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학폭 논란으로 어두운 과거 발굴 중... 아는형님 눈물도 잠시 나락으로 떨어질 위기의 송하윤
어제 JTBC '사건반장'이 "최근 인기드라마에서 악역 연기로 사랑 받은 여배우 S씨가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면서 송하윤의 인스타그램 사진들을 '알아볼 수 있게' 모자이크 처리 후 보여주면서 송하윤의 학교폭력 논란이 터졌습니다. 제보를 한 A씨는 "한 학년 선배였던 여배우 S에게 영문도 모른채 90분간 따귀를 맞았다"면서 "S에게 학교에서 잘나가는 남친이 있었기 때문에 남자지만 선배 누나에게 맞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주장했죠.
뒤이어 "학폭 한 번 터지면 자기가 괴롭혔던 애들 다 나올텐데 내가 전화한 애들이 과거 사건 다 알더라"라고 주장했고, 당시 S의 '잘나가는' 남자친구였던 B씨는 제보자 A씨와의 통화에서 "너를 비롯해 S에게서 피해를 받은 사람은 명백히 있어 보인다. 근데 너한테도 피해를 줬고, 시간이 오래 지났음에도 트라우마가 됐으니 네가 진행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는 것에 사실 뭐라고 말을 못 하겠다"라고 했죠.
이 제보자는 최근 S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피해 사실을 제보하게 됐다고 합니다. 최근 송하윤은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했는데, 프로그램 종료 직전 갑작스럽게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한 마디만(해도 될까요)"라며 양해를 구한 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여기 아니면 말할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요"라면서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어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드라마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연기자의 꿈은 그냥 연기를 하는 건데 시청자 분들이 많이 사랑해 주셔서 저는 제 꿈을 이루게 돼 너무나도 기쁘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연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해 패널들을 비롯한 시청자들을 감동시켰죠.
사건반장 측은 제보과 관련해 "S의 소속사 측이 배우가 해외 스케쥴이 있어 연락이 안되니 제보자에게 '한국에 와서 만나자'고 했다더라. 이에 A씨가 싫다고 했더니 소속사 측에서 'S와 함께 미국으로 가겠다'고 했다. A씨는 '돈이 필요로 해서 폭로한 것이 아니며, 단지 왜 그렇게 때린 것인지 이유를 알고 싶다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S는 학폭과 관련해 '전혀 기억하지 못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라고 밝혔죠.
보도 이후 송하윤의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당사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초 제보를 받은 후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를 하였습니다. 이후 메신저를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하였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고, 이에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면서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하였습니다. 제보자 측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성 내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후 송하윤의 과거 행적에 대한 흔적들이 곳곳에서 쏟아져 나왔습니다. 경기도 부천시 출신인 송하윤은 부천 원미구의 중원고등학교를 다니다가 돌연 서울의 반포고등학교를 거쳐 마지막엔 압구정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요. 고등학교를 한 번도 아닌 두 번씩이나 옮긴 게 학교 폭력으로 인한 강제 전학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기 때문이죠.
2021년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송하윤의 중학교 졸업사진을 올리면서 "학창시절 날아다녔다" "부천대장 김미선=김별=송하윤"이라고 적었습니다. 참고로 김별은 송하윤이 2012년까지 사용한 예명. 또한 약 6년 전인 2018년에도 에펨코리아에 올라온 송하윤 사진의 댓글에 자신이 반포고등학교 출신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고등학교 동창인데 패거리로 친구 한명 왕따 시키고 때려서 강제전학 갔다"고 적었던 적이 있었죠. '라뱅스리런' 닉네임을 사용한 네티즌은 송하윤을 '생긴 것과 다르게 강단이 있는 친구'라고 표현하면서 "학창시절은 철이 안 들었을 수도" "그래도 이젠 착하실 거다. 그래야 하고"라고 적었죠. 현재는 해당 댓글이 사라진 상태. 또 다른 반포고등학교 동창인 네티즌은 송하윤의 학폭 논란에 대해 "왜 반포고에서 구정고로 강제전학갔는지만 확인하면 된다. 동창들은 터질 게 터졌다는 분위기다"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구요.
그리고 2일, 송하윤의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결국 "송하윤이 반포고등학교에서 학폭 관련 케이스로 강제전학을 간 건 사실"이라면서 송하윤의 학폭을 인정했습니다. 다만 스타쉽은 "JTBC '사건반장'이 보도한 학폭 의혹과는 무관하다. 이번 이슈와 강제전학은 관련이 없기 때문에 언급하기 애매하다고 판단했다. 때가 되면 밝힐 것"이라고 요상한 답변을 내놨죠.
그리고 송하윤 측은 당초 예정되어 있던 '사건반장'과의 인터뷰를 취소한 후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킹콩by스타쉽은 "JTBC '사건반장'에서 소속 배우 송하윤 씨에 대하여 방송한 내용 및 이에 관한 후속 보도와 관련하여, 해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면서 "당사는 향후 본건에 대한 사실관계의 확인 및 법무법인을 통한 법률 검토를 통해,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의 조치 및 JTBC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데뷔 20년 만에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이 흘러나오던 송하윤은 그야말로 정상에서 나락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당장 송하윤, 조병규가 출연하는 새 드라마 '찌질의 역사'에도 빨간불이 켜졌죠. 조병규 역시 학폭 논란으로 한바탕 난리를 겪은 배우인데, 송하윤까지 학폭 논란에 휩싸이면서 그야말로 '찌질의 역사'가 아니라 '학폭의 역사'가 되어버릴 판. 하지만 '찌질의 역사' 제작사인 H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드라마 '찌질의 역사'가 촬영은 마쳤으나 아직까지 공개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인 것은 맞다. 그렇지만 작품에 출연한 송하윤 배우의 개인사 이슈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해당 논란이 화제되기 전부터 촬영을 마치고 공개 플랫폼과 시점 등을 논의 중이었고 '미정' 상태였을 뿐 배우 개인의 문제로 인해 작품이 공개될 수 없는 상황은 아니다"는 공식입장을 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