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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버닝썬 게이트 '단톡방 속 여배우' 루머 언급, 승리·정준영 무리에게 "그 쌍X의 새X들"

자발적한량 2024. 6. 1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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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준희가 6년 만에 다시 자신에 대한 버닝썬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고준희는 지난 2019년 빅뱅 출신 승리와 배우 겸 가수 정준영 등이 중심이 된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이 있다는 루머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얼마 전 영국 BBC의 다큐멘터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로 재조명되기도 했던 이 버닝썬 게이트는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앞 르 메르디앙 호텔 서울에 있던 클럽 버닝썬에서 여성 손님을 상대로 마약 성범죄를 비롯해 불법 촬영 및 공유 등이 벌어져 승리는 상습도박과 성매매처벌법(성매매·성매매 알선·카메라 등 이용 촬영),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특수폭행 교사,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등 무려 9개 혐의 모두가 유죄가 인정되어 징역 1년 6월에, 집단 성폭행 및 불법 촬영 등 혐의를 받은 정준영과 최종훈 역시 각각 징역 5년, 2년 6월을 선고받은 전대미문의 사건이죠.

 

그런데 당시 그들의 단체 대화방 속에 있었던 '여배우'의 존재는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곧이어 미국에 있고 승리와 같은 소속사라는 말이 전해지며 해당 여배우의 정체가 고준희가 아니냐는 루머가 돌았고, 고준희는 '버닝썬 여배우'가 자신이 아니라고 밝혔으며 악성 루머를 유포한 악플러 32명을 고소했죠. 2020년 4월, 고준희가 고소한 32명 중 소재 불명으로 기소중지된 2명을 제외한 30명 전원이 기소됐고, 도주한 2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 발부 및 수배 등이 내려졌죠.

 

당시 고준희는 "유명인을 향한 의미 없는 말 한마디라고 잘못했다는 반성문을 수없이 받았다"며 "그 의미 없는 말 한마디가 인격 살인을 넘어 한 사람의 미래를 망가뜨릴 수 있다는 사례를 수없이 접해온 것이 지금의 현실이고, 악플은 그게 무엇이든 사람을 무참하게 말살시키는 무서운 범죄임에도 처벌이 경미해 그간 많은 연예인이 고소를 꺼려온 건 사실"이라고 속내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고준희는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의 '아침먹고 가2'에 출연해 다시 한번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해 입을 열었습니다. "아 그 쌍놈의 새끼들? 이런 얘기는 지났기도 했고 난 솔직히 얘기하면 버닝썬에 왜 내가 나오는지를 모르겠다"라며 분노한 고준희는 "몇 년간 난 아니라고 얘기했다. 근데 그걸 들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것만 편집해서 나가지 않았다. 이거 얘기하면 내보낼 거냐"라며 억울해했습니다. 고준희는 실제로 버닝썬의 위치조차 몰랏다고 하죠.

 

당시 고준희가 '단톡방 속 여배우'라는 유력한 증거처럼 나돌았던 승리와의 사진에 대해선 "잡지 유방암 캠페인 행사를 하러 갔다. 그 친구가 당시 나랑 같은 기획사였고 '누나 나랑 셀카 하나만 찍어달라'하더라. 난 그 친구와 인스타 맞팔이 아니어서 그 친구가 인스타에 사진을 올린 줄 몰랐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고준희는 ""온라인 게시판 같은 게 있지 않나, '누나=같은 기획사=ㄱㅈㅎ 아니냐?'란 댓글에서 시작됐다"라며 "회사에다 연락해서 '아니'라고 그냥 얘기해주면 깔끔하게 끝날 거 같았다. 근데 회사는 방치했다. 배우는 이미지가 생명인데 기사 하나 못 내주나. 아니라는 기사를. 회사에서 나가서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고준희의 기획사는 승리와 같은 YG엔터테인먼트.

 

끝으로 고준희는 "해명해야 하는 시간이 하루가 지나지 않나. 네티즌들이 댓글로 돌아다니다 보니 인정한 꼴이 돼 버렸다. 내가 계획했던 작품이나 일들이 다 취소됐다"라며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지 싶었다. 우리 엄마는 이석증까지 왔다. 이석증 생긴 걸 나한테도 숨겼더라. 난 힘든 티를 한 번도 낸 적이 없다. 공부가 많이 되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아닌 걸 아니라고 해명할 수 있는 게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고준희는 연예계 데뷔부터 시작해서 70억을 호가하는 서울 성수동의 갤러리아 포레 자가 입성 등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이곳에 산 지 10년은 넘었다. 처음에는 엄마 아빠랑 반전세로 살다가 그 다음 해 제가 했던 작품이 잘 돼 광고도 스무개 넘게 찍으면서 자가로 살 수 있는 형편이 됐다"며 최근 '눈물의 여왕'에 출연했던 배우 김수현과 같은 동이어서 마주치면 인사를 하기도 한다고 밝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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