴통찜으로 결정.
대방어가 좋은 게 들어왔다지 뭡니까..ㅎㅎ
황금어장횟집에서 2018년 첫 방어를 맛보겠군요.
성수동회식/성수역횟집/황금어장횟집
연두부, 풋콩(에다마메), 콘치즈철판구이, 파전 하나씩 깔리구요.
쌈야채로 나온 깻잎은 어찌나 크던지 제 얼굴도 가려지는 크기네요. 뻥 아닙니다..ㅋㅋ
알싸한 국물의 홍합탕, 오랜만에 만나는 꽁치구이, 피조개(피꼬막)데침이 자리잡습니다.
꽁치는 제가 젓가락으로 슥슥 몇번 움직여서 뼈와 살을 모두 분리시켜서 편하게 쫩쫩 먹었구요.
크. 피조개(피꼬막)데침 맛 죽여주더라구요. 살도 토실토실한 것이, 어쩌면 이렇게 실한지.
피조개만 따로 먹으면 15,000원이길래, 정말 마지막에 심각하게 고민 좀 했습니다.
성수동회식/성수역횟집/황금어장횟집
꺄울, 드디어 등장한 2018 첫 방어!!
황금어장횟집이 선보이는 대방어입니다.
아이고, 어찌나 정갈하게 회를 썰었는지,
데코까지 더해서 그야말로 한폭의 그림이 따로 없네요.
뱃살, 등살, 속살 등등 방어의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게 나왔는데요.
오... 이게 소 사이즈라니... 정말 가성비 쩔어줍니다.
중 사이즈라고 말하고 팔았어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먹었을 양인데 말이죠.
정말 맛있는 겨울철 방어, 그 중에서도 8~10kg 이상인 대방어는 참치가 뺨 후려칠 자랑하죠.
뱃살 부위에 고르게 퍼진 지방이 주는 적당한 고소함과,
속살 부위가 느끼게 해주는 야실야실한 부드러움이 번갈아가면서
입 안을 행복하게 만듭니다.
상추쌈을 싸서도 먹어보고, 놓여져 있던 김을 싸서도 먹어봅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 즐거운 맛은 방어 본연의 맛을 즐기는 것이겠죠?
하지만 개인 취향이 있으니까, 입맛대로 다양하게 즐기시면 되겠죠..^^
성수동회식/성수역횟집/황금어장횟집
그리고 이 커다란 찜기 안에 있는 것은 바로,
아까 말했던 석굴통찜입니다.
얼마 전에 한번 먹고 싶었는데 꾹 참고 나온 적이 있었는데...
이날은 꼭 먹어야겠다 싶어서 냉큼 주문했죠.
퍼지는 굴찜 향기에 못 이기셨는지
우리 테이블에 굴찜 나오자마자 얼마 안되서 두 테이블에서 굴찜 주문ㅋㅋㅋㅋ
안 벌어져서 숟가락으로 삽질할 필요 1도 없이
모조리 적당히 힘주면 쫙쫙 잘 벌어집니다.
찌는 것도 다 기술...
그렇다고 허무맹랑하게 너덜거리면 좀 그랬을텐데,
그런 것도 아니고 매우 적절히..ㅋㅋ
굴찜이랑 술 마시면 잘 취하지도 않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굴은 날로 먹는 것보다 이렇게 찜으로 먹는 걸 더 좋아합니다.
비릿한 맛이 좀 사그라들면서 굴 특유의 크리미한 맛이 더 살아난달까요?
술 마시다가 이 장면을 꼭 남기고 싶었네요.
어휴, 버너를 닦으시는 게 아주. 아끼는 목걸이 닦으시는 것처럼 깔끔하게 닦아두시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게 또 이런 사소한 포인트들이라.
한장 찍어놨죠.
마지막 화룡점정을 위해 회 접시를 뺐습니다.
방어회가 좀 남아있었는데,
요렇게 깔끔하게 작은 도마에 말끔히 다시 내어주셨네요.
이런 사소한 거 좋다니까요...ㅎㅎ
일식집이나 참치집이면 그러려니 하고 받겠는데,
뭔가 로컬 횟집에서 이런 세심한 서비스, 좋잖아요?ㅎㅎ
단돈 5,000원짜리 매운탕!!
노량진수산시장에서는 2인 기준 만원인데.
회 먹고 5천원만 추가로 내면 된다니 허참.
세트에는 아예 포함이 되있기도 하구요.
라면사리 하나 투척해서 먹으니 그야말로 꿀맛이 따로 없습니다.
이건 정말 재료값이나 나올까 의아할 정도의 매운탕이네요.
두부며 야채며 서더리며 다 들어가있는데.
꿀 메뉴 입니다. 무조건 주문할만함ㅋㅋㅋ
라면사리 퐁당 빠뜨린 매운탕에,
벌써부터 서늘해진 날씨를 감사하게 만드는 대방어에,
짭조름한 굴찜까지 함께 하니
이날 하루를 황금어장횟집에서 마무리짓기에는 더할 나위없었답니다.
▣ 황금어장 ▣
☞주소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 96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2가 314-6)
☞전화번호
02-466-8806
☞영업시간
OPEN 11:30 CLOSE 24:00
Last Order 1시간전
☞휴무
매주 일요일
☞주차
유료
☞와이파이
가능
☞스마트폰 충전
안드로이드/애플 가능
☞화장실
외부, 남/여 분리
☞주관적 점수
가격 ★★★★ 위치 ★★★★★ 서비스 ★★★★
맛 ★★★★ 분위기 ★★★☆
총점
★★★★
오늘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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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털로그의 식당 리뷰 [맛있는내음새]는 제가 느낀 그 맛 그 느낌 그대로, 솔직함을 보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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